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전적 현실주의 질문

[퍼블리]

안녕하세요, 교재를 읽던 중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1. 핵심 국제정치학 I (p.146)
1-1. 신현실주의의 가정에서 “중앙권위체가 없다는 ‘형식적’ 의미에서 무정부성”이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실질적/형식적 의미가 무엇일까요?

1-2. “국가기능의 동일성과 분업의 부재” 가정이 이해가 잘 안갑니다..

2. 핵심 국제정치학 I (p.205)
아래 문장에서 현실주의는 국가가 “단일한” 목소리를 낸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신고전적 현실주의와 차이가 있는게 맞을까요? 두 이론 모두 국가를 무정부 상태 하에서 통합된 행위자로 가정하는 것 같아서요.

답해주시면 큰 도움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JWY]

안녕하세요? 좋은 질문입니다.
1-1. 중앙정부적 귄위체가 없다는 그 자체로서 무정부상태라는 의미입니다. 무정부상태가 꼭 혼란이나 무질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형식적으로 중앙집권적 권위체가 없으니 무정부상태라고 본다는 의미입니다.

1-2. 무역에서는 비교우위에 따라 국가마다 다른 산업이나 상품에 집중하면서 서로 교역을 합니다. 그렇지만 국가의 경우 국가안보와 같이 일정한 기능에 있어서는 다른 국가에 맡기지 않고 반드시 스스로 행해야 하는 것이 있으며, 이러한 면에서 여러 국가들이 동일한 기능들을 각자 수행하게되며, 이에 따라 기능적 분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국가의 기능적 동일성과 분업의 부재를 의미합니다.

[JWY]

2. 통상적으로 고전적 현실주의자 모겐소나 신현실주의자 왈츠는 국가를 통합된 행위자로 보아, 국가 내부를 '암상자(black box)'로서 고려하지 않습니다. 국가는 당구공처럼 그 안은 균질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신고전적 현실주의는 국가 내부적 요소를 살펴보며, 국가내부적 요소에 의해 국가이익이 정의되거나 도출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국내적 측면을 국가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봅니다. 이러한 면에서 통합된 행위자의 가정으로부터 멀어진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현실주의'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신고전적 현실주의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국제체제를 독립변수로 인정하는 점에서는 신현실주의적이지만, 고전적 현실주의와같이 국가행위자 중심적 분석이 아니라 국가 내부적 요소를 중요한 매개변수로는 보기 때문에 또한 '신고전적' 현실주의라고 부릅니다.

[JWY]

질문 제목에 관련 핵심 개념이나 용어가 충분히, 정확히 들어가게 수정해 주세요~~ 제목만 보아도 구체적으로 무슨 질문인지 알 수 있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