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훠거 마라상궈 그런 거 안 먹어서 분모자를 먹어본 적이 없잔아 이번이 첫 분모자여서 굉장히 기대가 됐잔아 대망의 분모자가 도착하고 스티로폼 박스를 뜯었는데 두 개 들어있는 아이스팩이 100퍼센트 물이어서 너무 좋았잔아 냉동식품 사면 항상 딸려오는 아이스팩이 젤 형태로 된 게 많아서 환경 오염에 처리할 때 곤란한 게 커서 싫었는데 100퍼센트 물 쵝오!! 혼자는 못 먹을 것 같아서 가족이랑 먹을 타이밍을 기다리느라 먹는 게 늦어졌잔아 가족눈아들이 오늘은 이거 먹자~ 하면서 다른 음식을 만들거나 사오거나 준비한 경우가 하도 많았잔아 암튼 나는 기대되는 마음으로 분모자를 먹어봤잔아
국물이 좀 부족해 보이나 싶은데 전혀 아니잔아 냄비가 좀 넓어서 그런 것뿐 오히려 국물이 너무 남아서 아까울 정도였잔아 하지만 그렇다고 남는 국물 없게 물을 조금 넣었다면 못 먹었을 거잔아 나는 조리법을 그대로 따르는 사람이닉가.
우선 소스가 액체로 되어있지 않고 분말로 되어있는 점에 되게 신선하다 느꼈잔아 그리고 액체 소스는 뜯으면 꼭 손에 묻게 돼서 싫었는데 가루여서 깔끔하고 좋았잔아 가루 포장지를 뜯으면 매운 냄새가 나는데 맵찔이인 나는 약간 식은땀이 흘렀잔아 이건 냄새부터 맵다 🥹
그치만 다 만들어졌을 때는 진짜 맛있는 냄새가 났기 때문에 용기내서 먹어봤잔아 분모자 식감은 탱글미끈쫄깃! 소스가 정말 맛있었잔아 맵찔이라 듬뿍 찍어 먹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묻은 소스가 꼭 옛날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떡볶이가 생각나서 추억과 함께 먹으니 맛이 배가 됐잔아 그리고 어묵이 정말 예술이잔아 어묵도 탱글하고 쫄깃해!! 그리고 짱맛있어!!!!!! 욕심 좀 내서 어묵 두 개나 먹었잔아 ㅋ.ㅋ 어묵 또 먹고 싶다 (っ˘ڡ˘ς)
분모자를 뜯을 때 포장지에 칼집이나 당기면 찢어질 수 있는 장치?를 넣으면 좋을 것 같잔아 가위 찾아서 뜯고 그러는 것보다 도구 이용하지 않고 한방에 주욱 뜯는 방식이 편리하잔아 물론 우리는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이지만요 (〃⌒▽⌒〃)ゝ
맵찔이지만 잘 먹었잔아요 아 또 먹고 싶다 념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