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긴 방학을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고 오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알차게 잘 보내겠다는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켜주어서 고맙습니다.
이제는 겨울방학 기분은 싹 날려 보내고 힘차게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거리에 나가보세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활기차게 걷고 얼굴에 굳은 결의가 가득 차 있습니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얼쩡거리며 걷는 친구들은 뭔가 힘이 없어 보입니다. 힘이 없다는 것은 자신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오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성공합니다. 학교에 오는 것이 힘들고 짜증나고 고통스럽다면 어떤 일을 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느낌으로 봄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봄은 모든 생물이 새롭게 자랄 준비를 합니다. 학교 오는 길목, 나무 가지는 작은 잎망울과 꽃망울이 대롱대롱 달려 새싹과 꽃잎을 틔우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새봄을 맞아 여러분도 새로운 출발의 준비를 착착 해 보세요. 준비한 것이 이루어지도록 자기와의 약속을 합시다.
친구를 만나고 선생님을 뵙고 나니 모두 즐겁지요. 새로운 기분, 새로운 각오로 학교생활을 할 것을 약속하고 실천하도록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조심하고 안전에 유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입구에 지금 공사가 있습니다. 오고가면서 항상 조심하고 가까이에 가지 않도록 바랍니다.
즐거운 날이 되기를 바랄게요.
2010. 2. 8. 교장선생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