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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목록) 선정을 위한 정보자료 모음.
편집 박연식.
□ 연령별 어린이의 특성과 독서지도
⇒ 유․초등학생들의 독서지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들에게 책 읽어라 공부해라 하고 강요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부모가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어린이는 부모의 흉내를 내게 된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연령별 어린이 독서지도’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므로, 반드시 내 아이에게 적용시킬 필요는 없다.
○ 3살 어린이
▷ 자장가를 들으면 좋아하고 잠에 빠진다.
▷ 엄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 그림책에 나오는 색상色相과 도형圖形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 아기가 나오는 그림을 좋아한다.
▷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논다.
▷ 책속의 얘기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 밝고 명랑한 말의 반복을 좋아한다.
○ 4살 어린이
▷ 엄마가 큰 소리로 책을 읽어주면 아주 좋아한다.
▷ 짧고 리듬감이 있는 글을 좋아한다.
▷ 같은 글을 되풀이해서 읽어주면 좋아한다.
▷ 책꽂이에서 좋아하는 책을 뽑는다.
▷ 책에 나오는 사물의 이름을 알아 맞추려고 한다.
▷ 기어 오르고 만져 보고 맛을 보는 등 세상 탐험을 한다.
▷ 책보다는 장난감을 더 좋아한다.
▷ 어둠과 낯선 사람을 무서워 한다.
○ 5살 어린이
▷ 어른이 큰 소리로 읽어준 책을 혼자서 읽으려고 노력한다.
▷ 과자 껍질에 적힌 글씨를 읽어 주는 것도 독서에 도움이 된다.
▷ 옛날 이야기보다는 동화를 좋아한다.
▷ 큰 소리로 글을 읽어주면 자존심과 독서 능력이 향상된다.
▷ 자신을 나타내기 위하여 어휘를 확장하는 시기이다.
▷ 독립을 위해 노력한다.
▷ 마음속에 상상의 친구를 가지고 있다.
▷ 좋아하는 친구한테는 물건을 나누어 준다.
▷ 잠자기 전에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 6살 어린이
▷ 이야기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되풀이해 듣기를 좋아한다.
▷ 질문을 많이 한다.
▷ 읽기보다는 구연 동화를 좋아한다.
▷ 왕자와 공주를 좋아한다.
▷ 마법을 믿는다.
▷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혼동한다.
▷ 글자를 인식하고 자기 이름을 쓸 수 있다.
▷ 독서 태도는 부모를 따라서 한다.
○ 7살 어린이
▷ 동화를 아주 좋아한다.
▷ 이야기 듣기와 말하기를 좋아한다.
▷ 낱말을 외우고 쓸 수 있다.
▷ 혼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 100까지 셀 수 있다.
▷ 공룡에 관한 책을 좋아한다.
▷ 자신이 창안한 대로 글자를 만들어 쓴다.
▷ 듣기와 말하기 뿐 아니라 쓰기와 읽기도 매우 중요함을 깨우쳐 준다.
○ 8살 어린이
▷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어린이도 따라 읽는다.
▷ 자녀와의 대화는 자녀의 언어 개발에 필수적이다.
▷ 친구와 우정을 나누기 시작한다.
▷ 친구나 선생님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 읽기 어려운 책에도 관심을 보인다.
▷ 이야기에 나오는 도덕성과 정의감正義感에 민감하다.
○ 9살 어린이
▷ 부모가 의도적으로 책 읽기를 권하는 것은 좋지 않다.
▷ 혼자서도 책을 잘 읽는다.
▷ 현실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을 보인다.
▷ 운동에 흥미를 보인다.
▷ 동시를 읽고 외우며, 긴 산문도 읽는다.
▷ 수수께끼, 농담, 유머 등에 관심을 나타낸다.
▷ 그림책이 유치하다는 생각을 한다.
▷ 자기가 읽을 책을 스스로 고르려 한다.
▷ 부모나 선생님의 말과 행동을 흉내 내려고 한다.
▷ 집과 가족보다는 친구나 연배年輩의 세계에 빠진다.
○ 10살 어린이
▷ 꾸중보다는 칭찬이 효과가 있다.
▷ 부모가 학교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 여러 가지 정보가 실린 책을 좋아한다.
▷ 연재물과 기네스북 등을 좋아한다.
▷ 기이한 일에 매우 흥미를 느끼며 미스터리를 좋아한다.
▷ 동화보다는 긴 이야기와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 글을 자꾸 써보고 자신이 훌륜한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11살 어린이
▷ 위인들의 전기를 읽는다.
