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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11월23일 토요일
아니 천애향은 노은동에서 비룡동 오는데 고속도로 얼마를 달려왔다고
무슨 큰자랑꺼리 10시 정각 도착해서니 끝
아닌가 10시2분아니였나 몰라 ㅋㅋ
아무리 비바람이 불어도
아무리 요란스럽게 번개가 쳐도
어딜가나
어떤일에도
정의 멤버들은 뭉치는 법이거늘
그래서 천애향이 가만히 있음 서운하지 한말씀
오늘의 정의 멤버들이 뭉쳤다
가자
어디로 식장산으로 신나 가지고.... 식장산 생태공원 주차 완료
이런 내휴대폰이 꼼짝도 어떻게 사진 안찍혀
휴대폰도 꼴아서 그려
갤러리에 사진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사진만 찍어놓고 뭐하고 노는라 컴에 저장할 시간이 없으니 첫번째 문제발생
와아~~~ 이런일이 있구만
산을 그리 오래 다녀서도 이런일은 처음이것 같다 천애향아...
힘들어서 좀 메달라고 하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말도 안해는디
내메냥을 길벗님이 메는디
이런 날도 있네 해더니
오늘은 보호 받네 언니도
그러게 기분 묘하구만 홀가분한 기분을 더하니 좋다지뭐
가자 잠깐 누구 휴대폰 좀 빌려줘
처음부터 길벗님 휴대폰으로 해야했는디
식장산 학교 다닐때 소풍오고 처음이라고 누가 길벗님이
놀랍다 길거리 뛰어다닐줄만 알았지
식장산이 처음이라고
그려 식장산 얼마나 좋은 곳인지
독수리봉까지 올라가 시간보고
설렘언니한테 전화해서 식장산 원점 산행 하지 말고 종주산행 하자 ..
식장산의 주인인 느티나무부터 보고
와 느티나무 꼭대기에서 서서히 겨울이 내려오고 있는 모습
중간은 가을 이런 풍경 보기 어려운데
딱 맞추어서 오늘 잘 왔네
천애향 휴대폰이 문제인가
엄청 고운색이었는데 별로...
겨울빛 반짝 반짝 수원지
갈수록 잊혀져 가는듯한 스치는 사람들에 인사
오가면 스치는 인연 반갑다고 인사를 하라는 글귀
아무것도 안들어가는 인사말이건만
나역시 그냥 지나치는 산행길이 되기도 하니
첫 막걸리 쉼터 지나
5분거리
작은 돌탑 어찌그냥 지나칠까
길벗님
여기 그냥 가면 안되 마음하나 내려놓고 가지
이쁜 돌하나 주워야지
뭐여 이쁜것만 좋아하는 것 아니여
이뿐돌 하나 줘어서
가까이 손에 닿는것이 좋은 것이여
나두
큰일이여 보는것 마다 다 할려고 해서리
작은 소망 이루어진듯 만족하는 표정뒤에
늘 그자리를 지키는 바위한데
자 마음하나 내려놓니 좋다로 첫번째 한마음 되기 오케이 ...
가자
식기에서 쌀밥이 끊임없이 나왔다는 식장산 전설처럼속으로~~~~
두번째 막걸리 지나
독수리봉 도착
서
기념 안해
인물사진은 천애향이
웃으라고 외쳐서니
바라 확 틀리제 인물사진
그렇게 고추장에 찍어
흙임자에 딩굴어서 검정옷을 입은 멸치 안주로
막걸리 한잔이
두잔되고
두잔이 한병 되어서니
한병만원 내가 마신것이 아니니 마신 천애향이 계산하고
호두과자 간식 챙겨온 길벗님
호두과자는 안주로 내가 다 먹고
여기부터 제2막이 펼쳐지니
기분 좋게 마신 막걸리 기분으로 식장산이 다 내것이로다
산인지
교실인지도 모르고 막걸리 한잔에
벨리와 짬뽕이 된 막춤이 절로나오니
절에 가려면 경건한 마음으로 가야하는 것이 아닌감
구절사로 ...
