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워킹그룹의 중국 장 궈강박사가 전달해왔습니다.
지난 6월에 남동유수지에서 가락지를 단 S34가 중국의 후젠성 푸텐(Putian) 지역에서 저어새 60여마리와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S34의 가락지를 달고 풀어줄 때의 모습 6. 26>
푸젠성(Fujian, 복건성) 임업조사규화원 웹페이지에난 보도 내용입니다.
http://www.fjlgy.com/SView738.aspx
재미있게도 붉은부리갈매기가 먹이를 뺏어먹으려고 S34의 목을 물어띁는 장면이 찍혔네요.
이곳은 서만도 저어새 E48, 연평도 저어새 E50의 월동지이기도 합니다.
S34는 남하하기전에 9월 21일, 시화호 간척지 남쪽 유수지에서 발견되었고(남선정, 김우철회원),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10월 27일 송도 11공구 유수지였답니다(Spike Millington). 약 1,500km를 10월 28~31일 사이에 날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성과는 지난 10월 송도 EAAFP 사무국에서 저어새워킹그룹 결성관련한 사전 모임이 있은 후에 얻어진 것입니다. 워킹그룹은 앞으로 국제교류를 통하여 저어새보전을 위한 정보교류와 연구를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월동지 정보를 알기 힘들었던 중국의 저어새 관련 정보를 알게된 계기가 되엇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정보교류가 잇을 것으로 기대하며 중국의 번식지에 대한 조사와 보호도 앞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에구...여기서는 재갈매기에게 당하고, 중국에 가서는 붉은부리갈매기에 당하네요.
그래도 잘 커서 황해도 건너가고.. 기특하네요.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