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전 먼저 제 허접 스펙 공개하는게 예의일듯..'
토 익 : 700대점대 중반(상경계 성적임;;;)
학 점 : 3.5
학 교 : 지방국립대 2005년 졸업
자 격 증 : 운전면허2종 달랑~
서류통과 : 대기업9군대 써서 5군데 통과 (태평양,롯데,한화,얀센,빙그레)
면 접 : 총 3군데 최종감 그리고 감격의 1승함!!
주위에 많았습니다!!!
지방대 나와서 대기업가기 힘들다....걍 공무원이나 준비하련다...(-_-);;씁쓸...;;
하지만 전 주위의 대세에 굴하지 않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5월 초부터 취업전선에 투입
그리고 현재 취☆뽀☆했습니다. 저의 경험을 기초로 다른 지방대생분들 힘을 주고자 몇가지 팁을 남깁니다..
(개인적인 사정: 아버지 사업 물려받으로다 이건 아니다 싶어 졸업하고 늦게 취업전선 투입
정말 해논 것도 없고 시간도 촉박하기에 목숨 걸 정도로 간절하게 취업에 임함!!)
취업하기 위해서는 "서류->면접1차-최종면접"(신체검사는 AIDS외에는 거의 합격임^^;)
아주 간단하지만 정말 피 말리는 과정을 겪습니다. 한 순간 순간 거의 전쟁이죠...
먼저 <서류>에 대한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 류>>
왕 허접으로 스펙으로 미친척 하고 대기업만 썼던 서류...
BUT!! 족족 통과되는 서류들.....후후..저보고 다들 이런 말 하더군요..
"소설가 지망생이세요?""경력 쌀벌 하시나봐요?""아버지가 국회의원이세요?"
전 대답합니다. "제 껀 특별합니다. 그리고 재밌습니다^^"
사실 필터링해서 서류 떨어뜨리는 회사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모든 기업이
필터링 하는 것이 아니란 겁니다. 저 보십시요..자소서로도 충분히 면접갈수 있습니다.
제가 쓴 자소서는 초반 5줄에 승부 걸었습니다. 남들도 다 압니다.
자소서 초반승부걸아야.(일명 '자소서 초반러쉬') 서류 낚일 확률도 높아진다!!
하지만 제가 읽었던 다른 분들이 쓴 자소서의 대부분은 이랬습니다.
"최선을 다한 노력은 어쩌고..저쩌고..이것은 저의 생활신조입니다..",
" 저의 별명은..어쩌고 저쩌고.." 이젠 명언이나 별명,특기,강점으로 시작한
'자소서 초반러쉬'는 이제 큰 주목을 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예를 들면...=(보통 회사 자기소개서 처음 내용은 '성장과정'이 많습니다.)
♣성장과정
*(구강기~성기기) 지금의 긍정적인 성격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블라~블라~블라~...
*(청소년기) 농구에 푹 빠졌던 시기입니다. 블라~블라~블라~.
*(군시절기) 융통성 있는 군 생활을 하였습니다. 블라~블라~블라~.
*(대학생활) 인맥의 폭을 넓혔습니다. 블라~블라~블라~.
다들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 이게 먹혀서 자소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얀센' '태평양'도 서류가 통과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보다 쌍큼하고 멋진 전략으로 '자소서 초반러쉬' 하시길 바랍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필터링 안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면 접1차>>
처음 서류 통과 되고 6월초 롯데에 처음 면접 봤습니다.
정말 아무런 준비가 없이 깡으로 갔습니다.
결과는 얼굴이 '붉은 매'가 되어 면접비만 낼름 받고 제 자신이 하도 쪽팔려 냅다 도망치듯 회사를 나왔습니다.
저랑 같이 면접 보신분들은 거의 면접관의 혼을 쏙 빼놀정도로 언어구사력을 펼치더라구요..
서울에서 대전 집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저를 자학하며..면접시 제가 가장 못했던걸 분석했습니다.
금방 답이 나오데요. 역시나 처음 시작하는 '자기소개1분..ㅜㅠ'
전 독고다이 마인드를 가져서 주위의 조언을 쌩~하고 야생마처럼 밀어 붙였는데...
그게 참 어리석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막내로 태어나 버벅..버벅..무조건 열심히 하는 버벅..뼈를 묻겠습니다..王허접 ㅜㅠ"
그 후 저보다 먼저 취직한 놈들한테 다 만나서 자기소개 노하우와 면접스킬을 배웠습니다.
역시나 有경험자들의 실전 지식은 최고 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저만의 면접 스킬을 연구했습니다.(배움에는 왕도가 없다(__)..)
=최종까지 이어졌던 저의 1차 실무자 면접의 예를 들겠습니다.=
"자기소개 1분은 1차 면접 성공의 80%를 좌지우지 한다!!"
자기소개 1분은 지금까지 5번 면접 본 곳 100% 다 시켰습니다.
또한 면접관이 면접자의 첫인상을 처음 판단하기에 그 1분이란 시간 동안 면접관을 꼬셔야 합니다.
전 얼굴과 목소리가 퐈~라서..^^;;;
그걸 커버하기 위한 전략으로 1분동안 나만의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면접관 앞에서 공연을 준비 했습니다.
율동과 제스쳐의 중간단계의 못짓과 자신있는 목소리 그리고 1000번 정도의 피나는 연습으로.