귀요미 뒷모습만 보면 웃음이 저절로 나오니 ㅎㅎㅎ
길벗님 구절사 보여주자 외치면서 내려가다가
막걸리 한병 사이좋게 나누어 마신 두 산님들 떨어진 낙엽 발지 마소
가을 낙엽 미끄러워 넘어지오 해더니
처음 산행길에 아름다운 풍경 많이 보여주고 싶었는디
바로 앞에 보이는 구절사 이정표를 보는 순간 마음이 변해
산모퉁이 하나 돌아가기 싫어
지름길로 가려는 내마음을 어느새 알아버린 식장산이 노하여
아하고 넘어지고
나 지금도 손목 아프다고 넘어지면서도
길벗님 휴대폰 안 다치게 할려다가
아불싸
이때는 천애향 휴대폰이었음 던져버려도 되는데 부자집이라서
하여간 처음부터 휴대폰이 말썽이더니만
내 손목이 아프다고 파스 사가지고 와 둘다
우여곡절 끝에 자
저기가 구절사
첫번개 산행
우끼되
둘이 무슨
마음이 통하는 시간이 되었나
뭐라고 도란 도란 주문을 외우더니
혹시 막걸리의 효과라고 할까 ㅋㅋㅋ
보시라~~~~
다소곳이 모은 두손으로
고운마음 담아 비는 마음
무엇을 간절히 빌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모아진 마음의 방향만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변화하는 삶을 향해 오늘도
웃는 연습 시작
가다가
여기가 호랑이 장가 간 동굴이다 해더만
순진한 척 천애향 진짜
뭐가 어울리게 놀아야지 나가 봐주지
둘이 아주 손발이 척척 맞아서리
그 막걸리에 취할까 말까한 그 기분 알지도 못하면서
뭐라고 한다고 되려
큰소리치는 간큰 호박공주라고 하기에는 그시기~~~~
확인 들어가는 길벗님
잘 된다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가봐는데 뭐 있어
호랑이있어 ㅋㅋㅋ
아니요 컵라면하고 쓰레기요
아니 그기까지 갔놓고 그래
산에 올 자격도 없는 사람이 산에 왜와
퍼득 나와 우리 갈길도 멀다
안되겠다 약속 시간 못 맞추니 설렘언니한테 양해를 구하고
기다림에 지친 설렘언니 우짜노
난 괜찮은데 얼굴이라도 보고 싶은데
언니 다음에 해야겠어요
산에 와서 보니 시간이 두시가 넘어서 내려갈것 같아서요
그래라 조심해서 내려와 날도 춥다
예 언니
어디로요 오늘 옥천 경계로 해서 세정골로 내려가자 한 5시간
거리는 잘 모르겠지만 한 13킬로 아니 10킬로 정도 모르겠다 가자
자 식장산의 나무들
둘이지만 하나같이 자라는 나무 한번 안아주라
왔다 간다고
다음에 또 올때까지 잘 있으라고 말해라 해더니
하이구 우째그리
말도 잘 듣는지 누구는 ?
앞으로 좋은 인연 만나겠슈 ㅋㅋㅋ
여기 깔딱 고개
얼마나 힘들면 저기 깔딱 팻말까지 넘어가겠노
하산길이다 조심하고요
저게 뭐여 언니
니가 모르는데 내가 어찌 아노
길벗님 카페에서 보면 나무 풀 이름들 많이 아시든데요
나가 그냥 인터넷으로 찾아서 아는겨
지금은 모른다
어 우리 같네
맞네
오늘 이런 나무만 보이제
함께 하는 사람에 마음따라서 자연의 보는 마음도 같아지는 법이제
그라고 보니 우리 공통점도 많네
우린 세상에 펼쳐진 그대로 보자 알았나
잘 가는데
어라
저기 누가 자그만 그네를
아이들 하고 같이 와서 아빠가 해놓고 갔나 해더니
어른이 타니
야 나무가지 아프겠다 나무 가지 뿌려진다고 내려와
작은 가지에 메어두었구만
그만해 해더니
밀어주는 길벗님 힘들겠다고 해야지요
뭐시기
둘다 퍼득 안내려와
철이 있는 것인지 아주 동심으로 돌아가 웃고 날리가 나더니만
그냥 돌려버리더구만
하여간 혼자보기 아까운 장면들을 오늘은 둘이 봐서니 ....얼마나 다행이여
얼마를 갔나
멈추어선 나무앞에 누가 이래설꼬
반은 잘려있고
반은 그냥 있는 나무 한그루
그 반이 살아서 올해도 잎을 매달고 있으니
저 나무는 얼마나 초조할까
이 큰 상처를 안고 아픔을 안고 그 아픔을 어떻게 견디었을까
말없는 자연이라 그냥 있음 되는 것일까
여름 가을지나가고 겨울이 오고 있는데
그래도 놓지 못한 그 무엇이
봄을 준비하고 봄햇살에 잎을 싹티우기 위해 말없이 서있구나
잠시 내마음에 느낌이다
찬바람 불어오는 날
눈부신 햇빛을 받지 못하는 나무듣도 있고
어디로요
계속 능선따라
이정표가 저쪽으로는 하나도 없는데요
내마음에 있으니 저쪽으로 계속 ~~~가
셋이서가는데 어딘들 못가 야간산행도 하는디
아주 잘 가는 길벗님 선두
중간 천애향
후미 푸른솔
그래야 되는 이유는 함께 오래 갈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것이다
산행은 산넘어 오르막 내려막길 즐겁게 함께 갈수 있는 원칙이 있다
마라톤과 다른것이라면
혼자의 질주가 아니라 어울 더울 함께 걸어가는 것이다
