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신을 위한 신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판테온(Pantheon)'은 BC31년 악티움 해전 이후 아그리파가 세 번째 임기 중인 BC27년에 원래의 '판테온(Pantheon)'을 건립하고 이를 신에게 봉헌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아그리파'의 '판테온'은 서기 80년에 로마에 일어난 대화재 때문에 다른 건물들과 함께 불타 없어졌다으며 지금 남아있는 건물은 서기 125년경에 '하드리아누스 황제' 재위 중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건물입구 상부에 적혀있는 “M·AGRIPPA·L·F·COS·TERTIVM·FECIT” 라는 글자는 'Marcus Agrippa, Lucii filius, consul tertium fecit'를 의미하며, '루시우스의 아들인 마르쿠스 아그리파가 세 번째 집정관 임기에 만들었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기둥은 원통형으로 16개로 되었고 직경과 높이는 똑같이 43.2 m이라고 한다. 외부에서 보면 3층 높이로 설계되었지만 내부에서는 2층부터 돔이 시작되어 건물 안쪽과 바깥쪽의 층수가 달라 보이게 만들어져 있기도 하다.
건축재료는 소석회 반죽과 '포촐라나(pulvis puteolanum)'와 지금의 콘크리트와 매우 흡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인근 화산에서 가져온 주먹크기만한 가벼운 부석(浮石)들로 만들어진 콘크리트가 이 로마 건물의 주 재료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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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뤼쉘 戀歌 원문보기 글쓴이: 김재곤 바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