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 :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누구든지 ‘새로운 시작’에 설레는 새해다. 부푼 꿈을 가진 서로가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기원한다면, 우리들의 새해 소망도 ‘함께’인 만큼 더욱 잘 이뤄지지 않을까. 특히 다도해 절경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전남 고흥의 남열해수욕장 백사장을 딛고서 남해바다 수평선 너머 해돋이를 바라보노라면 우리네 마음도 파도처럼 절로 일렁인다. 해마다 새해 첫날 이곳에서는 해맞이 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떡국과 유자차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해맞이를 보고 나서는 인근의 팔영산과 천년고찰 능가사를 둘러보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더불어 국내 최초 인공위성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나로도 인근을 유람선으로 관광하며 2009년 기축년 새해를 보람차게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전화 :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30-5305
서쪽에서 해 뜨는 왜목마을(충청남도 당진군 )
위 치 : 충남 당진군 석문면
동해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바다가 한순간 짙은 황토빛으로 물들어 질박한 충청도의 서정을 보여준다. 서해안임에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땅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한 장소에서 해돋이는 물론 해넘이와 달넘이까지 볼 수 있다. 인근 당진전력홍보관은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에너지를 습득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는 갯벌체험, 철새탐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갖추고 있다. 지하 200m에서 암반해수를 끌어올린 해수탕에서는 서해 섬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필경사는 일제치하 저항시인인 심훈이상록수를 집필한 현장이며 아담한 한옥과 조형물을 볼 수 있다. 동양최초 함상공원인 삽교호 함상공원은 우리나라 해상 역사는 물론 함포, 미사일과 어뢰, 기관포등이 원형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안성포구의 박속낙지탕, 성구미포구의 간재미 무침, 삽교호 일대의 조개구이는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문의전화 : 당진군청 관광개발사업소 041)350-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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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봄빛이 가득한 남도의 바닷가(전라남도 장흥군 )
위 치 : 전남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정남진’이란 ‘서울의 정남쪽에 위치한 바닷가’라는 뜻이다. 서울 광화문의 도로원표(동경 126°59′34.1″)를 기준으로 하면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518-15번지가 정남진 좌표점이라고 한다. 장흥군에서는 맨 동쪽의 안양면 수문리에서 맨 서쪽의 대덕읍 옹암리에 이르는 42.195km의 해안을 정남진권역으로 설정하여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정남진 장흥은 한겨울에도 봄빛이 가득하다. 바닷가 들녘에는 보리싹과 쪽파가 겨울철 내내 파릇하고, 도로변에 줄지어 늘어선 종려나무 가로수는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또한 초겨울부터 춘삼월까지는 장흥 땅의 어딜 가나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정남진 장흥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때 이른 봄 여행이나 다름없다.
문의전화 :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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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온천욕과 다양한 여행 테마 체험(경상북도 문경시 )
위 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는 두 개의 온천이 있어 문경 겨울여행을 따끈하게 꾸며준다. 하나는 문경관광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고급기능성문경온천’이고 다른 하나는 문경관광호텔의 자매기업인 ‘문경종합온천’이다. 두 군데 모두 동일한 온천원수를 사용하고 있어 기능상 차이점은 없다. 문경온천에 가면 칼슘, 중탄산천과 알칼리성 등 두 가지 수질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온천 관계자들은 ‘문경온천이 성분 면에서 일본의 벳부온천을 능가한다’고 강조한다. 온천욕을 전후로 문경새재 트레킹, 박물관과 전시관 관람, 명찰과 문화유적 답사, 겨울산 등반, 철로자전거타기, 체험학습여행 등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별미거리가 풍성하다는 점 등이 문경 겨울여행의 장점이다.
