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의 신앙
바울은 최상의 가치 곧 하늘 시민권의 진리를 곳곳에 전파했다.
그 진리는 다름 아닌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하늘나라의 복음 곧 천국 복음이다(마태복음 4:23).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해 초대교회 성도들, 그리고 바울이 전했던 천국 복음 가운데는 새 언약이 있다(누가복음 22:8. 14~15, 19~20, 히브리서 8:8, 13, 9:15).
바울은 유대 지역 너머 빌립보, 아가야의 아덴, 고린도에까지 예수님의 살과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을 전파했다(고린도전서 11:23~26).
1만km가 넘는 거리를 도보나 배로 이동하면서 새 언약의 진리를 외쳤다.
그의 외침은 막힘이 없었다.
회당, 도시, 시골, 집, 감옥 등 장소를 불문했고, 이방인이나 유대인 등의 신분도 가리지 않았다.
그의 열정만큼 새 언약의 복음도 활기를 띠었다.
유대인의 유력인사들과 귀부인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받기를 원했고,
복음의 불모지인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히에라폴리스, 드로아 등지에 교회가 세워졌다.
새 언약의 복음이 아시아, 유럽 등으로 넓게 전파될수록 유대교의 질투와 시기심은 극에 달했다.
열혈 유대인들은 바울이 가는 곳곳마다 소란을 일으켰고 악성 루머, 훼방, 방해를 놓았다.
또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예수님의 죽음을 비방과 웃음거리로 삼았다(히브리서 9:15~16, 사도행전 14:2, 5, 19, 17:5, 24:5).
바울은 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기 직전까지 이르기도 했다.
나는 유대인들에게 39대의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습니다. 또 세 번이나 몽둥이로 맞았고 한번은 돌에 맞았으며 ··· 나는 여러 번 (전도)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들의 위험과, ··· 거짓 신자들의 위험을 당했습니다. 또 수고하고 애쓰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적도 여러 번이었고, 주리고 목마르며 수없이 굶고 추위에 떨며 헐벗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일 외에도 날마다 여러 교회에 대한 염려 때문에 내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누가 약해지면 내 마음도 약해진 기분이었고 누가 죄를 지으면 내 마음도 아팠습니다.
(현대인의성경 고린도후서 11:24~29)
바울은 조롱과 곤욕에 시달리고, 여러 날을 자지 못하고,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다.
그의 고난은 이 땅의 욕심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그리스도인 곧 하늘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난이었다.
그 고난에는 새 언약을 선포하신 그리스도를 알려야 하는 고심이 있었고,
당시 환영받지 못한 새 언약의 진리를 땅끝까지 전파하는 것에 대한 애타함이 있었다.
또한 자신의 고난보다 교회의 어려움과 성도들의 믿음 성장을 염려했다.
이것이 바로 하늘 시민권자인 바울이 갖고 있었던 믿음이었다.
하늘 시민이라고 인정받은 사람들 곧 사도 베드로, 요한, 초대교회 성도들의 믿음도 그러했다.
그들은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던 자들로,
하늘 시민권의 특권을 생각하며 이를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일을 하였다.
최선을 다해 새 언약의 복음을 전파한 것이다(누가복음 10:1, 20).
오늘날 우리도 고진감래 정신으로 하늘나라에 소속된 특권을 생각하며 하늘 시민의 의무를 다한다면, 영원한 세계에서 눈부신 영광과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강력한 메시지다(디모데후서 4:7~8, 고린도전서 15:19~53).
https://youtu.be/vns0aGCSnBA?si=AjS2BurMGaxB6-6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