▷ 모험을 좋아하고 영웅이 되고 싶어 한다.
▷ 3학년에서 6학년이 되기까지 매년 약 3천개 씩의 어휘를 익힌다.
▷ 컴퓨터 오락을 아주 즐긴다.
▷ 코미디쇼나 가족쇼 프로를 좋아한다.
▷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
▷ 자신이 고른 책을 읽고 싶어 한다.
○ 12살 어린이
▷ 독서광讀書狂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단들어지는 것이다.
▷ 이성異性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 머리와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쓴다.
▷ 어린 아이를 좋아한다.
▷ 여자 어린이는 순정 소설에 관심을 가진다.
▷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전화기를 붙잡고 살다시피 한다.
▷ 롤러 스케이트를 좋아하고 모든 스포츠를 좋아한다.
▷ 공상과학 소설에 관심이 많다.
▷ 마음에 정한 형이나 언니를 잘 따른다.
▷ 유행가(랩과 록음악)를 즐겨 듣는다.
○ 13살 어린이
▷ 어른보다 친구가 추천하는 책을 더 먼저 읽는다.
▷ 왕성한 식욕을 지니며, 모든 운동을 좋아한다.
▷ 이성에 관심을 갖고 어른들 몰래 자주 연락하거나 만난다.
▷ 랩, 록, 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한다.
▷ 사실이나 허구虛構로 쓰인 전기문이나 역사책을 좋아한다.
▷ 화장, 옷차림, 머리 모양새에 관심을 갖는다.
▷ 생각과는 달리 쌀쌀맞은 태도를 보일 때가 있다.
▷ 심리적인 변화가 커서, 어른인 체 하다가 금방 아이가 되기도 한다.
▷ 자신을 위한 일을 하기 좋아한다.
▷ 이 시기의 독서는 상상력을 발달시킨다.
※출처: 유아에게 적절한 그림책. 서울: 양서원
이경우․장영희․이차숙․노영희․현은자(1997)
http://www.kuniverse.co.kr/adult/book/develop/develop_2.htm
유아에게 좋은 책이란 유아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한 그림책이어야 합니다.
좋은 책은 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유아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림책을 선택하고 제공함에 있어서는 도서 자체의 우수성, 삽화, 글, 제본 등의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유아의 도서 선호가 발달 단계에 따라 달라짐을 이해하고, 각 단계에 따라 고유한 성장
패턴을 가지고 있으므로 연령에 따라 가장 잘 만족시키는 이야기를 선택하여 주어야
합니다.
유아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책의 선택에서 활용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영아는 감각운동기에 있기 때문에 만지고, 빨고, 냄새 맡는 등의 감각기관과
신체 운동을 통해 학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입으로 빨거나 던져도 좋을
견고하고 안전하고, 영아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런 발달적 특성을 고려하여 소재나 도서의 크기, 제본상태, 재료 등을 선택함에 있어서
도 이러한 것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도서란?
*책의 그림은 다양하게 제시되어 유아들에게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도록 해야 합니다.
1.책의 그림은 이야기의 내용, 주제, 세부적인 것을 잘 표현해주어 그림과 언어가 일치되도록 해야 합니다.
2.그림은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어야 하며, 그림은 이야기의 세밀한 부분까지 표현해야 하는 동시에 내용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3.이러한 이야기의 내용에 따른 적절한 그림의 선택은 유아들이 언어에 따른 영상을 쉽게 떠오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좋은 그림책을 선정할 때 고려해야할 또 다른 사항은 언어와 관련된 것입니다
1.좋은 책은 풍부한 언어, 다양한 표현의 언어, 유아의 수준과 발달에 적합한 단어, 읽는 사람이 마음으로부터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구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2.이러한 언어를 그림책에 사용하는 것은 유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현실세계에 대한 이해는 물론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좋은 그림책은 내용 또한 좋아야 합니다
1.책의 내용이 유아에게 적절하고 주제가 가치있어야 하며 유아들의 수준과 발달에 적합하여 유아의 관심을 충분히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하며 윤리적이고 교육적이어야 합니다.
2.유아들은 발달상 비판적 사고를 갖고 다양한 관점에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여, 만약 유아에게 비윤적이고 비교육적인 내용을 제시한다면 유아들은 이러한 부적절한 부분을 스스로 소화하고 걸러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유아를 위한 그림책의 내용은 윤리적이고 교육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야 합니다.
