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 빨치산과 중국 홍군을 동경했으나...
무모한 전술을 고집했던 전평과 조선공산당의 스탈린주의자들 때문에
노동자들을 지지기반으로 두는데 실패하고
산으로, 농촌으로 도망간 행위에 대해서
정당화시킬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진정한 맑스주의자는
노동자를 조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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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녹슬은 해방구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9권짜리인데 참 재미있더군요
재미있다라기 보다는 숨겨져왔던 빨치산의 역사를 다시 되짚어 보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흥분도 되고
한편으로는 한줄 한줄에 가슴이 뜨거워 졌습니다.
작년에 장기수 어르신들에 대한 얘기를 후배들에게 잘 설명해 주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조금씩 이해가 가더군요
우리가 왜 그분들의 역사와 그분들의 삶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말이에요...
아직도 북한길을 마다하고 우리곁에서 우리를 위해 남아계신 통일광장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숙연해집니다.
50-60년의 0.75평 생활을 조국을 향한 신심하나로 버텨오신 신념의 강자 장기수 어르신들...
그분들의 삶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읽다보니 논픽션 같긴 한데 내용이 정말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정말 김점분이라는 분이 계셨는지
남로당 지도부에 대한 평가도 그렇고...
저자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아시는 분 있으시면 이 책에 대해 얘기 좀 해주세요
그리고 다른 책도 추천해 주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