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유설교(69)
은밀히 자라는 씨....
본문 : 막 4:26-29 (신59)
오늘 비유는 마가복음에만
기록된 유일한 비유입니다.
마가복음에도 많은 비유가 나오지만
거의 모든 비유가 마태와 누가복음에
반복해 나옵니다.
그 이유는 마가복음이 마태와
누가가 복음서를 기록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 비유만큼은
마가복음에만 나오는 유일한 것입니다.
이 비유는 우리가 이미 살펴본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비슷합니다.
공통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기 위해
당시 갈릴리 농부들이 씨를 뿌리는
모습을 소재로 활용하였습니다.
이 두 비유의 핵심적인 내용은
“하나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비유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비교할 때에 그 강조점이 다릅니다.
먼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는 ....
하나님 나라를 토지의 성질(마음)과
관련하여 씨의 성장과 풍성한
수확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은밀히 자라는 씨앗 비유에는 .....
씨앗이 열매 맺기까지...
씨앗 가운데 내제한 신비한 능력과
땅이 가진 역할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마치 씨앗이 은밀하고
서서히 자라는 것처럼 .....
하나님 나라도 은밀하고
서서히(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을 증거합니다.
이 비유 비록 분량은 매우 적지만....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를
잘 설명해 주는 비유입니다.
첫째, 씨앗이 뿌려져야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도 그 씨앗이
뿌려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26절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결코 씨가 뿌려지지 않고서는
열매가 생겨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도 심지 않은데서
(씨가 뿌리지지 않고) 나는 것은 없습니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 또한 이와 유사합니다.
사람은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스스로 영생에 이르는 자는 없습니다.
<롬3:10-12 읽어라.
10절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절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절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새로운 씨가 뿌려져야 합니다.
바로 ‘복음의 씨앗’입니다.
‘말씀의 씨앗’입니다.
이 씨앗이.....
부패한 인간의 마음에 뿌려질 때....
인간은 새로운 것으로 변화됩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나라도
거저 자라는 것이 아니라 .....
씨 뿌리는 수고를 통해서 자라납니다.
예수님 자신도 씨 뿌리는 자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땅에 오셔서 부지런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오늘 우리들에게
남겨주고 가셨습니다.
<마28:18-20 읽어라>
18절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절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사도 바울도 디모데에게 권면하기를.....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그러기에 복음의 씨앗을
반드시 뿌리는 자가 있어야 합니다.
<롬10:13-15 읽어라>
13절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절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절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성장합니까?
씨뿌리는 자를 통해서,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를
잘 설명해 주는 비유입니다.
첫째, 씨앗이 뿌려져야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도 그 씨앗이
뿌려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식물의 성장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거룩한 일 또한 인간의 이해와
능력을 초월한다는 사실입니다.
27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농부가 밭을 일구고 비옥하게 하여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등
노력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부는
정작 중요한 그 씨앗에 싹이 나고
성장하는 과정은 통제할 수 없으며,
그 씨앗을 싹트게 하고
성장시킬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농부라 할지라도....
씨가 뿌려진 후 그 씨앗의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그 성장의 과정이 궁금하다고
흙을 파 볼 수는 없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비록.....
그 씨앗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자랄 줄 믿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일 또한
이와 같은 원리입니다.
농부가 뿌린 씨앗은...
복음을 비유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전하는 복음의 씨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
하나님께서 싹트게 하시고
성장시켜 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말씀이 회중 가운데서
역사하여 마음을 변화시키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신비이며 이해될 수 없는 일입니다.
그토록 강퍅하던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어
주님을 위해 헌신적인 살아가는가에
대해서도 모릅니다.
그토록 극심한 핍박 가운데서도
굴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충성하게 되는 그 이유도 알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회개케 하며 거룩한 삶을 살게 하는가
또한 신비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은
감추어진 신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요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전11:5-6 읽어라>
5절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6절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우리가 이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결코 교만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설교의 능력이 있고...
가르침의 능력이 있으며...
노력을 한다 할지라도....
그 자체가 성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역의 성공은 오직 하나님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씨를 뿌릴 뿐이고
그 결과를 겸손히 기다릴 수 있을 뿐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분쟁에 대한 사도 바울의 가르침>.....
사도 바울의 고백에서도
그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당시 고린도교회는
바울파, 아불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로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바울은
그들에게 편지를 써서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고전3:5-7 읽어라>
5절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절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이 말씀은 오늘날 교회의 리더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각각에게 맡겨진 사명이
다 다릅니다(“각각 주시대로”).
