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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상식&여행 스크랩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양승부 추천 0 조회 499 09.01.26 09: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적벽대전[赤壁大戰]

 

(네이버 사전) 

중국 삼국시대인 208년에 후베이성[湖北省] 자위현[嘉魚縣]의 북동, 양쯔강[揚子江] 남안에 있는 적벽에서 일어난 전투.

중국 후한() 말기에 조조()가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과 싸웠던 전투이다. 원소()를 무찌르고 화북()을 평정한 조조는 중국을 통일하려고 약 18만 대군을 이끌고 남하, 적벽에서 손권·유비 연합군과 대치하였다. 그러나 손권의 장수 황개()가 화공() 계략을 세워 전선()이 불타는 대패를 당하고 화북으로 후퇴했다. 이 결과 손권의 강남 지배가 확정되고 유비도 형주(:) 서부에 세력을 얻어 천하 3분의 형세가 확정되었다

 

(위키백과) 

정사 <삼국지>에서의 적벽대전

위서> 무제기에서 적벽대전에 대해 밝히고 있는데, 매우 간략하게 적혀 있다.

원문 : 公至赤壁, 與備戰, 不利. 於是大疫, 吏士多死者, 乃引軍還. 備遂有荊州, 江南諸郡.

번역 : 조조는 적벽에 도착해 유비와 싸웠지만 형세가 불리했다. 이때 역병이 유행해 관리와 병사가 많이 죽었다. 그래서 조조는 군대를 되돌리고, 유비는 형주와 강남의 여러 군을 차지하게 되었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의 적벽대전

주유는 제갈량을 오로 데려와 공격할 방법을 상의했다가 나중에는 제갈량을 자주 죽이려고 하였다. 오와 유비 진영은 고육계를 써 조조를 방심시키고, 208년 초겨울 밤에 동남쪽 바람을 타고 화공을 써 20만이 넘었던 조조의 대군을 참패시키고 크게 이겼다. 사실상 소설 <삼국지연의>에 나타난 적벽대전은 정사에 나와있는 간략한 글을 나관중이 살을 입혀 만들어낸 “문학적 허구”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사람들보다 삼국지를 더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읽은 삼국지는 거의 대부분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다. <삼국지연의>는 역사적 사실과는 달리 소위 <유비>쪽 사람들을 좋은 나라사람들로, <조조>쪽 사람들을 나쁜나라 사람들로 묘사하고 있으며, 중국사람들도 <유비>쪽 사람들인 <공명><관우><장비><조자룡>을 좋아하고 <조조>를 간신으로 치부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한다.

최근에는 <영웅 조조><조조의 윈윈경영>으로<조조>다시 보기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 같다.

 

 

 

오우삼 감독(吳宇森)

1946년 5월 1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출생

<영웅본색()>(1986), <영웅본색 2( II)(1987), <첩혈영웅(?)>(1989), <종횡사해()>(1991) 등을 연출하였고, 1992년 <첩혈속집>을 끝으로 할리우드에 진출. 첫 작품 <하드 타겟 Hard Target>에 이어 <브로큰 애로우 Broken Arrow>(1996)로 이름을 알린 오우삼은 <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Impossible II>(2000) 등 블록버스터에까지 도전하여 성공을 거두면서 이안감독과 함께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출연자]

양조위 : 손권의 책사, 주유 역             

금성무 : 유비의 책사, 제갈량 역               

장풍의 : 조조 역

장첸(장진) : 손권 역                         

후쥔(호군) : 유비의 맹장, 조자룡 역    

나카무라 시도(Shido Nakamura) : 오나라 맹장, 감녕 역

린즈링(임지령) : 주유의 아내, 소교 역

조미 : 손권의 여동생, 손상향 역           

 

 

 

[즐거리]

하늘의 바람을 바꾸고, 물 위의 불을 일으켜라!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손권과의 동맹에 극적으로 성공하고, 손권 휘하의 명장 주유와 함께 조조군을 크게 물리친다. 그리고 불리한 전세를 역전 시키기 위해 빈 배로 10만개의 화살을 구해오는 제갈량의 지략과 조조 스스로 최고의 장수의 목을 치게 하는 주유의 심리전으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게 승리가 보이는 듯 하지만…

