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동섬이 있다길래 물어 물어 한번 찾아 가보았습니다.
창원 해양박물관 옆에 자리잡은 아주 작은섬인 동섬이 바로 그곳이였습니다.
서해안에서만 볼수가 있는줄 알았던 신비의 바닷길이 가가운 남해안에서도 볼수가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물이 빠져나가면 마을 아낙네들이 굴을 캐서 직접 현장에서 팔기도하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조개나 고동을 줍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루해를 보낼수가 있는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수있는 시간이 된다면 가까운 해양박물관에 들려 보시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수가 있습니다.
↑저 멀리 아련히 보이는 거가대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동섬 바로 옆에 있는 자그마한 포구에는 작은 배들이 정박해있었다.
↑동섬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신비의바닷길 동섬"이라는 큰 대문과 안내문이 있다.
↑바닷길 시간표...이 시간표를 참조해서 물때를 맞추어 가면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고...
↑동섬에 도착했을대는 이미 물이 모두 빠져 나가고 동섬은 육지와 연결이 되여서 쉽게 건널수가 있었다.
↑볼수록 신기하기만 하다.사람들이 다니던 길이 S자 모양으로 확연히 드러나있는데 물이 들어오면
바닷물속으로 잠긴다는게 믿어지지를 않는다.
↑육지에서 바라본 동섬은 아주 작은 소나무가 우거진 섬이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이곳이 물이 들어온다는 것이 나에게는 믿어지지를 않을 정도로 넓게 드러나 있었다.
↑음지도에 자리잡은 해양공원을 이어주는 음지교의 모습이 보인다.
↑바닷물이 드러난 바닥에는 미역과 바다 해초들이 물이 들어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듯 보인다.
↑갯바람에 실려오는 짭조름한 바닷내음이 코끝을 스친다.
↑동섬에서 바라본 육지의 모습...
↑음지도의 해양 박물관에는 해군 함정들의 전시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몇년전에 다녀온곳이라서
오늘은 멀리서 구경하하기로 한다.
↑어린 시절 바다에 나가서 해초를 뜯어오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른다.진저리(강원도 사투리)라고 불렀는데 끓는물에
데치면 새파란 빛깔이 보기도 좋고 매콤한 초고추장에 버무려서 먹었는데...
↑동섬은 아주 작은 섬이라서 섬 전체를 한바퀴 돌아보는데 10여분이 충분할듯...데이트 코스로 평일에도
연인들의 모습은 보기가 좋아 보인다.
↑소쿠리섬을 오가는 배들이 관광객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느긋하기만...
↑굴을 따는 아낙네들의 손길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물이 빠진 뻘에는 고동들이 엄청 많아서 나도 돌들을 뒤적이면서 꽤나 많이 주워 모았다.
↑몇시간을 고동을 잡으면서 시간을 보내니 드디어 서서히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분명 바닷물이 들어오는데 눈으로 직접 보는것이 경이롭기만하다.
↑조금전만해도 사람들이 굴을 따고 조개를 캐던곳이였는데 바닷물이 넓은 뻘을 물속으로 잠기게 하고 있다.
↑동섬은 원래의 모습대로 섬으로 분리되고 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섬이 되였다가 육지가 되였다를 반복하는 동섬을 바라본다.
첫댓글 몰식님덕분에좋은것자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