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상서는 땅을 팔아 평민의 부인을 구했다]
귀신도 올바른 사람을 경외한다. 육안으로 볼 수 없다고 곧 함부로 귀신이 존재하지 않고 논리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는가.
[요범] 절강성 태주에 응대유 상서가 있었다. 응공은 중년 때 고요한 산속에 들어가 독서에 전념한적이 있었다. 밤에는 항상 귀신들이 한 곳에 모여들어 무섭게 울부짖으며 소리를 내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지만, 응공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어느 날 밤 응공은 귀신들끼리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었다.
[귀신1] 한 부인은 남편이 집을 멀리 떠나 객지에 머물며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아서 그녀의 시어머니가 자식이 이미 죽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이 부인에게 개가하라고 몰아세웠지만, 이 부인은 수절을 하려 하고있어. 그래서 내일 밤이면 그녀는 이곳에서 목을 매달아 죽으려고 할 것이야. 드디어 나를 대신할 귀신을 찾을 수 있게 된 거지.
[내레이터] 목을 매달아 죽거나 물에 빠져 죽는 사람은 만약같은 장소에서 죽어 자신을 대신할 귀신이 없으면 귀신세계를 벗어나 더 높은 세상에 환생할 수 없습니다.
[요범] 응공이 귀신이 하는 말을 듣고, 그 부인에게 측은한 마음이 생겨 조금도 소문이 나지 않도록 몰래 자신의 땅을 팔아 은자 넉 냥을 마련하고 곧장 부인 남편의 이름을 빌어 거짓 편지 한 통을 써서 은자를 동봉하여 그녀의 집에 부쳤다. 그녀의 시어머님이 이 편지를 읽어보고 필적이 달라서 이 일에 대해 의심이 들긴 하였지만, 이윽고 말하였다.
[시어머니] 편지는 비록 가짜일 수 있지만 은자는 가짜일 수 없지 않은가! 틀림없이 우리 아들이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나 보다.
[요범] 며느리는 마침내 더 이상 개가할 필요가 없었다. 그후 그 집 아들은 돌아왔고, 부부 두 사람은 예전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였다. 하루 뒤 밤에 응공은 또 귀신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귀신]] 나는 본래 대신할 귀신을 찾을 수 있었는데, 유감스럽게도 수재 이놈이 내 일을 망쳐버렸다.
[요범]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귀신이 물었다.
[귀신2] 너는 왜 그놈에게 재앙을 내려 해치지 않느냐?
[요범] 그 귀신이 말했다.
[귀신1] 옥황상제께서 이 사람이 마음이 좋아 큰 음덕을 쌓아서 이미 음덕 상서(옛 관제 육부의 장관)가 되라고 임명하였거늘 내가 어떻게 해칠 수 있겠니?
[요범] 응공은 이 두 귀신이 한 말을 들은 후 더욱 노력하고 분발하여 선한 일을 하루하루 늘려 행하고 공덕도 하루하루 더욱 두텁게 쌓아 갔다. 흉년 기근이 닥치면 그때마다 녹봉을 기부하여 사람을 구제하였고, 친척에게 위급한 재난이 생기면 그때마다 자세한 사정이나 곡절을 듣고 책임을 떠맡아 어떻게든 난관을 극복하도록 도왔다.
또 예의에 어긋나게 침범하고 모욕하는 사람을 만날지라도 늘 자신의 입장으로 돌이켜 생각하고 스스로 꾸짖으면서 평온한 마음과 온화한 태도로 사실을 받아들였다. 응공은 이러한 정성으로 덕을 닦아 그의 자손중에서 과거에 합격하여 공명과 관직을 얻은 이가 지금까지 이르도록 대단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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