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이복순의 얼굴로 보는 세상] 인상을 알면 대인관계가 쉬워진다 (중)
◇ 베짱이 좋은 네모형 얼굴
네모형 얼굴은 3가지가 있는데 마름모형, 직사각형, 정사각형으로
이 유형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얼굴로 이마와 턱의 각이 뚜렷하며
오행(목, 화, 토, 금, 수형)으로는 금형(金形)에 해당된다.
금형이라 하면 계절로는 가을이고 인수봉의 높은 바위와 차가운 금속에 해당되어
날카롭고 강하며 단단하고 야무져서 행동력과 실행력이
가장 뛰어난 얼굴형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이 되는
행동력과 수완이 있다.
준법정신이 강하여 법을 잘 지키며 리더십이 있어서
우물쭈물하는 것을 싫어하고 무슨 일이든 솔선해서 행동하는데
일을 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차갑고 이성적이며 냉정하다.
CEO의 입장에서 보면 의리와 지조가 있어 믿을 수 있는
최고의 직원이며 책상에 앉아 있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관리 감독하는 일이 잘 맞다.
여성은 지혜롭고 총명하여 경쟁에서 남성에게 뒤지지 않으니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몸이 아플 수 도 있다.
관상학의 바이블(Bible)이라 할 수 있는 고서(古書)인 '마의상법'
금형(金形) 편에는 ‘맑고 작되 단단하고 방정해야 할지니
금형인의 격에 들면 입신양명함이 있다'라고 하였다.
'유장상법'에서는 ‘금형이 견고하고 빼어나면 나라의 기둥이다'라고
하였는데 공무원 중에 특히 고위 공무원, 군인, 법조인, 경
찰 중에는 정방형의 네모난 얼굴이 많은 편이다.
금(金)의 색(色)은 흰색인데 네모난 금형인이라도 얼굴이 희지 않고 붉으면
금의 흰색을 화의 붉은 색이 화극금(火克金)하는 형태가 되어 나쁘며
얼굴이 단정치 못하고 이지러진 곳이 있고 살에 비해 뼈가 약하면
관직에 있어도 만년 말단으로 변변치 못하다.
운동선수처럼 네모난 얼굴의 소유자는 턱이 좋아 밀어붙이는 힘이 좋다.
게다가 코가 크면 재테크에 있어서도 공격적으로 행동하며
기질이 매우 강해 성공하는 힘이 있다.
그렇지만 뺨이 너무 두둑하면 배짱이 좋고 독선적이라
남의 충고를 듣지 않아 실패하는 수가 있다.
또 코가 펑퍼짐하면 낙천적으로 이거다 생각하면 왕창 몰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을 해서 위험할 수 있다.
한 번 더 생각하며 돌다리도 두들기 듯 동작을 조금 더 굼뜨게,
조금 더 치밀하게 투자를 결정하는 게 좋다. 특히 콧구멍이 크면
금전의 입출이 용이해 남에게 돈도 잘 빌려준다.
그러니 현금을 부동산이나 적금 등 중도 해지하기 어려운 곳에
묻어두는 게 좋다.
◇나이 들수록 좋은 삼각형 얼굴
삼각형을 그대로 놓은 것 같이 이마는 좁고 턱이 넓은 얼굴로
오행으로는 화형(火形)에 해당되며 계절로는 뜨거운 여름과
용광로의 불꽃처럼 기색(氣色)은 붉으면서 정열적, 적극적인 성격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여성은 화려함과
명품을 좋아하며 자존심과 승부욕이 강해지기 싫어하며
예의가 바르고 매너가 좋고 분위기 메이커처럼 밝고 명량한 성격으로
어두운 곳에 빛이 되는 사회사업가, 비평가, 언론인, 연예인,
방송인, 스포츠인이 많다.
'마의상법'에서 ‘화형(火形)은 위가 뽀족하고 아래는 넓으며
또 위는 날카롭고 아래는 풍만하며 그 성품이 조급하고
살빛이 붉은 것을 화형의 참모습이라 한다'
이마가 좁아 초년 고생은 하지만 계획한 것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성공시키는 유형으로 티끌 모아 태산으로
사글세에서 시작해 전세로 늘려가다가 내 집을 마련하는 식이다.
하지만 마음이 풍요로워야 뺨에 살이 올라 여유 돈이 생기며 재산도 늘어난다.
이렇듯 턱과 뺨에 탄력이 있어 만년이 편안한 얼굴이라 해도
근심 걱정거리를 가슴에 품고 인상만 쓰면 얼굴살이 빠져 나가면서
돈도 빠져 나간다. 이런 인상을 가진 사람은 승부욕이 강해
지식이든 금전이든 사람이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며
자신을 내세우기를 좋아하니 일을 즐기면서 하되 한탕을 꿈꾸지 말고
점차적으로 재산을 불려나가는 게 지름길이다.
(주선희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의 글 인용)
2023-01-26
[출처] 대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