문의전화 : 문경시청 문화관광과 054)550-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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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韓方)으로 후끈후끈, 숯가마로 뜨끈뜨끈(경상남도 산청군 )
위 치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길리
지리산의 품에 안긴 경남 산청, 골 깊은 산비탈 바위틈에서 이슬 머금은 야생약초가 옹골차게 자란다. 눈길 닿는 곳마다 약초재배지가 펼쳐지고 한방약초를 이용한 요리와 반찬들이 상에 오르니 산청은 진정 약초의 고장이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의성(醫聖) 허준과 그의 스승인 류의태 선생의 자취가 곳곳에 전해오며 한의학의 진수를 접할 수 있는 한의학박물관이 자리하니 동의보감의 고장이기도하다. 더불어 지리산 참숯굴에서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온몸으로 받는 숯가마 찜질을 하면 후끈후끈 열기에 겨울 추위를 한방에 물리칠 수 있다. 고려 공민왕 때 문익점 선생이 처음으로 목화를 재배했던 목면시배유지와 성철스님의 생가, 돌담이 아름다운 남사 예담촌, 밤머리재 너머의 대원사와 내원사 또한 산청 여행길에 들려볼 만한 곳이다.
문의전화 :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421∼3
백양사 하얀 눈꽃 세상으로의 초대(전라남도 장성군 )
위 치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장성 백양사는 서울이나 광주에서 찾아가기 좋은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어, 겨울 눈꽃 여행지로 좋은 곳이다. 백양사 진입로의 아름다움은 이미 유명하지만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눈꽃 터널은 마치 별천지로 인도하는 듯이 신비하다. 사찰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작은 연못과 계곡의 푸른 물이 새하얀 눈과 대비되어 청정한 자연속의 백양사의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장성군 서편에 위치한 축령산 휴양림과 금곡마을 영화촌도 관광객들이 찾아볼만한 대표적인 곳이다. 길게 뻗은 편백나무, 삼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을 시원스럽게 해주고 금곡마을에서 영화속에 등장했던 풍경들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다.
문의전화 : 장성군청 문화관광과 (061)390-7254 |
눈꽃 세상, 겨울낭만 - 인제군 진동리(강원도 인제군 )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아침 햇살에 창문을 열면 하얀 눈꽃들이 그려놓은 한폭의 산수화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 진동리이다. 시간이 멈춘 듯 산골 마을의 겨울은 그지없이 고요하고 평온하다. 20㎞에 이르는 진동계곡을 따라 형성 된 인제 진동리는 기린면 현리 면소재지에서 방동 방면으로 4㎞ 지나 있는 고랭지 마을로, 희귀 동·식 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봄·여름은 야생화가 지천이고, 가을에는 단풍 이 온산을 붉게 물들이며, 늦가을 억새꽃이 지면 겨울 눈꽃이 핀다. 순백의 눈꽃이 만발한 산골마을 어 귀에서 동심의 세계를 만나고, 백두대간 준봉들과 깊은 계곡이 만들어 놓은 눈꽃 터널을 지나 동화속 아 름다운 겨울나라로 여행을 떠나보자.
문의전화 :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
녹차 한잔과 창밖 설경에 속세 시름 다 잊고(경기도 남양주시 )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서울 근교 소재지 중 주말에 부담 없이 설경을 즐길만한 장소를 찾는다면 남양주의 수종사를 찾아가 보자. 수종사는 조선시대 세조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 운길산 중턱에 위치한 아담한 사찰이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맛이 좋다는 샘물을 다려 만든 녹차를 마시기 위해 초의선사를 비롯하여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이 다녀간 곳이다. 현재 삼정헌(三鼎軒)이란 무료다실을 운영하여 이와 같은 문 화적 명맥을 이어가고 있어 연중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수종사는 두물머리를 조감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도 있다. 수종사 주변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두물머리와 남양주 종합촬영소, 다산유적지 등이 있으며, 먹을꺼리로는 동치미국수가 유명하 고 인접해 있는 양수리 주변의 이국적인 카페들도 들러볼 만하다.