전임자의 몫 있고 후임자의 몫이 있습니다.
열매를 놓고 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열매는 하나님의 몫입니다.
열매에 대한 걱정,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므로
우리는 부지런히(담대히) 씨를 심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의 씨를 뿌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주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를
잘 설명해 주는 비유입니다.
첫째, 씨앗이 뿌려져야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도 그 씨앗이 뿌려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식물의 성장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거룩한 일 또한 인간의 이해와
능력을 초월한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모든 식물이 그러하듯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도 점차적으로
결실이 맺어진다는 사실입니다.
28절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생명이 성장하는 데는 ......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
각 단계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씨앗이 뿌려져서 싹을 틔우자마자
낫을 댈 수는 없습니다.
결실이 맺어지기까지 많은 단계가 있고
많은 고초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식물도 자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열매를 맺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과정 동안 어떤 것은
죽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을 건너 뛸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식물일지라도
그 나름대로 정해진 단계와
고초를 겪고서야......
비로소 완전한 한 식물이 되어
열매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일 또한 그러합니다.
사람들의 심령에 심어진 복음의 씨앗은...
한 번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령의 열매’를 맺으려면
많은 신앙의 단계와 연단을 거쳐야 합니다.
그 과정에는 사단의 끊임없는 유혹이
도사리고 있고 많은 시련과 환란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들을 하나 하나 거쳐 가는 동안
그는 성숙해지며 그리스도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예> 한동안 ‘눈높이 교육’이란
말이 유행했습니다.
그런데 ‘눈높이 교육’의 원조는
사도 바울입니다.
<고전3:1-2 읽어라>
1절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절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히5:12-14 읽어라>
12절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절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절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교회 안에는 다양한 신앙의 단계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비록 자유한 자라도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한 이들을 위하여
행동을 절제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기의 자녀에게 맞지 않는
무리한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도 우리에게 있지도 않은
무리한 것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한 단계에서 정체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린 아이의 상태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보다 더 성숙하고 온전한 신앙을 향해
날마다 전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피차 간에 씨 뿌리고 물주는
수고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
‘온전한 신앙’의 향해 가는‘과정’
중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 인내와 사랑을 가지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며......
- 때로 신앙의 과정 중에 겪을 수 있는
어떤 시련이나 환난 앞에서도 당당해야 합니다.
식물에게 바람과 폭풍이 더욱 강인한
줄기를 선물해 주듯이 .....
그것은 우리의 신앙을
더욱 굳게 하는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을 위한 연단의 한 과정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를
잘 설명해 주는 비유입니다.
첫째, 씨앗이 뿌려져야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도 그 씨앗이 뿌려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식물의 성장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거룩한 일 또한 인간의 이해와
능력을 초월한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모든 식물이 그러하듯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도 점차적으로
결실이 맺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농부가 식물이 완전히
성장할 때까지 추수를 미루듯이....
하나님의 일도 완전히 성숙하게 될 때까지
추수를 미루신다는 사실입니다.
29절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어떠한 농부도 뿌린 씨앗이 거둘 때가
되기 전에 낫을 대지 않습니다.
그는 가장 풍성할 때를 기다려 추수를 합니다.
때가 차고 심은 식물이 거둘 때가 되면
그는 낫을 대어 열매를 거두고
그 열매를 창고에 들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일 또한
이와 같은 원리로 행해집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때가 찰 때까지
그 백성을 그대로 두십니다.
하나님은 복음이 이 땅 끝까지 전해지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때가 되면” 하나님은
심판의 낫을 드신다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의 낫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낫을 들어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여 알곡은 창고에 들이고
가라지는 불살라 버릴 것입니다.
<맺는 말씀>
사랑하는 성도님들 !
감사한 것은 저와 성도님들의 마음에도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저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찬양을 해도,
예배를 드려도 맹숭맹숭한 것 같습니다.
성령의 화끈한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물을 주십시오.
나도 모르는 중에 싹이 나고 자라납니다.
내 안에서 신비하게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도 모르는 중에 믿음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내 믿음이 자라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오늘 비유의 말씀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수고하는 일꾼들에게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영적인 농사를 짓는 농사꾼입니다.
오직 겸손함으로, 부지런함으로
복음의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야 합니다.
성장이 더디다고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인내하면서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와 성도님들이 !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복음의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일에 ......
최선을 다하시는 .......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