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이 죽어 哭할 때와 한자어는?
◐ 사람이 죽어 곡을 할 때 ‘아이고’라 함은 자기의 직계존속에게 할 수 있는 哭
으로 한자로는 ‘哀孤’라 쓰고 이것은 孤哀子에서 유래된 것으론 본다.
그리고 그 이외의 경우에는 ‘어이-’하는 哭을 하는데 한자로는 ‘於噫(어희)’라고
쓴다.
2. 成服時 축문과 發靷祭절차, 百日. 四十九齊 脫服祭 축문쓰는 법과 山神祭에
대하여 ?
◐ (1) 成服禮란 주상, 주부 이하 모든 복인들이 슬픔에 젖어 아직 서로 조문하지
못했으므로 비로소 정신을 가다듬고 각기 정한 상복을 입은 뒤에 서로가
服人이 된 것에 대해 인사하는 禮이지, 죽은이에게 제사지내는 成服祭가
아니다. 그러므로 成服禮 때는 祝文이 있을 수 없다.
(2) 發靷의 절차는 상여 앞에 영좌를 설치하고 차례를 지낼 때와 같이 상을 차리고,
주상 이하 모두가 정한 자리에 선 다음 집례가 술을 따르고 아뢰는 것이다.
(3) 현재 가정의례준칙에는 百日脫喪으로 나와 있고 49재는 유교의 제사가 아니라
불교에서 재를 올리는 것이므로 언급할 수 없다.
그리고 백일탈상을 할 경우에는 大祥祝文에서 ‘奄及大祥’을 ‘奄及脫喪’으로 고쳐
쓸 수 밖에 없다.
(4)‘山神祭’란 산소에 가서 墓祭를 지낼 때, 또는 山役을 할 때에 그 묘소를
무사히 보살펴 주십사 하는 祈求로 그 토지를 주관하는 토지지신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묘제와 산신제 중 어느 것을 먼저 지내는가 하는 문제는 각 문중 마다
다르다. 그러나 산신제란 조상의 묘소가 잇는 토지를 주관하는 신에 대한
제사이므로 산신제를 먼저 지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5) 산신제에서 焚香을 안하는 이유는 원래 香을 사르는 것은 上天에 계신 신령
이 신위에 임하기를 인도하는 절차인데 토지의 신은 지하에 계시지 하늘에
계실 까닭이 없다고 여겨서이다. 따라서 분향은 하지않고 강신 뇌주만 하는
것이다.
3. ‘永訣終天’이라는 말과 상여 앞뒤에 ‘亞’자를 지어 들거나 달아매고 다니는데
무슨 뜻이며 유래는?
◐ (1) 發靷祝文 끝에 ‘永訣終天’이라 적으며, ‘昊天罔極’이라 하지 않는다.
남편이 살아 있는 상태의 부인喪에는 쓰지 않는다.
‘昊天罔極’은 부모의 忌日祭祀 祝文에 쓰고,
조부모상 이상에는 ‘不勝永慕’로 쓰고,
아내에게는 ‘不勝悲念’이라 쓰고,
방계친족 기타에는 ‘不勝感愴’이라 쓴다.
(2) ‘亞’자 형상을 그린 널판을 ‘雲亞揷’ 또는 ‘雲불삽’ 이라 하며 운삽과 불삽
으로 나눈다.
운삽은 발인할 때에 영구 앞 뒤에 세우고 가는 구름 무늬를 그린 부채
모양의 널판이고, 불삽은 발인할 때 상여의 앞 뒤에 들고 가는 祭具로
亞자 형상을 그린 널판에 긴 자루가 달려 있다.
4. 창홀(唱笏)과 ‘祭’자 와 ‘祀’자의 구분에 대하여 설명하고,
位牌 竝書에 대하여 ....
◐ (1) 歲一祀 笏記 등 모든 笏記와 祝文은 초헌관인 祭主 위주로 작성되고 唱笏
한다.
(2)‘祭’자와 祀‘자는 같은 뜻이다. 관례에 따라 祭자,祀자를 쓸 수 있으나 그 뜻은
같다.
(3) 題主(신주에 글씨 쓰는 일)는 돌아가신 후 장례가 끝난 후(成墳)을 마치고
산신제를 지낸 다음)에 만들고 奉安한다.
그러나 改題主일 때는 동일한 位牌에 竝書하는 경우도 있다.
5. 변(변)과 豆의 수는? 삼헌관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 (1) 변과 豆의 수는 사변(四변) 四豆로 한다.
(2) 사우에 모신 대상이 군왕이 아니기 때문에 北向立한다. 그리고 삼헌관의
복식은 유건을 쓰고 도포를 입어야 한다. 그러나 현직 행정관서의 장이
헌관을 할 경우 가끔 관복을 입는데 그것은 현재의 품계가 있으니 그 품계에
맞는 복식을 입는다는 취지지만, 원래는 모시는 대상에 따라 복식이 달라
져야 한다. 즉 대상이 왕이나 하늘, 땅 등의 天神地神일 경우에는 헌관들의
복식은 金冠祭服을 입어야 한다.
6. 父가 생존하고 母가 사망시 누가 상주가 되며, 부고와 인사장은 누가 내는지?
◐ 이 경우는 父가 상주가 되고 母가 생존시 父가 사망시는 長子가 상주가 된다.
부고와 인사장은 상주가 내는 것이니 이에 따르면 된다.
7. 형제간의 墓地 배열과 부부간의 合葬에 대하여...
