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진달래 축제
28일 내고향엘 간다는 설레임에 일찍부터 서둘러 동대문에 도착,
벌써 송재운 전임 회장님을 비롯하여 위정훈 자문위원님과
울칭구 찬애, 수희, 경순이등 40여분이 도착해 계셨다.
10시에 출발...오라이~~~
내려가는 내내 송재운 전임 회장님의 구수한 노랫가락으로 시작
"띵까띵까 띵까띵까 시골 처녀가"로 해서 "구무섬아 알리 발발 떨리냐"
등 구슬픈 군여성 회장님 노랫가락과, 찬임이 재애 선배님등
노랫가락을 들으면서 아니벌써 마량 고금대교에 도착 했뿟당께요.
고금대교에 모두내려 기념찰영~~
여기저기서 추억 담기에 여념이 음썻어요.
여기서 에마리요~저기서 에마리요~찍으랑께~~
고향을 오니 고향말들 더욱 심하게들 나옵디다. 나부터 말입니다.ㅎ
기념 찰영을 마치고 약산면사무소에 도착,
어짜끄나~ 이렇게들 방겨줄줄이야. 울 양국필 사무국장 은제 연락해뒀는지
진달래축제 위원장이며 울 향우회장님이신 양한창회장님과 약산 서현종면장님,
그리고 울 영원한 팬 양광용 선배님등 면사무소 관계자님들 무자게 방겨줍디다.
그랑께 면사무소앞이 우리가 다녔던 약산중학교가 아니것소.
엿추억이 고스란히 생각 납디다.
그래도 학교 다녔을때는 제법 크게 보였는데 지금은 으찌나 초라 하던지..
옛추억을 뒤로하고 애향인의밤 행사장으로 갔쓰요.
이것이 내고향 약산이랑께라. 선배님이며 후배들이 으찌나 방겨주던지
손이 거칠면 어때요. 따뜻 하기만 하던데요. 손좀 붙잡고 행사장으로 들어서니
내고향 음식이 한가득 와~~탄성이 절로 나왔쓰요.
회,전복은 기본이요, 염소탕에 아나고볶음,톳,풋김치등등 헤아릴수가 음썻어요.
애국가에 묵념 위원장님의 인사말씀과 축사와 답사가 이어지고
내빈소개며 케익 컷팅까지 행사가 이어지는 내내 여기저기서 한잔 또한잔
애향인의밤 행사는 마무리되고 각자 2차는 알아서...
위정훈회장님과 원로님들 모시고 울 각시와 가사동으로 직행했지요.
최준호 원로님 칭구 서울민박집에 도착 하자 위정훈 회장님 벌써
어디서 주문해 놨는지 오동포동 살이 올라있는 전복 한박스 꺼내주시데요.
재광향우회에서 오신 회장님과 원로분들까지 모셔서 전복으로 한잔씩 대접해 드리고
나머지는 내일 아침 전복죽, 담당은 손질은 제가 요리는 이정숙 자문위원님~
자~~~주무십시요.~~
가사동의 맑은 공기와
삼문산의 정기를 받으며
쿨~~쿨~~드르렁~~드르렁~~
아침 5시 40분~밖에서 안연호~안연호~부르는 소리에 창문을 여니
위정훈 회장님과 최준호 원로님, 배고프시다고 전복죽 빨리 준비하란다.
혼잣말로 노인네는 잠도엄써(죄송) 대충 씻고 가보니 벌써 최준호원로님
사모님과 이정숙 자문위원님 준비하고 계셨쓰요.
이정숙님과 신비단 부녀회장님표 전복죽 그 맛 죽였쓰요.
군여성회장님을 비롯하여 재광 회장님과 임원님들 그리고
울 향우회장님과 사모님 까장 정말 맛있게 잘 묵었씀다.
아침을 마치고 행사장으로 고고~~
행사장에 도착하니 각 마을별 천막에서 준비하느라 분주하더라고요.
이마을 저마을 음시도 다르고, 최고는 득암리 녹두가 들어있는 엘팬떡
그리고 관산리 팥이 들어간 엘팬떡이였쓰요.
위에 사진 보셨지유~~나머지는 말이 필요 음써요. 한번 와보라니까요.
새로 맹그러 놓은 전망대에서 사진 몇장 박고 장끼자랑이며 각마을 염소싸움,
염소구이며 염소즙 삼지구엽주 무료 시식회까지 약산을 대표할 음식들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함께 풍부했쓰요.
참~잘~ 왔다는 생각이 올때마다 매년 들더라구요.
양한창 축제 위원장님과 서현종 면장님, 그리고 관계되시는
모든분들 노고에 감사말씀 드림니다.
특히 음식을 준비 하시는 여성회원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림니다.
잘~ 보고 잘~먹고 재경향우회 회원들은 출발합니다. 감사합니다.
돌아오는길에 지금 진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5회 김석천 선배님이
마량에다 회를 준비해 주셨어요.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요. 감사합니다.
올라오는 차에서 말 안해도 알것지요.
띵까띵까며 구무섬아등 얼마나 찾았것쓰여 죽였쓰여. 배꼽도 띄 나와 뿟어요.
암튼 잘 다녀왔구요. 참석해 주신 위정훈 자문위원님, 송재운 전임회장님과 사모님
최준호원로님과 사모님 이정숙 자문위원님과 군여성 회장님 득암리 선배님과
그 일행님들 양광용 부회장님과 양영기 산악회장님 그리고 여러 선배님과
찬애 수희 경순이 칭구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나 내가 잴 사랑하는 양국필 사무국장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앞으로 우리 재경약산 향우회는 발전에발전 거듭해 나갈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쭈~~~욱~~~
감사 합니다.
사랑 합니다.
재경 약산향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