문의전화 :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590-4244 |
신산(神山)의 설경(雪景) - 한라산 상고대와 눈꽃 체험(제주도 제주시 )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산
제주도 중앙에 있는 한라산은 높이 1,950m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정상에는 화구호인 백록담(白鹿潭)이 있으며 해발고도에 따라 아열대·온대·냉대 등 1,800여 종에 달하는 고산식물이 자생하여 식생의 변화가 뚜렷하다. 봄의 철쭉·진달래·유채,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과 운해가 절경이다. 한라산 눈꽃은 다른 산의 눈꽃과는 사뭇 다르다. 매서운 바닷바람에 한쪽방향으로 깎기고 다듬어진, 바람결을 담은 눈꽃은 다른 설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섬산 설경의 특색이다. 서리가 내리고, 눈이 올 때마다 쌓이고, 그 위에 다시 서로 엉겨 붙어 만들어진 눈꽃들이 햇살을 받아 빛나는 모습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답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이어져 하나를 이루고, 그 바다위에 떠 있는 구름, 그 위에 펼쳐진 눈꽃을 보면 천상의 세계가 따로 없음을 실감하게 된다.
문의전화 :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4)713-9950
때 묻지 않은 동해안의 자연미(경상북도 영덕군 )
위 치 : 경북 영덕군 강구면 추천계층 : 가족층, 연인층
한 겨울 매서운 바람을 뚫고서라도 찾아갈만한 명소가 있다면 그것은 단연 영덕. 대게잡이가 한창인 지금 강구항 앞바다에서는 살이 실하게 오른 대게들이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가득 잡힌다. 뜨거운 찜기 속에서 갓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게의 부드럽고 고소한 속살을 한입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그 향에 취할 수밖에 없다. 삼사해상공원에서 펼쳐지는 해맞이 축제에도 발걸음을 넣어볼 만 하다. 보다 조용하게 새해 소망을 빌고 싶다면 해맞이 공원에 가서 혼자만의 새해 설계를 꾸며보는 것도 좋겠다. 해맞이 공원 바로 위쪽에는 영덕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24기의 풍력발전기가 바닷바람에 일제히 돌아가는 풍경은 보는 이에게 시원한 눈맛을 선사한다. 근처의 대진해수욕장에서 겨울바다의 호젓한 느낌을 만끽해 보는 것도 영덕만이 주는 또 다른 특혜이다.
문의전화 :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514 |
무주 덕유산의 눈꽃과 구천동 계곡의 설경(전라북도 무주군 )
위 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추천계층 : 가족층, 연인층
전라북도의 동북부에 위치한 무주, 진안, 장수군은 ‘무진장’이라 불린다. 백두대간의 고봉들이 우뚝해서 전라북도의 지붕이나 다름없다. 무진장의 세 군 가운데서도 무주군은 높은 산이 가장 많고 산세도 험준하다. 특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유산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을 비롯해 두문산, 무룡산, 남덕유산, 적상산, 깃대봉, 시루봉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즐비하게 솟아 ‘덕유산맥’이라 일컬어지는 작은 산맥을 이룬다. 그리고 덕유산의 대표적인 계곡인 구천동에는 33경의 절승이 있다. 제1경인 나제통문에서 제32경인 백련사까지 장장 28㎞에 이르는 계곡에는 기암괴석, 폭포, 소, 못 등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무주구천동의 제33경인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서면 수많은 산봉우리들의 겹겹이 드리워진 장관이 사방으로 펼쳐져 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봄꽃보다 더 곱고 화사한 눈꽃(설화)과 상고대(서리꽃)가 날마다 피고 진다.
문의 전화 : 무주군청 홍보계 (063)320-2223/1 덕유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063)322-3473 |
속초 겨울바다에서 즐기는 해맞이(강원도 속초시 )
위 치 : 강원 속초시 추천계층 : 가족층, 연인층
신년이 되면 장엄한 해돋이를 보며 묵은 때를 훌훌 털어 버리고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속초에는 바다 위에 세워진 해상정자인 영금정 해돋이정자, 속초해수욕장, 대포항, 설악해맞이공원등 4군데의 일출 포인트가 있다. 백두대간의 등줄기에 우뚝 솟아 있는 명산 설악산의 설경과 해맞이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쪽빛 겨울바다가 있으며 세계적인 석호인 영랑호와 청초호가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겨울여정의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는 척산온천까지 갖추고 있어 겨울여행지로는 최적이다. 이밖에 실향민의 애환이 담긴 아바이마을의 갯배와 흙으로 빚은 예술혼이 서린 석봉도자기미술관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여정이다.
