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11회 정기산행을 아래와 같이 실시합니다
서달산으로 갑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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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산 : 서달산(지하철동작역4,9호선)
2.일자 : 2012.07.21(토) 오전9시40분
3.코스 : 현충원둘레길 서달산정상
4.모임장소 : 4,9호선 동작역 출구3번 09시40분
5.준비물 : 가벼운 트레킹 간식,식수등
6.참가신청: 이정길회장에게
7.기타 : 하산후 점심식사 예정
서달산은 해발 179m의 작은 산이다. 그나마 서달산이란 이름을 얻게 된 것도 요근래 일이다. 예전에는 무명산이나 다름없었다. 바로 옆에 국립현충원이 위치한 탓에 출입이 원활치 못했던 탓도 있다. 그러나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이 보석 같은 산을 사람들이 몰라볼 리가 없다. 아름다움은 그런 것이다.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기침처럼 도드라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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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9호선) 동작역 3번 출구로 나오면 현충원 방면으로 육교가 나있다. 이 육교를 건너 서달산 등산로 방향이라 적힌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서울에서 걷기 좋은 숲길 중 하나로 꼽히는 서달산 트래킹 코스의 시작이다. 현충원 돌담길을 따라 2.5km 정도 운치 있는 숲길이 이어진다. 2010년 서달산 생태공원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면서 곳곳에 데크쉼터가 설치되어 인근 주민들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도 무수한 사람들이 서달산 숲길을 걷기 위해 찾아온다.
비록 돌펜스에 철책까지 연결되어 있어 주변 경관과 묘한 긴장을 이루지만 길이 워낙 호젓하고 예뻐 그마저도 운치 있어 보인다. 서달산만 올랐다가 내려가기엔 코스가 짧다. 일부러 시간 내서 찾았는데 좀 더 걸어볼 일이다. 정상 조금 못 미쳐서 현충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다. 특별히 입장료가 필요 없는 곳이라 호국영령들의 영면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묘역 주변을 거닐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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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친 김에 서달산에서 내려와 봉현배수장 방면으로 계속 진행하여 국사봉과 보라매공원까지 연계하는 트래킹코스로 진행해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10.6km 정도로 거리는 다소 길지만 해발고도가 높지 않고 도심을 가로지르며 진행하는 코스라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순탄한 길이다.
현충원 개방문(흑석동)방면으로 진행하면 서달산 정상에 있는 동작정을 만난다. 잠시 쉬었다가 담벼락을 오른쪽에 끼고 달마사를 지나쳐 돌계단을 내려오면 좌측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바로 보이는 터널을 통과해서 직진. 관악현대아파트 방면으로 가는 길이다. 큰 사거리 모퉁이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보이고 이 편의점을 지나쳐 계속 오르면 현대아파트에 닿는다.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면 봉천고개사거리로 연결되고 거기서 육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내려간 다음 구암중학교 방면으로 유턴하듯 좌회전한다.
Tip 1. 서달산에서 국사봉을 거쳐 보라매공원까지 오는 동안 도심 한복판을 수시로 지나치게 된다. 다소 터프한 구성의 둘레길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현충원을 지나치면서 무궁화꽃도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