3.그림책의 적절한 주제로는 사랑, 슬픔, 질투, 우정, 공포, 용감, 인내, 독립적이고 기술적인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 자아정체감을 찾고 자존감을 갖게되는 과정,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과정에 관해 다루는 것이 좋으며, 이런 내용들이 간결하면서도 튼튼한 구조로 진행되면서 그 속에서 긴장과 발전, 변화를 거쳐 전개되어야 합니다.
4.이렇듯, 유아를 위한 좋은 그림책은 이야기의 세계가 문학적․예술적․교육적인 요소들이 통일과 조화를 이루면서 적절히 구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기준으로 그림책을 선정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 아이의 발달에 적절한지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좋은 그림책이라 할지라도 연령이나 개인적인 발달에 비하여 너무 어렵거나 쉬운 책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발달에 적합한 좋은 그림책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출처: 이경우․장영희․이차숙․노영희․현은자(1997). 유아에게 적절한 그림책. 서울: 양서원
0세 - 2세 어린이와 도서
신체발달
0~2세의 영아기는 신체의 감각기관이 가장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청각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의 소리, 특히 리듬 있는 말소리에 잘 반응하게 됩니다.
시각은 대조되는 색깔과 형태에 의해 자극을 받으며, 점차적으로 세부사항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서고, 걷고, 뛰고, 오르고, 잡고, 물건 주고받기 등의 기본적인 운동기술을
습득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운율있는 노래책이나 자장가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책은 단순하고
밝은 그림들이 들어 있는 것이나, 아이들에게 익숙한 대상들을 그린 그림책이
바람직합니다.
인지발달
0~2세의 영아기 인지 발달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감각을
사용하여 주위를 탐색하며 능동적으로 세계를 배워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영아들은 발달적으로 매우 제한된 주의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책을 만지고, 들여다보고, 들고 다니며 책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고한 책이 좋고 세탁할 수 있는 책도 바람직하며, 책의 두께는 한번에 읽을 수 있는
양이 적당합니다.
언어발달
0~2세의 영아기는 언어의 기초가 발달되는 시기입니다.
소리놀이와 옹알이 단계를 거쳐서, 개념을 가진 기본적인 어휘들을 배우고, 대화와 발화를
지배하는 내재적인 규칙들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2세 이후에는 어휘 습득이 급속하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유아는 운율과 간단한 이야기
를 자주 반복하여 들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크게 소리내어 읽을 때, 성인과 이야기하고 그림들을 명명할 때, 유아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회성발달
0~2세의 영아기는 인간 관계에서 기본적인 신뢰감을 형성하고, 기본적인 자기 보조
기술을 익힘으로써 자율성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잠잘 때 이야기를 읽어 주는 일상적인 활동에서 따뜻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먹고 입는 것 같은 자조기술의 습득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이경우․장영희․이차숙․노영희․현은자(1997). 유아에게 적절한 그림책. 서울: 양서원
2세 - 5세 어린이와 도서
신체발달
2~5세의 유아기는 매우 활동적이며, 영아기에 습득한 기본적인 운동기술이 점차 정교화
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유아는 대근육 운동이나 모험놀이를 즐기고, 또래와 함께 하는 놀이가 점차
많아집니다.
따라서 유아의 놀이에 관한 이야기나 모험적인 이야기를 즐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지발달
2~5세 유아의 시간 개념은 전에, 지금, 후에라는 정도입니다.
이 시기의 유아는 상상놀이를 통하여 배우고, 말하는 동물들과 마법이 등장하는 가상놀이
의 세계를 매우 현실적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명과 함께 하는 사회극놀이를 즐기기 시작하고, 매우 능동적이면서도 주의집중 시간
은 짧습니다.
직접적인 경험들을 통하여 개념을 습득하기 시작하고, 성개념과 자아개념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시간의 연속성을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 좋습니다.
상상적인 이야기, 장난감과 동물들이 의인화된 이야기들에 흥미를 갖습니다.
한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는 책들이 필요하고, 매일 여러 번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명명하고, 지적하고, 숨은 그림들을 찾아내는 것 같은 적극적인 참여를 허용하는 책, 유아
가 가지고 있는 개념들을 확장하고 강화시키는 책이 필요합니다.
언어발달
2~5세의 유아기는 어휘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말하기를 즐기고 언어놀이를 즐기는
시기입니다.
주변의 글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단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운율, 넌센스, 반복과 구성이 점증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글 없는 책을 보며 이야기를 끌어내도록 하고, 쉬운책을 혼자 읽어보도록 격려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회성발달
2~5세의 유아기에는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므로 흥미, 행동, 사고가 자기중심적입니다.