문의전화 : 속초시청 관광과 (033)639-2545 |
대변항 일출과 겨울해안 드라이브(부산 기장군 )
위 치 : 경남 부산시 기장군, 해운대구 송정동 및 중동 일원 추천계층 : 가족층
끼룩거리는 갈매기떼, 백사장 위에 하얗게 부서지는 흰 파도, 옥빛보다 더 맑은 쪽빛 바닷물이 넘실대는 남해와 동해의 푸른 물결을 감싸고 있는 부산. 그중에서도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장군의 대변항-해동 용궁사-수산전시관-송정해수욕장-달맞이 공원-해운대를 잇는 해안길은 1월의 최상 겨울 해변 드라이브길이다. 무엇보다 대변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은 죽성리 월전마을까지 잇는 3.5㎞의 해안 길. 대변항 방파제는 영화 “친구” 촬영지로 알려져 있고, 더 가면 고산 윤선도가 7년간 유배생활을 하며 시 6편을 남긴 두호마을을 만난다. 대변항의 활기찬 난전에서도 삶의 활력을 찾고 동해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절집인 해동 용궁사, 그리고 송정해수욕장-청사포-달맞이 동산-미포항-해운대로 잇는 겨울 해변길에서 만나는 일출은 힘찬 한해를 점지해준다.
문의 전화 : 부산시청 관광진흥과 (051)888-3501/관광안내소(051)888-3527
섶다리와 선암마을(강원도 영월군 )
위 치 :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서면 추 천 층 : 가족층
영월군 주천면의 주천강과 평창강, 이 두 물줄기가 만나 서강이 되어 선암마을로 흐른다. 겨울 무렵이면 주천면 일대와 서면 선암마을에 섶다리가 놓인다. 주천 2교끝에서 강변으로 내려와 한개의 긴 섶다리를 건너면 부드러운 갈대숲이 나타나는데 그 갈대숲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짧고 두툼한 쌍섶다리가 나타난다. 쌍섶다리와 갈대숲, 산과 맑은 강물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에는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요함과 정겨움이 있다. 주천면에서 차로 10분거리에 한반도지형으로 유명한 선암마을이 있다. 마을 남쪽 산 숲길을 지나 전망대에 서면 서강이 동강을 이루기 위해 굽이쳐 내려가면서 빚어 놓은 신기한 비경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1월, 섶다리를 건너며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생각으로 한해를 시작해 보자.
문의 전화 : 영월군 주천면사무소 (033)372-7004 |
파란 겨울하늘 아래, 수원화성 산책(경기도 수원시 )
위 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장안구, 권선구 추천층 : 연인층/청소년층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겨울 하늘 아래, 가까운 근교로 산책을 겸해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번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옛것의 온건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수원 화성을 만나보자. 사적 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 12월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수원화성은 18세기 동양의 성곽을 대표하는 한국전통건축의 완성으로, 성곽을 따라 걸어 돌면서 옛 건물들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산책코스이다. 걷다가 뒤돌아보면 구불구불하니 나를 따라오고 있는 수원 화성의 성곽 길. 파랗고 서늘한 겨울 하늘을 이고 이 길을 걸어 보는 1월은 어떨까.