누구를 만나든지
난 내가 모르는 것을 알게 될때가 참 많지만
보는 사람의 마음역시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내카페에 누가 와서 잠시 쉬었다가 가는 것만으로 좋다
그렇지만 카페에 오고 가는 마음만은 난 알수 없다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가끔씩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지적해주는 님들도 있다
길벗님의 한마디
두분이 함께 찍은 사진이
카페 대문에 아주 크게 걸어두게 같이 있는 사진 찍어드릴께요
어라 그라고 보니 맞네
인생은 이런 사소하고 작은 관심으로 소중한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식장산의 모든것들과 함께 마음껏 누리고
어라
몸매를 가리고 싶다고 나가 안캤나
마음껏 웃은 번개 산행
엄청 다
사과한입 물고
소나무 사이로 내리는 겨울빛에 눈이 부셔던 그날
힘들지 않게 선두에서 길잡이를 해준 길벗님과
잠시 머물다 갈 인생를 논하면서
언니 뭐가 그리 좋노
그만 웃고 엿먹이나 먹어라고 하면서
내민 천애향의 손이 조금씩 알아간다
우리가 떠날 때는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니
나누면 내려놓을 줄 아는 따뜻한 손이로다
처음에는 혼자 자라다가
오랜세월 외로워 한가지를 만들어 둘이 되었나
자연의 미를 갖춘 멋진 모습 같지만
그 많은 비바람 눈보라를 잘 견디어 모습이라 더 멋진 소나무처럼
우리도 이런 중년의 멋을 향해 어울려 함께 가고 있는 오늘이다
뭐가 그리 힘들게 그대를 돌아가게 했는지
조금은 알것 같지만
아픔의 크기
느끼고 받아드리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지금은 아니라고 해도 언제가는 내려놓고 가야 할 마음에 짐하나
오늘 조금 내려놓고 이산을 내려가면 좋으렴만
이렇게 웃으면서
무슨 각도라고 얼
난 암벽은 아직도 무습다
얼짱각도를 부르짖은 사람은 천애향이었다
원판불변의 법칙이 적용되어 버렸구나 하하하^^
소나무와 참나무
다른 나무끼리 잘 맞추어서 서로를 의지 하면서 잘 자라고 있는 식장산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 가정을 만들어
맞지 않는 것을 잘 맞추어서 잘 살아가고 있기에
세상은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힘든 세상이라고 해도
마음내려 놓을 마음의 쉼터는 있는 법이니
마음을 닫지 말고 한번쯤 뒤를 돌아보자 하면서도
하물면 이런 돌들도 서로를 의지하면 기대라고 등을 내미는데
어찌 좋은일에 오간 거래가
서로에게 비수같은 말로 가슴을 찌러면 살아갈까 하다가도
안되는 마음하나 버릴려고 달려 본 길목마다
내눈물에 젖어있는 식장산 돌이라 더 마음이 와 닿는다
바위 틈
나무가지 틈 사이로 스미는 빛이 오늘의 내가 있게 하였서니
어찌 내가 모른척 그냥 갈수 있으랴
가파른길 조심 조심 내려가도
넘어질때도 있었지만
다시 일어나
가파른 내리막길을 달려가듯 숨가쁘게 달려간 그날들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그맛
잘 어우려진 들깨수제비에 홍합처럼
그저 친구들이 좋아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몸과 마음까지 풍요롭게 한날
시원한 막걸리 한병
호두빵
보리밥에 들깨 수제비도 모자라
식장산 호떡까지 아주 끝장을 보여주어서니
길벗님이 얼마나 놀래설꼬 ㅋㅋ
천애향 우리둘일때 말이지
지발
좀 조신하게 살아야 안되겠나 우리
나무들 아프게 하지 말고
길벗님 힘들게 하지 말거래이~~~
힘들게 가방이나 메고 가라고 하고
아님 다이어트해서 5kg 감량하든가
니 몸무게 생각을 해야지 그네나 밀어라고
하면 힘든 생각이 들어서 또 오겠나
첫산행에 너무 했다는 생각들제 니도
간큰 천애향
이런 소문은 억수로 내도 된다
핑크하트님, 다정님, 경필님, 소나무님, 설렘님, 왕눈이
비록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그마음 느낌으로 아니까 더 좋았다는 생각도 들제
마음의 밧데리 100% 충전
길벗님 고마워요
"진선이의 소품이야기"의 한 페이지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나...
