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러니 |
2008-06-07 16:30:19, 조회 : 360, 추천 : 13 |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2 - 원성 스님 -
내 안의 두 눈과 마음문을 활짝 열고 내 안의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내 우주를 들여다 보게.
그것은...그것은 두 눈에보이는 저 하늘과 같다는 것을 이 우주와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될걸세.
그 안에 이미 내 사랑하는 타인도 이미 존재하고 있으니.... 더 이상 가슴 아파할 것 없다네.
내 안에 그가 살고 있으니. 내 우주와 그의 우주와 이미 하나이니.
타인은 더 이상 타인이 아니라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네. 주어도 아낌이 없이 내게 주듯이... 보답을 바라지 않는 선한 마음으로....
어차피, 어차피 사랑하는 것조차, 그리워하고, 기다려지고, 애태우고... 타인에게 건네는 정성까지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 아닌가. 결국 내 의지에서... 나를 위한 것이 아닌가....
가지려 하면, 가지려 하면 더더욱 가질 수 없고. 내 안에서 찾으려 노력하면 가지게 되는 것을 마음에 새겨 놓게나.
그가 내게 관심이 없다 해도. 내 사랑에 아무런 답변이 없다 해도. 내 얼굴을 바라보기도 싫다 해도. 그러다가...나를 잊었다 해도.
차라리 나를 잊은 내 안의 나를 그리워하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