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증 : 가래와 간헐적인 기침.
하루 종일 끈적끈적하고 흰 거품 가래를 뱉는다. 항상 가래통을 가지고 다녀야
할 정도.
하루 종일 가래를 모으면 플라스틱 바나나우유통 반은 고인다. 이따금
잿빛 덩어리가 섞여 나오기도 하고 일년에 2세번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감기가 들면 한약으로 듣지 않고 소염제를 같이 먹어야 겨우 진정된다. 그리고
감기가 들었다가 나으면 항상 가래량이 는다. 11시에 잠 들면 새벽3시가
되면 기침을 동반한 가래가 나와 대여섯 번 뱉어내야 진정된다.
폐에 좋은 약을 여러 가지 먹어도 큰 개선 효과가 없었다. 가래 량이 늘고 평소에도 늘 1년 내내 가래 기침을 하게 된 것이 5년 정도 된다. 10년전 지방에서 학교 다닐 때 한열왕래 감기가
들었는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한 달 정도 열이 계속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喜唾痰 가래가 나왔다. 가래량은 그저 목에 붙은 정도였는데 항생제를 먹고 나서 없어졌다가 감기가
들면서 또 생기더니 자꾸 심해졌다. CT를 찍어 봤는데, 우측
폐 기관지에 만성 모세기관지염에 기관지확장증으로 진단받았다.
대학교 다닐 무렵 감기 뒤끝에 만성비염이 되었고, 부친이 폐결핵에 걸렸는데 위생관념이 없던 터라 가족이 모두 감염되어 자연 치유되었다. 2015년 서울대학병원 폐계내과에 가서 검진도 받아보았는데 별다른 치료는 하지 않고 관찰만 하였다.
부친이 10대 때부터
담배를 피웠고 성인이 되어 탈곡기 가동을 많이 하여 분진을 많이 마셨고, 솜틀집을 하면서도 그랬고, 문경탄광에서 일하던 때도 있어서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셨는데, 등에
혹이 나왔고 병원 진단을 받아 보니 폐암이어서 6개월정도 치료하다가 머리에 전이되어 돌아가셨다.
사상체질로는 소음인 성향이고,
상한6병 제강으로는 태양병에 가깝다. 결혼 전에는
늘 방귀가 많았는데 음식이 내려가지 않은 적이 없다. 결혼 이후에는 가스가 많이 줄어 정상이다. 맥緩遲 설태白. 연변 경향, 변비는
없다. 소변 정상 밤에 1회. 식욕 소화 정상. 키 174cm 체중 66kg. 어릴 적에는 학교에서 몇 안되는 비만아여서 늘 돼지라는 별명을 달고 다녔다가 고3부터 살이 점차 빠지기 시작하여 평균이하 64kg을 유지하다가 군대
가서 74kg을 찍은 뒤 63kg을 유지하다가 헬스한 뒤로 67kg까지 갔다. 잠은 4~5시간
잠. 깊은 잠을 못 잔다. 운동 안하면 자한 업슴. 한의원 하면서 고타요법 추나요법을 8년 계속하여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지낸 적이 거의 없다. 집에서
쉬어도 늘 무언가 하면서 쉬어야 한다. 빈 시간이 너무 아깝다. 간식을 즐기지는 않는다. 미식
경향이나 일부러 맛집을 찾아 다니지는 않는다.
첫댓글 1. 호흡기 증상은 기본이 페허이고
윗글 첫문단에 가래및 관련증상은 정도가 좀 심할 뿐 (아마 오래되어서) 아직 깊지는 않은 듯.
이것은 근본적으로 온폐발산해주면 되는데 말이 그렇다는 것이고, 이 말에 맞게 해주려면 개인의 병리를 더 파고들어야 함.
2. 폐에 좋은 약은 없음. 옛부터 용의들이 병리와 약리를 구하지 않고 처방을 하다보니 배가 좋다 도라지가 좋다 하는 그야말로 황당한 개념임.
3. 양약은 억제하게 되므로 점점 더 증상을 악화시킴( 페계의 병리적 노폐물을 내보내기 위한 기전이 가래등인데)
4. 부친 병력은 그냥 페허체질에 섭생이 다르지 못했다는 것을 알려준것임. 그리고 암은 그 뿌리가 간임. 다라서 간허도 ㅊ
간허도 체질임.
5. 운동량 많은 것은 피로일 뿐, 병증과는 별무관.
6. 잠을 못잔다는 것은 심노임. 정신적인 이유일 수도 있ㄱ도 육체적인 이유일 수도 있음.
7, 사상체질은 그 자체로 허상임. 이제마의 개인적인 (요즘 돌팔이들) 시각에 불과함. 그 사람은 제대로 한의학책을 보지도 않은 듯함.
8. 처방은 몸에 맞는 처방 - 즉 그 사람의 병리를 이해하여 어디 부분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정하고 그에 맞는 처방이 필요한데 지금가지 한의대 처방은 그냥 어떤 증상에 어떤 처방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이 한심함. 그래서 한의사들이 처방할지를 모름.
참고로 그정도의 가래가 나오려면 침이 있어야 하니... 두면부의 습이 심한 것임. 이 말이 뜻하는 병리는 두중내지는 기타 머리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