장애인 댄스 이야기
2015. 6.6 대한 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심판위원 강혜근 선생님의 지도자 과정 강의 내용 요약입니다. 훗날 자료로 활용 가치가 있어 기록으로 남깁니다.
한국 댄스스포츠의 역사
2001년 일본 휠체어댄스스포츠연맹의 노부코 요츠모토(여) 회장이 내한하여 한국연맹 설립을 제안했다. 당시 그녀는 동아시아 총회장으로서 회원국을 늘려야 했다. 2002년 7월에 한국휠체어댄스스포츠연맹이 창립되었으며 2004년 세계 기구인 IPC에 정식 가입했다.
2005년 12월 대한 장애인체육회가 창립되면서 휠체어도 대한 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으로 이름을 바꿔 가입했다. 휠체어 뿐 아니라 시각, 청각, 지적 장애인들도 배려한 처사였다. 2007년 9월 27회 전국장애인체전부터 정식종목으로 참가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선수가 없어 배정된 이틀의 시간을 때우기에도 급급했었다.
휠체어 댄스 경기 종목
현재는 클래스 1, 2로 각각 콤비 스탠더드, 콤비 라틴, 듀오 스탠더드. 듀오 라틴 4종목이지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시행한 싱글 댄스와 프리 댄스가 2015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 싱글 댄스란 휠체어 댄스 선수 혼자 왈츠, 탱고, 삼바, 룸바, 자이브의 5종목을 추는 것이다. 프리댄스란 선수가 준비해 온 음악으로 4분 정도의 춤을 추는데 음악은 댄스스포츠, 클래식, 민요 등을 자유롭게 편집 선택할 수 있다. 포메이션으로 불리는 그룹 댄스는 정식 종목은 아니다. 다만 주최 측에서 그 부문을 만들어 시상 할 수 있다.
등급 분류
3명의 분류 등급자가 등급을 분류한다. 현재는 클래스 1은 1점에서 14점까지이며, 클래스 2는 15점에서 20점까지로 한다. 클래스 2의 15점인 사람은 억울하기 때문에 선수가 많아지면 클래스를 늘려 클래스 3까지 운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감점 요인
경기 중 경기를 중단하면 최하위로 점수를 받게 된다. 본의 아닌 다른 선수와의 충돌로 인한 경기 중지는 예외이다. 늦게 시작하거나 음악이 끝나기 전에 동작을 중지하는 것도 감점이다. 여운을 느끼지 못하는 선수로 보기 때문이다.
장애인 스포츠 기구
IPC가 국제 장애인올림픽으로 대표적인 조직이다. 패럴림픽은 ‘사지마비’를 뜻하는 Paraplegia의 접두어와 올림픽을 합성한 말로 1964년 동경장애인올림픽 때부터 쓰였다.
CISS(Comite International des Sports des Sourds)는 국제 농아인스포츠 위원회로 IPC에서 탈퇴하여 독자적으로 2년마다 'Deaflympic' 이라고 하여 2년마다 하계 동계에 열리고 있다.
SOI는 국제 스페셜 올림픽 위원회(Special Olympic International)로 얼마 전 나경원 의원이 회장으로 활약하여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가문에서 정신지체아로 태어난 딸이 계기가 되어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가 1963 농원에서 여름 캠프로 열었던 것을 발전 시켜 1968년 에드워드 케네디가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1988년 IOC에 공식 승인을 받고 2년마다 동하게 대회가 열린다.
-글/강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