힘들어서 흔들리고 방황하는 나를 꽉 잡아주었으니
이제 잘 자라야겠지요...저 나무들처럼
당근이죠
천애향님
여러모습으로 서있는 나무들을 보며 우리네 인생사의 모습으로 비추니
참으로 비슷한 면모를 갖추고 있지 않던가~~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이 자연의 섭리가 아닐런지~~
지나친 욕심을 비우고 상대를 배려할 수 있는 마음~~
변함없이 서있는 나무들처럼 오늘도 겸손하게 살아야지.. 나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마음 만점 오케이~~
푸른솔
나는요
바깥세상으로 나오게 한 식장산
노란 병아리가 쪼아대듯 나는 누구인가? 알게 한 식장산
작은 깨닫음의 길로 이끌어 준 식장산
힘들었든 시간
어느날부터 아슬 아슬 하게 한발 한발 발았던 식장산의 작은 돌들
한눈을 팔면 넘어질수 밖에 없었기에
헛발 딛지 않으려고 정신을 가다듬었고
발끝에 쏠리는 내 마지막 남은 그 정신같은 것이
내머리를 조금씩 밝게 혼란스러운 일들을 하나씩 내려놓게 잊게도 해주었는것 같다
그랬나보다
내 희망이 무엇이었는지 그 달리기에 미쳐버린듯
난 꼭 완주를 할것이란 희망
그리고 내가 감싸 안고 있었던 내아픔도 내신체의 일부분이란 생각이 들면서
어느 시점까지는 같이 가야하는 것이니
나스스로 치유할수 있다는 희망
나는 그렇게 희망하면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
끝이 어디까지인지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희망이 있다 또 다른 도전에 희망이....
진선이의 소품이야기 카페 첫번개산행 식장산 5시간 산행 끝
길벗님이 통해 다시 알게된
전설에 얽힌 식장산 이름의 유래
“효성이 지극한 부부가 연로한 어머니의 밥을 철없이 뺏어 먹는 어린 아들을 두고
고심 끝에 아들을 버리고자 산으로 올라갔답니다 아들을 묻기 위해 땅을 파던 부부는
끝없이 먹을 것이 나오는 화수분 같은 밥그릇을 얻게 되었고, 이들은 아들과 함께 풍족하게 살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두 부부는 더 이상 욕심을 내지 않고
그 밥그릇을 다시 이 산에 묻었다고 합니다”
그 뒤 그런 이야기가 전해지고 사람들은 이 산을 두고 <식기산>이라고 불렀다 합니다
또한 삼국시대에 백제는 신라의 국경지대인 이곳에 성을 쌓고 군량을 많이 비축해 둔 요새로서
군량미를 쌓아두는 곳이라는 의미의 "식장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그 뒤 <식기산>보단 <식장산>이 정식 산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첫댓글 난 배추 50포기와 씨름하고 있는 그 시각에 이런 멋진 만남이 이루어 졌구만...
못갔지만 함께 한것과 진배없이 소상하게 올려 주신 글 감사하구
근디 5시간 등산은 나 한텐 무린디...
2차 번개엔 평지를 걸으면 어떨른지 번개전에 미리 겁부터 나니 원~~ ㅎㅎ
등산에 먹거리에... 식장산이라 많이들 드신것 같네
잼있는 산행일지 잘 봤습니다^^
길벗님아~~ 여기서 뵈니 너무 반갑네요
다음 번개에 꼭 만나요^^
언니 맛있게 김장하셨죠
산에 안가고 도와 주려 가서야 했는데 천애향 땜시 할수 없이 산에 갔구만요 ㅋㅋㅋ
하도 까불면서 좋아해서리 길벗님은 웃기만한것 같아요
이런 광경 처음 접하는 순진한 길벗 웃음 주느라고 더 노력한 표시 확 나죠
천애향의 장점이걸랑요
먹는것도 장난 아니예요 천애향은 쇼핑가방에 돈 넣고 사과 두개 들고 와서요
왕언니 다음에는 더 잼나는 일 만들어서 언니도 많이 웃을 수 있게 해드릴께요
글을 읽어 내려가며 웃음도 나고 그네 탄건 잊었었는데 아이구 이렇게 모든걸 낱낱히 드러내 버리면..
나무한테 미안코 길벗님한테는 안미안코..
타고나나벼요 이렇게 즐겁게 글을 이어나가는것을 보면..
즐거웠던 시간 이렇게 추억의 책장으로 남겨주는 푸른솔 언냐 사랑혀요^^
대전에 살면서 고개만 돌리면 보였던 식장산...
오늘은 하얗게 변한 식장산의 모습이 보고 싶어 비룡카페 가는 길에도 가양공원으로 안가고 용운터널 방향으로 차를 돌렸네요. 천애향님 닮은 눈사람이라도 만들고 왔어야 했는데 ㅋ
앞으로 살면서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카페님들이 계셔서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