 조조의 대군을 물리치기 위해 반드시 화공(火攻) 전략를 써야만 하는 유비와 손권 연합군. 하지만 지금은 이들에게 불리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 제갈량은 하늘의 기운을 읽고 때를 기다리자고 하는 가운데, 주유의 아내 소교는 조조를 만나기 위해 혼자 적진으로 향한다. 연합진영에 크게 패한 조조는 진영을 가다듬고, 드디어 최후의 전쟁을 위해 출격을 시작하는데…(영화 홈피에서 펌)

 

 

 

 

[영화를 보고 나서]

 

오우삼 감독을 확실하게 좋아하게 된 것은 13년전 롯데월드에서 본 <브로큰 애로우 Broken Arrow>(1996)다.

웅장한 스케일에 시설좋은 극장에서 돌비시스템으로 감상했기 때문에 더 좋았을성 싶다.

남도에 폭설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핑계로 시골가는 것을 포기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양조위의 <적벽대전 2>냐, 안젤리나 졸리의<체인지링>이냐로 고민하다가 먼저 양조위의 <적벽대전 2>를 보기로 했다.(체인지링도 꼭 보고 싶은 영화다)

 

양조위와는 2005년 왕가위 감독의 <2046>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느라 서울을 방문했을 때 왕가위 감독, 송혜교와 함께 삼성동 오크우드 프레미아센터에서 커피를 같이 마시고 인사를 나눈적이 있어 양조위가 출연한 영화는 무조건 보는 편이다.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로 오나라의 주유와 조조 그리고 연합군으로 주유를 돕는 제갈공명이 주인공이다. 

따라서 촉의 유비, 관우, 장비, 조자룡은 잠깐 얼굴을 비치는 조연에 불과하다.

 

중국 사람들은 주유를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 중 최고의 대장부 중 한사람으로 여기고 있어 사실상 이 영화의 주인공이기는 하나, 주유의 부인 소교가 전쟁을 지연시키기 위해 홀로 조조를 찾아 간다는 설정은 너무 비약적이었다.

소설에는 조조가 적장 주유의 부인이 당대 최고의 미인이므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주유의 부인을 후처로 삼겠다고 호언장담하는데 영화에서는 주유 부인 소교의 미인계(사실은 차 한잔 나누는)가 전쟁의 승패를 뒤바꾸는 것은 좀 어이 없다. 

대 결전을 앞두고 자신이 흠모하는 여인이 스스로 찾아왔다고 출정명령을 내리지 않아 결과적으로 바람의 바향이 바뀌어 화전(火戰)으로 모든 배와 20만 대군을 잃는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좀 미흡하다.

영화에서 사랑이 빠지면 영화가 않되기는 하지만.......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은 한마디로 끝내주는 영화다.

마지막 전쟁 Scene은 더 이상 기대해서는 안되는 최고 수준이다.

지금까지도... 아니 앞으로도 전쟁 Scene에서 이 영화를 능가할 영화는 없을 것 같다.

 

내용이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에 스토리 중심으로 전개하다보면 왜곡되고 식상할 것이 뻔하므로

오우삼 감독은 원작에 살짝 양념만 더 하고

웅장한 전쟁 Scene과 공명이 화살 10만개를 조조로 부터 얻어 오는 Scene으로 승부를 건 것 같다.

거기다가 언니 대교(손책의 부인)와 함께 2교로 불리우는 당대 최고의 미인 소교(주유의 부인)역에 대만의

임지령을 내세워 관객의 심리까지 꿰뚤었다.

 

영화 제목을 보고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대전을 그린 전쟁영화라는 것을 알고 ?다면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

 

<사족> 영화비는 다른 영화보다 1,000원 더 비싸 좀 껄적지근했다.

 

 

 

 

2009년 1월 24일(토) 12:35 롯데시네마 동백쥬네브에서 관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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