무조건!!!실수가 없이 완벽하게 면접관 앞에서 저를 최대한 포장했습니다.
(퍼포먼스의 내용은 각회사의 人材상에 역점을 둠!!)
안에는 비었을지 몰라도 포장만큼은 살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정말 멋드러지게 준비했습니다.
그 이후의 면접질문은 당연히 "왜 그렇게 오버하냐?""쑈하냐?""뭐 믿고 그러냐?"였습니다.
전 사실 이 질문을 받기 위해서 퍼포먼스라는 과장을 한 것이었습니다.
"100번 듣는 것보다 1번 보는게 낫습니다. 저의 귀사의 입사의지를 단순히 말로만 나타나는게
아니라 면접관님께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한 것입니다!!! "큰소리로 당당히 말하니
'면접합격의 척도'인 면접관의 끄덕..끄덕임을 볼수 있었습니다.^^v
상당히 쪽팔리고 준비기간이 많이 걸릴 뿐만아니라.. 다른 면접자분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여나 취업 때문에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라고 생각하신다면.
하지만 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 이런거 안해도 취업을 위해 목숨 걸고 덤비는 사람들 이길 자신 있으세요? !!"
꼭 저처럼 퍼포먼스나 오버를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정말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진정한
열의가 있다면 집에 가는 길에 후회하지 마시고 당신의 입사 의지를 보여주세요. 꼭!!!꼭!!
그래야 실무자 분들이 채점란에 한자라도 더 씁니다!!
1차 면접때는 분명 자신을 나타낼 기회는 분명 옵니다!! 화이팅!!
<<최종 면접>>
임원진 면접...TV에서나 책에서 보던 CEO얼굴이나 이사진 얼굴을 직접 보면 그들에겐..
♨FORCE♨가 느껴지더라구요...눈에서는 광선이 나올정도로....OoPs~
최종면접 보면서 여러가지 느꼈습니다. '1차면접으로 내정된 사람도 있구나..난 들러리?'
'와우..다들 학벌쌀벌&꽃미남...허허...^^'
'"모"아니면 "도"네..아오 졸라 떨리네 부들 부들...~~'
인성면접이라 불리는 최종면접에서 떨어지신 분들을 알껍니다. 2~3일간은 완죤 패닉상태!!
최종면접에서 나를 드러내는 시간은 단지 5분...정말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뼈져리게 느껴지는 시간..실력보단 운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순간...
전 1차때의 '오버퍼포먼스 자기소개'는 젊은신 실무진에게는 먹혀도 나이 많으신 임원진 앞에서는
택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정공법으로 자기소개 준비 후 임원진의 질문에 대한 예상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제 친구 한 놈이 자기가 지원한 회사 단점과 그 개선책을 말해서 최종합격 했다는 말에 FEEL받아..
저 역시 면접관의 예상 질문의 답을 회사의 단점은 무엇이니깐 어떻게 해야한다는 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원동기가 뭐냐..?"
☞ "귀사는 혁신과 발전에만 기울였다. 이제는 어느 정도 윤리경영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나는 어떠한 재능이 있으니 이 회사의 윤리경영은 물론 최사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지원했다.."이런 식이었습니다.
사실 신입사원 주제에 지까짓게 뭘 할줄 알고 나불 나불 거리냐고 생각할지 모르나.
임원진 분들은 의외로 회사의 단점을 말해주는걸 참 좋아했습니다. FM식 모범답보다는
회사의 단점을 알고 있는 자체에 어느 정도 열정과 신선함을 가진 놈이라 생각한 거 같습니다.
조금은 위험한 방법일지 모르지만 저와 제친구가 했던 이 "단점&개선 말하기" 밥법으로
전 ★축 합격★이란 감동의 메세지를 네이트 닷컴 메일함에서 읽을 수가 있엇습니다.
음.........졸라 긴 글 쌍큼하게 짧게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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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류: 개인만의 정말 차별화된 '자소서 초반러쉬'(서류되야 면접갑니다..!!)
*면접 1차: 면접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후회하지 마시고 면접때 자신을 꼭 피력하기
(그까이꺼 쫌 쪽팔리면 어때!! 자기 인생이 걸린건데..!!)
*최종면접: "단점&개선 말하기" 하나의 참고자료로 이용하셈(2명은 확실히 성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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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보니깐 AM 2시가 다됐네요...PM11시 부터 쓴것 같은데..;;
그래도 지금도 토익이 딸린다. 지방대 때문에 미치겠다 하시는 분들..
저보고 용기 내세요..저 자신감 빼고는 내세울것 없습니다. 이 카페의 선배님들이 모두
'자신감'을취☆뽀☆의 NO_1이라고 하는 이유를 저 역시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혹시 그놈의 '자신감'이 어떻게 나오냐? 생각하시는 분들....
마라톤의 배형진 군 보세요..이 분은 장애를 극복하고 지금도 도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힘내세요. 진심으로 이 글을 읽으신 모든분들 꼭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하셨음 좋겠습니다.
정말 '쟈갸만 사랑해'님~이 하시는 말처럼 으랏차챠 백만번 화이팅 입니다~(^-^)/
저도 국립지방대인데.. 바로 옆에 중대있고,, but!자신감을 얻었네요! 꼭 외국계 회사 취업하고 말꺼에요!
지방국립대 상경계열 토익 800안넘어서 성공...자신감 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