이 시기의 유아는 호기심이 많고 또래와 어울려 놀기를 즐기며,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따뜻함과 안정감을 찾게 됩니다.
따라서 유아 자신과 동일시하기 쉬운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책을 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주변 환경에서 만나는 애완동물들, 놀이감들, 가정,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안정
감과 확신을 제공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덕성발달
2~5세의 유아기에는 타율적인 도덕성을 가져서 벌이 무서워서 행동합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을 절대적인 것으로 보며, 행동의 동기를 고려하지 않고 결과에 초점을
두어 도덕판단을 합니다.
따라서 선과 악이 분명하며 권선징악의 주제를 가진 이야기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이경우․장영희․이차숙․노영희․현은자(1997). 유아에게 적절한 그림책. 서울: 양서원
6세 - 7세 어린이와 도서
신체발달
영구치가 생기고, 안정성, 이동성, 조작성의 기초적인 운동기술들이 더욱 정교화되어 스포츠를 즐기기도 합니다.
성차와 생식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고, 외모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성에 맞는 행동을 하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성인은 성에 대한 유아의 질문들을 수용하고, 대답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아가 자신의 육체적인 변화와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수용하도록 도울 수 있는 책이 좋습니다.
인지발달
자신의 세게에 대한 흥미가 계속되고, 호기심이 더욱 다양해지지만, 여전히 자기 중심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시간에 대해 모호한 개념을 가지고 있고, 실제와 환상을 더 많이 구별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감정이입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유머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경험들을 확장시키고 입증하기 위해서 정보책들을 사용하고, 많은 다양한 책들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과 날짜에 관한 기본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을 제공하고, 단순한 전기와 역사소설은 과거에 대한 느낌을 알도록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환상동화, 놀라운 결말들, 다소 비일치되는 상황들, 유머가 있는 책이 바람직합니다.
언어발달
언어가 계속 확장되고 발달하면서 성인들이 기대하는 문자언어 기술들을 성취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한 가지 주제로 토론하거나 발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야기 시간을 통해 풍부하고 다양한 문학작품의 언어를 들을 기회를 갖고, 각 장이 하나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연속된 이야기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어휘를 확장시킬 수 있는 책, 지식 정보책과 같이 사실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책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사회성발달
성인들로부터 독립하려하고, 주도성을 발달시키는 시기입니다.
친구 관계가 점차 중요해지고 가족 관계에서 계속적인 따뜻함과 안정감을 필요로 합니다.
학교에서는 교사와의 관계가 중요해지고 다른 문화와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책을 선택하고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임과 성공적인 모험을 다룬 이야기, 긍정적인 친구관계를 다룬 책이 좋습니다.
도덕성발달
정의에 대한 인식과 자율적 도덕성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책의 내용에서 정의를 기대하므로 여러 상황에서 도덕적 추론을 가능케 하는 책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이경우․장영희․이차숙․노영희․현은자(1997). 유아에게 적절한 그림책. 서울: 양서원
좋은 책이란?
독서하면 형설지공이란 말이 생각난다. 이 말의 뜻은 진나라의 차윤 이란 사람은 등잔기름을 구할 수가 없어서 여름이면 수십 마리의 반딧불을 주머니에 담아 그 빛으로 밤을 새우며 책을 읽었고, 마침내 이부상서라는 높은 벼슬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독서는 한 인간이 바람직한 인격을 갖추고 여가를 선용할 수 있는 인간다운 존재로 성숙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은가?
뜻도 모르는 어려운 말들로 쓰여진 책보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책부터 읽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일지라도 책을 읽는 사람이 글자만을 읽고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독서란 책을 쓴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책을 읽는 사람이 해석하여 이해하는 작가와 독자의 상호 작용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글자만을 읽고 「아 나 그 책 읽었어」하고 읽은척합니다. 하지만 글자만을 읽지 말고 의미를 이해하여야한다는 뜻으로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라」고 합니다.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참고서라고 자기 수준에 맞지 않은 어려운 책을 선택하면 비능률적이고 꾸준히 공부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책을 보면서 의미를 파악하지 않고 글자만을 읽고 있거나 선생님이 요약해 준 글자만을 그대로 외우는 학생들은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시험을 보면 당연히 성적은 좋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책이란 읽는 사람에 따라 느낌과 감동이 다르며 남이 읽으라고 해서 억지로 읽거나 남들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읽는 것보다는 자신의 상황이나 관심, 수준에 맞는 책을 읽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좋은 책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책이란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민족 정서와 문화의 특수성에 기초하더라도 보편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책, 구체적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공동체적인 선을 지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며 현실 도피적인 책보다 현실 긍정적이고 밝은 내일을 지향할 수 있도록 하는 책들이며 좋은 책은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과 생각을 갖게 하고 뿌듯하여집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독서하면 소설 등의 문학작품을 읽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독서는 삶의 다양한 체험과 풍부한 정서 및 사고력을 깊고 넓게 하기 위해서 문학뿐만 아니라 철학, 종교, 전기, 역사, 과학, 예술, 교양, 스포츠, 잡지 등을 폭넓게 읽어야 하겠습니다.
