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국 묘목심기부터 채취해 말리는 과정 다시보기 입니다
감국다원의 역사랄까요~^^;;
안타깝게도 올해 감국 채취 과정이 없어서

(감국은 양이많아 손이바빠요..헉)
나중에 말리는 모습이라도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5년 묘목준비!!
1800평에 흰감국 노란감국을 비롯해 미색감국까지 심었답니다~
노란감국에 비해 흰감국이 귀한 몸이라
흰감국 위주로 total 3만주를 준비했답니다
이 많은 묘목들 사이에 미색감국이 쬐끔 섞여있더라구요
흰색감국도 신기했지만
몇개 안되서일까요? 미색감국도 신기하기만 했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일편단심(?) 흰감국을 귀하게 귀하게 기르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미색감국을 버린다는건 아니구요..ㅠㅠ)
흰감국이 귀한 이유는 아래에서 추가설명~ 히힛

2005년 준비된 묘목으로 본격적인 감국 농장이 탄생 하였습니다
저 사진의 주인공들은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을 부른것이 아닌
우리 첫째딸래미 (아니 우리언니인데..ㅋㅋ)의 친구들입니다.
왜일까요?
왜 저 사진에 리틀쏭이 없을까요
(전 놀고있었나봐요ㅋㅋ 고등학생이라 공부를 열심히 하고있었답니다~)
손으로 하나하나 심은것이라 상한것도 많이 없고
이 정성을 감국들도 알았는지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국이 자라고
꽃이 피고
노란 감국이 활짝~
여기서 노란감국얘기를 쪼금 해보자면
차를 만들어보니
"왜 국화차는 다 노란색이지? 흰색국화도 분명히 있는데 ㅠㅠ
미색감국도 있고말이야~"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지 않나요???
찾아보면 흰색 국화차도 있겠지만 대부분 노란색이죠~
화차는 향과 맛으로도 먹지만, 또 효능으로도 먹지만
눈으로 먹는것도 있답니다.

따땃~한 물에서 말라있던 꽃이 피면서
우리는 눈으로 화차를 즐기게 되죠
이때!! 노란감국은 막 피었을때의 색감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흰색감국은 한번 말랐던지라
미색감국처럼 표현되겠지요..ㅠㅠ
미색감국은 본능에 충실하며 색을 그대로 표현하니
헉..
시들은 국화처럼 보이더랍니다 ㅠㅠ
그래서 국화차는 노란색이 많고
또 차로 만들어보니 노란국화가 짱이던데요;;ㅋㅋ

그러나
우리 흰색감국은 귀하신 몸!!
시간이 지나면서 지켜보니
흰감국이 왜 귀하냐!!!!
해마다 변종도 많이생기고 야생에서 기르다보니
자연히 싸움을 이겨야 하는데
노란감국에 비해 흰감국은 쬐꼼.. 많이;; 약하더라고요
"뭐야, 싸움을 이기지 못하니 효능도 별볼일 없겠고만?"
이라는 의문은 노노~No No~

약재로써의 효능은 흰감국이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는 한림대 의대에서 연구한 결과로 뇌허혈(뇌졸중)에 좋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핀 감국들을 채취해 노란감국, 흰감국으로 분류합니다
감국은 환경조건에의해 지역특색도 있습니다
가월리 감국은 가월리다워지겠죠?
고유명사 가월리감국이 되겠지요~~ 히히
흰감국의 맛은 약간 신비합니다.
국화차의 맛은 약간 씁쓸.. 한데 감국차는 달달~ 하죠?
여기에 흰감국이라니, 시큼할까요? 느끼할까요? 매울까요? 오묘~할까요?
여러분도 흰감국차 한번 드셔보세요~
(아! 가월리 감국차로요 ㅋㅋㅋ)
신비한맛 느껴보셔야죠~히히

(부득이 국화말리는 사진이 없어서 다른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ㅠㅠ)
감국은 가을에 꽃이 피지만 이것은 아카시아!
봄에 피는 꽃이랍니다~
전 아카시아꽃차를 먹기전
아카시아 껌의 맛을 상상했어요
살짝 민트같은 시원함과 달달하고 뭐.. 그런맛?
근데 의외로 단맛은 많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아카시아차를 만들땐
꽃잎한층 황설탕한층 꽃잎한층 황설탕한층
하며 꿀처럼 만들어먹는데
우리는 화차로 즐겨보았답니다><;;
(아 그래서 안달았나?)
각자 기호에 맞게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이것은 찔레꽃입니다!
찔레꽃차는 다른 꽃들과는 달리 활짝피기전에 딴답니다
조금만 피어도 꽃잎이 후두둑 후두둑 떨어져버리거든요..ㅠㅠ
꽃들이 작아서그런지
하루죙~~일 따도 양이 얼마 안되요
가시에 찔리고 끈적~ 끈적하고
그래서 찔레꽃차가 비싼건가요?????
하지만 향은 아주~ 고급스럽고 좋습니다.
감국 다음으로 좋아하는 차에요 (우리엄마가)

위와같은 방법으로 목련차(큰병) 감국차 찔레꽃차등등을 만듭니다
음.. 목련차에 대해서도 간단히 말씀드려볼까요
목련은 잎이 커서 다른 화차들과는 달리 한잎정도 넣어마십니다.
음.. 목련차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따뜻한 물에 우려먹어도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이 없어서
오로지 향으로만 즐겨야 하는데
(물론 효능도 있지만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가 (88년 현 22세ㄷㄷ)
향의 고귀함과 우아함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지금 마시는 차는 눈으로 먹는게 더 큰가봅니다ㅠㅠ
목련차는 비염과 집중력에 좋다고 하지요?
이 차를 마셔본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맛이 강렬하면서도 우아하고 고고하다고 했습니다!
(우리엄마가 목련차 짱이래요)

다시 감국으로 돌아오면~
감국을 이렇게 토종꿀에 재워 타먹을 수도 있습니다
감국향은 간직하고 꿀의 달달한 맛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감국+꿀 차입니다!
효소를 해먹을 수도 있는데
(사진은 없지만 ㅠㅠ)
여름에 미리 타놓아 목마를때마다
어름을 동동 띄워 한컵씩 마시면
시원하기도 하지만 피로도 싹~ 풀린답니다!!

유리다기세트와 함께하는 감국차

여러분~
따뜻한 감국차 한잔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