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 강연에서 인연을 맺게 된 파워 블로거(Lee's 쿡 이현주님)과 인연을 맺게 되어
내 책 차라리 꿈꾸지 마라 홍보도 해주시는영광을 얻었고,
또 직접 펴낸 책 (만능양념장)을 한권 선물 받는 기쁨을 얻었다.
함께 나란히 놓인 책을 보면서 생각한다.
내 책 "차라리 꿈꾸지 마라"는 우리의 꿈으로 삶을 잘 키우고 인생을 살리는 방법
잠꾸러기 님의 "만능양념장 레시피"는 간단하게 요리를 해서 아이를 잘 키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
요리 하는이야기와 인생을 살리는 이야기는 어쩌면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
요리를 하나 만들면서 인생강의 하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인생을 요리하라.
요리를 하는 것이나 인생살이의
전제는 행복이다.
행복한 가족을 위해 행복한 삶을 위해 요리하는 것처럼 인생살이도 행복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는 주말에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를 하나 만들기로 했다.
늘 강의와 글쓰기로 바빠서 가족과 별로 대화도 못하는데
주말에는 요리 하나 만들어 가족을 기쁘게 하는 것도 참 좋겠다.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도 마찬가지다.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요리하는 것이나 삶은 제철에 맞는 재료를 고르는 것이다.
시대에 맞는 직업을 가지고 시대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자기 살아온 방법으로 세상을 살려하고 아이를 가르치려 한다
세상이 바뀌면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따라서 살아가는 방법도 아이를 교육하는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마치 제철에 맞는 재료로 요리를 하는 것이 맛도 있고 값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마침 책의 35페이지에 쭈꾸미 볶음을 펴 보면서 주말인 오늘
가족을 위해 쭈꾸미 볶음으로 요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사실은 잠꾸러기님이 힌트를 주셨다. 주말에 쭈꾸미가 좋을 때라면서


농수산물 시장에 가서 싱싱하게 살아 있는 쭈꾸미 1.5Kg을 3만원 주고 샀다.
물에 손질을 하고 밀가루를 뿌려 주물주물
싱싱하고 알 좋은 놈들이라힘도 좋다. 빨판이 쭉쭉 손을 물어 뜯는다.
바로 회로 먹어도 좋을 듯.
손질 마친 쭈꾸미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작게 썰어 놓았다.
물론 이 때 초고추장에 숙회로 두마리를 먹고.
이놈이 얼마나 알이 좋은지 낚지 또는 문어를 먹는 느낌이다.
요리에 주재료가 중요하다. 그리고그 주재료의 맛을 살려 내는 것이 중요하다
양념은 부수적이어야 한다. 양념이 더 화려해서 원재료의 맛을 죽인다면
그것은 참다운 요리가 아닌 것
오늘의 주제는 쭈꾸미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것은 자신이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어떤 이름을 갖고 어떤 장식을 갖느냐 보다
자신의 장점을 찾고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아이를 교육할 때도 마찬가지. 아이의 장점을 찾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쭈꾸미 손질 마쳐 놓고 레시피 대로 채소를 썰었다. 양파. 버섯, 호박, 당근 그리고 표고버섯 살짝 데쳐
크기 마쳐 쓸었다. 처음으로 하는 요리라 어설프지만 ㅋㅋ
마침 아내가 만들어놓은 만능 양념장(리즈쿡 잠꾸러기님 것과 비슷, 단지 우린 설탕대신 담아 놓은 매실 액기스를 사용)을 옆에 놓고
먼저 야채를 식용유에 살살 볶아낸다.
인생살이도 그러니까 자신에게 맞는 이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학력도 ,적당한 돈도, 적당한 이름도
필요하다. 욕심부리지 않고 자신의 본질을 잊지 않을 정도의 치레걸이가 필요하다.
아름답게 꾸미고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성취이기에 적절한 노력은 필요한 것이다.


야채를 볶은 후 추꾸미 투하. 그리고 양념장 을 넣고 중간 불에 볶아 준다.
적절한 고통을 겪으며 인생은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섞이면서 맛이 배는 것처럼


요리 끝이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 놓고
아내를 부른다. 에제
배부르게 먹으면 됨..
인생은 이렇게 버무려진 후 함께 나눌 때 그 의미가 있다.
네트워크이다. 연결해야 한다.
혼자 먹는 요리는 맛이 없다.
함께하는 삶이 아름답다.
아. 오늘 사온 쭈꾸미 반이 남아서
양념장에 버무려 냉동했는데
괜찮은건가요?
첫댓글 오예~~~요리하는ㅁ공샘~~~ 굿굿~~~쭈꾸미요리를 직접하시다니 대단대단요~~~^^
평생에 딱 한 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