오성석(교사)/수지고등학교 독서훈화자료/부산광역시교육청 장학자료
읽기교육에서 관심과 흥미
http://channel.zubu.com/education/primary3.htm
유치원 아동
1. 관심 분야가 유동적이며 안정적이지 못하다.
2. 이야기의 내용보다는 그림에 더 관심을 가진다.
3.아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기를 즐긴다.
저학년 아동(초등 1,2학년)
1. 동물이 등장하는 짧은 이야기나 동화, 다른나라 어린이가 등장하는 이야기, 자연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하는 식의 이야기에 관심이많다.
2. 아이들끼리 상호 작용하는 이야기를 선호한다.
3. 남여의 성별에 따라 자신과 같은 성에 관한 이야기를 선호한다.
4. 동화에 대한 관심은 8~9세까지 증가하다가 점점 후퇴한다.
5.동물이나 자신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 동시를 좋아한다.
중학교 아동(초등 3, 4학년)
1. 관심 분야에 대한 성차가 나타난다.
2. 여자 - 가정이나 학교와 관련된 감성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며 모험과 미스터리에 관심 갖기를 좋아한다.
3. 남자 - 모험, 미스터리, 역사, 전기물, 기계, 과학, 발명, 취미와 관련된 것 등에 관심을 갖는다. 분명하게 여자답다고 생각되는 것은 피한다.
4. 자신과 비슷한 문제에 부딪혀서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이야기를좋아한다.
5. 만화를 즐긴다.
고학년 아동 (초등 5~6학년)
1. 읽기와 스포츠가 좋은 경쟁 상대가 된다.
2.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3.자발적으로 책을 읽는 것이 증가하고 있다.
중학생
1. 일반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관심이 개별화 된다.
2. 남자 - 무협지, 모험, 스포츠, 범죄, 전쟁, 역사 소설, 추리물을 선호한다.
3. 여자 - 인간관계, 로맨스, 유머, 폭력없는 추리물 등을 선호한다.
4. 과제물과 학교 수업의 양이 증가하면서 점점 자발적인 책 읽기가 감소한다.
5. 중 2,3학년에 이르면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즐거움을 얻기 위한 글 읽기에서 자기 발전을 위한 읽기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읽기를 싫어하는 아동의 경우 쉽고 짧고 재미있는 책을 찾는 것이 첫번쨰 단계이다. 또, 그림이 많고 글자가 적은 것, 쪽수가 적은 것이 좋다. 자발적으로 책을 읽는 습관이 잘 형성될 때까지 아동이 좋아하는 것에 맞추어서 읽기자료를 선정해야 한다
카톨릭교육문화원 교육상담센터 Reading Specialist Program
"독서란 무엇인가"를 읽고
책고르기
□ 어린이가 읽는 책의 화풍과 표현방식이 한 세계에 갇히지 않도록 골라주 어야 한다.
사물을 단순하게 처리한 부르너식 그림책에서부터 [보리 아기 그림책](보리기획 글. 이태수 외 그림. 도서출판 보리)같은 세밀화, [순이와 어린동생](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한림출판사) 과 같은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책 나이에 맞게 골라주기
□ 아이들의 실제적인 책 나이를 파악하여 책을 골라주는 일이 중요하다.<초등학교 저학년(8~9세)>
-이 시기에 적합한 책은 글씨가 크고 삽화가 많은 것이 좋다.
글자를 깨우쳤다고 해도 활자만 있는책은 아직 저학년 아이들에겐 지루하다. 장편보다는 단편동화 모음이 알맞고 상상의 세계를 그린 책이나 옛이야기를 좋아한다.자연현상이나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좋아한다.