◐ (1) 死者 以西爲上(죽은 사라은 서쪽이 上席이다.)이기에 一男을 가장 서쪽에
모시고 동쪽으로 가면서 2,3,4,5男을 모시는 방법, 즉 左로부터 右로의 방향이
맞다.
(2) 부인이 2人인 겨우에도 남편을 가장 서쪽에 모시고, 동쪽으로 제1부인,
제2부인 순으로 모신다.
8. 墓碑에 碑文을 쓰는 위치와 어떻게 써야 하는지?
◐ 墓碑에는 碑石과 表石이 있다.
비문은 오른쪽에서부터 쓰기 시작하는 것으로 남자 조상은 오른쪽에, 여자
조상은 왼쪽에 쓴다.
그러나 표석은 단지 이 산소가 누구의 산소인지를 나타내는 표지석으로 이때는
以西爲上의 방법에 따라남자 조상은 좌측, 여자 조상은 우측에 쓰는 것이다.
9. 묘비를 세우는데 묘의 어느 쪽에 세워야 맞는지?
◐ 執事者가 묘를 향하여 階節 안으로 오른쪽에 세운다.
10..어머니상을 당하여 먼저 가신 아버지의 산소를 다른곳으로 모시고자 하는데?
하관시 선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 먼저 아버지 산소 앞에서 啓墓告辭를 하고, 아버지 산소를 파묘해서 유골을 개렴
하여 새로 모실 묘지에 모셨다가 광중을 마치면 자손이 올려 바라보는 왼쪽에
먼저 아버지를 무시고, 오른쪽에 어머니를 무시고 난 후 간략한 제수를 차려
啓葬虞祭祝文을 지어 읽어 산소 쓰는 일이 끝났음을 고하는 것이 전통 예절이다.
11. 초우, 재우, 삼우에 대하여...
◐ 초우제는 장례를 치른 날에 지내고,
재우제는 초우제를 지내고 처음으로 맞는 유일(柔日: 일진에는 乙, 丁, 辛, 癸가
드는 날)의 아침에 지내며,
삼우제는 재우제를 지낸 다음 처음으로 맞는 강일(剛日: 일진에 甲, 丙, 戊, 壬이
드는 날) 즉 재우 다음 날에 지내는 것이다.
12. 부친상을 당했는데 삭.망예와 생신이 닥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 ‘상식’이라 하여 조석으로 생전에 진지드리듯 상을 차려드리는 것이 전례 예법이고
,초하루와 보름은 특별히 안주를 차려 술을 한 잔 드리고 모든 자손들이 산소까지
다녀오는 예법이 있으며, 생신은 상식상을 특별히 차려드리고 모든 자손들이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13. 탈상 전의, 삭망 상식은 제사로 보는지, 절은 몇 번 해야 하는지?
◐ 제사로 볼 수 있으나, 단헌무축이고 절은 再拜로 해야 한다.
14. 父在母喪에 기년 탈상하려면 소상기일을 어떻게 정하여야 하는지?
◐ 1년만에 탈상을 해야 하므로 죽은 지 10개월 만에 날을 받아 소상을 지낸다.
15. 卒哭에 대하여...
◐ 卒哭 때 脫喪을 하고자 할 때는 卒哭祝文을 쓰지 말고 脫喪祝文, 즉 大祥祝文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卒哭부터 吉事라고 보아 ‘孝子’로 써야 한다.
16. 외사촌 동생이 목숨을 잃었는데 조문예절에 대하여
◐ 분향한 후 추모의식을 묵념으로 하고 절은 하지 않는다.
17. 백모님 초상에 조문하는 것에 대하여...
◐ 어버이 격이 되시니 영좌에 가면 상제의 안내로 빈소 안에 고인의 얼굴을 보게
할 것이다. 곡하면서 뵈온 후에 상제와 같이 나와 상사의 협조사항을 협의해야
할 것이고 이미 염습을 한 후라면 곡하면서 향을 피우고 술잔을 올린 후 재배
하고 상주와 한 번 절로 인사하면 된다.
17. 일 년으로 탈상을 하고자 하는데 축문서식과 제례의식을 알고싶다.
◐ 탈상은 대상이니 대상축문을 써야 하고 의식은 전 날 저녁때 상식을 올리고 그날
밤 12시를 지나 다음 날 밝기 전 제사와 같이 지내고 복을 벗고 소복한 채 산소에
나아가 성묘하고 마치면 된다.
18. 친구의 아들이 변고를 당했을 때 문상하려면?
◐ 손아래 사람이니 분향, 추모 정도로 정중히 하고 절은 하지 않는다. 그 부형에게
위로를 거듭하면 된다.
19. 年甲 族下初喪에 가서 문상하는 격식을 알고 싶다.
◐ 분향과 곡은 하되 절은 하지 않는다.
20. 脫喪의 절차와 儀禮에 대하여...
◐ 탈상 기일 전날 저녁에 상식을 올리고 손님을 받은 후 그 다음 날 아침 해뜰
무렵에 기제사와 같이 차리고 기제사 절차와 같이 지낸다.
대상을 지내고 난 뒤 상복을 소복으로 갈아입은 후 산소에 가서 분향, 뇌주 후
재배한 다음 마친다.
21. 장례 때 남자, 여자의 바른 위치는?
◐ 후손은 남자는 우측, 여자는 좌측이며, 신위는 자손의 입장에서 남자는 좌측,
여자는 우측이 바른 위치이다.
22. 상을 당한 입장에서 친구가 친상을 당한 때 문상을 해도 되는지?
◐ 다른 사람으로 대신 부의나 하고 마음이 허락하면 문상할 구 있다.
그러나 졸곡이 지난 후에는 예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