<중학년(10~11세)>
-어린 시절에 책읽기에 맛을 들인 아이들이라면 이 시기에 아주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다. 단편뿐 아니라 이야기의 구조가 너무 복잡하지 않은 중편, 장편도 읽을 만하 다. 상상이 가미된 비현실적인 이야기에서 현실생활로 넘어가는 단계 자연현상을 다룬 이야기에서 다른나라 이야기, 역사 이야기, 자신이 실제로 겪는 생 활 이야기를 동화로 그린 것
<고학년(12~13세)>
-좋아하는 책과 싫어하는 책의 구분이 아주 뚜렷하다. 아리들의 관심이 다양한 만큼 동화도 폭넓게 예) 창작동화_역사이야기, 과학동하, 인물이야기, 여행기 , 모험담, 세계 명작, 환경 이야기
참고
□ '통과의례'적인 책 읽기
초등학교 고학년, 청소년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로버트 뉴턴 팩, 사계절)-가난한 농부의 아들 로 버트가 열세살 어린 시절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책
▣ 좋은 책과 해로운 책은 어떤 것일까?
http://www.kidclub.pe.kr/book/p_book/p4.htm
♣ 좋은 책
좋은 책의 기준은 어디다 두면 될까요. 많은 분들이 갖고 있는 공통된 의견은 역시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건강하고 올바른 가치관,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아름답고 따뜻한마음씨, 꿈과 용기를 심어 주고 또 폭 넓고 깊이 있는 지혜와 지식을 키워 주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어른들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정서들, 이를테면 허무주의, 운명주의, 황금만능 사상 같은 것들을 걸러 내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어도 안 되겠습니다. 물론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면서까지 낭만과 예쁘고 아름다운 면만 보여 주는 것도 옳지 않겠지만요.
다음은 '어린이 도서 연구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참고해서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이란 어떤 것일까를 정리해 본 것입니다.
♥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
♥ 올바른 인격을 갖게 해 주고 인간의 따뜻한 정서를 키워 주는 책
♥ 자신을 비롯해 가족과 이웃, 나아가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게 하는 책
♥ 우리의 문화적 정서와 역사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책,
♥ 아울러 세계 여러 나라의 고유 문화와 풍속 등을 이해하게 하는 민속 동화
♥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배우게 하는 책
♥ 자연과 생명의 관계를 알고 소중히 여기며 가꿔 가도록 하는 책
♥ 자신이 살아 나가야 할 미래에 대한 꿈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
♥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하여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는 책
♥ 과학을 바로 알게 하며 폭넓은 관심과 이해를 가능하게 해 주는 과학 도서
♥ 굽히지 않는 신념이나 꿈을 가지고 스스로의 노력과 용기를 통해 위인이 될 수 있었던 점을 보여 주는 위인들의 이야기
♥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고 밝게 살아가는 소년, 소녀나 장애인들의 이야기
♥ 우리나라의 큰 숙제인 통일에 대한 굼, 남과 북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등
♥ 이 밖에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정서를 담고 있는 책
♣ 해로운 책
어린이의 책에서 교육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일단 위험스러운 책이 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이나 호기심을 이용하기만 하는 불량 식품처럼, 지나치게 웃기거나 감각적 흥미만 돋구고 가르침이 될 만한 내용이 없는 책, 폭력적이고 저질스러워 말초 신경만 자극하는 책들까지 범람하고 있는 형편이고 보면, 해로운 책을 분명히 가려내어야만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해로운 책은 어떤 것일까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봅시다.
♥ 상업적 목적만을 추구해서 감각적 자극과 흥미만 돋구고, 교훈이 될 만한 내용은 없는 등 어린이에 대한 교육적 고려가 전혀 없는 책
♥ 사회적으로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일본 만화 책들, 이것들은 잔인하고도 끔찍한 폭력을 예사로 휘두르며, 낯 뜨겁고도 질 떨어지는 성적인 묘사까지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예 를 들면 『란마 1/2, 용소야 용소야』 등이 그것입니다. (비디오의 경우는 더 심각하지요)
♥ 무서운 이야기, 웃기는 이야기 등 아이들의 호기심만 자극하기 위해 애쓰다 보니 지나치게 비현실적 이고 폭력이나 저질스러운 장면을 담아서 어린이의 정서를 해치고 있는 내용
♥ 성에 대한 편견을 담고 있거나 올바르지 못한 성 가치관, 성지식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전한 이성관을 정립하는 데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는 무분별한 성 교육 동화나 안내서
♥ 문화적 풍토나 시대적 가치관, 윤리관 등이 어린이가 이해하며 읽기에는 무리가 가는 국내 외의 세계 명작. 예를 들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여자의 일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