문의 전화 : 수원시 화성관리사무소(031)228-2716 |
겨울산사 추억만들기(경상북도 문경시 )
위 치 : 경북 문경시 산북면 김룡리 운달계곡 추천층 : 연인층/노년층
2004년 12월 새로이 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 정도 가다 보면 1,400여번의 겨울을 뒤로하고 또다시 새로운 겨울, 그리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김룡사와 대승사를 만나볼 수 있다. 운달산 자락 태고의 수림 속에 위치한 조용한 산사에서 지나간 한해의 추억을 돌이켜 보고, 다가온 한해를 설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천년의 숨결을 뒤로 하고 내려와서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철길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려보자. 그리고 국내 유일의 약산성칼슘 및 중탄산천 2가지 온천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문경온천에 온몸을 담그면, 여독은 싹 풀리고,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만 남을 것이다.
문의 전화 : 문경시종합관광안내소 (054)550-6414 |
추암 해오름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강원도 동해시 )
위 치 :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806번지 추천층 : 가족층, 연인층
을유년 새해가 밝았다. 애국가 첫 소절의 일출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동해 추암은 절묘하게 생긴 촛대바위, 칼바위 등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특히 촛대바위에 걸리는 아침 해돋이가 빼어나게 아름다워, 새해 새 아침의 희망찬 각오를 다지기에는 최고의 장소가 될 것이다. 지난 11월 강릉-동해간 동해고속도로의 4차선 확장개통과 함께 서울에서 불과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며, 추암의 상쾌한 새벽 바다 외에도 기암괴석들의 절경 무릉계곡과 천곡동굴, 전통장터의 활기참이 그대로 느껴지는 북평민속 5일장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한데 모인 동해는 새해 새 아침 만나볼 만한 곳이다.
문의 전화 : 동해시청 관광홍보과 (033)530-2474
산사에서의 해돋이(경상남도 남해군 )
위 치 : 경남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복곡), 상주면 상주리(금산)
경남 남해군 금산의 정상에 위치한 보리암은 온갖 기이한 암석과 푸르른 남해의 경치를 함께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더욱 특별한 감동을 준다. 이른 아침 금산에 올라 보리암에서 조용한 겨울 산사의 정취를 느끼고 있노라면 어느새 남해바다 먼 수평선을 따라 번지는 빛의 줄기를 발견하게 된다.
징검다리처럼 뿌려진 다도해 사이를 헤집고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된다. 일년에 한번쯤 해오름을 보며, 그 경건한 아름다움에 젖어들고 싶다면, 보리암을 찾아 보자.
정보문의 : 경상남도 남해군청 문화관광과(055-860-3228) |
새해의 시작을 잔나비와 함께(경기도 고양시 )
위 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290번지
2004년은 원숭이의 해이다. 행동이 민첩한데다 총명하고 재주가 많아 사랑을 많이 받는 잔나비처럼 진취적이고 성공적인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테마가 있는 동물원이나 동물공연장 등을 찾아보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해보자.
고양시에 있는 ‘테마동물원 쥬쥬’에서는 다람쥐원숭이와 오랑우탄 등의 동물들이 애들의 팔이나 머리 위를 오르내리며 재롱을 떨고, 관람객이 먹는 것을 뺏어먹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비단구렁이, 악어, 토끼, 염소 등 온갖 동물을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다. 1월 5일부터 2월 6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에 열리는 동물교실은 동물들에 대하여 알아보는 이론 수업과 체험학습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이밖에 TV 코미디 프로 ‘봉숭아학당’처럼 원숭이와 각종 동물들이 공연을 펼치는 대한민국 동물학교와 부안 원숭이학교 등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가져볼 수도 있다.
정보문의 : 테마동물원쥬쥬 (031-962-4500), 대한민국동물학교(02-454-0100), 원숭이학교(063-584-0708) |
마음을 이어주는 영월의 섶다리 마을(강원도 영월군 )
위 치 :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강변마을의 풍경과 여러 산자락들이 만나 빚어내는 수려한 산세,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맑은 강물이 한데 어우러져 잊혀졌던 소중한 고향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 있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마을의 섶다리는 강 사이 마을주민들의 왕래를 위해 매년 물이 줄어든 겨울 초입에 놓았다가 여름철 불어난 물에 의해 떠내려갈 때까지 주민들의 발과 마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판운리를 뒤로 하고 영월읍 방면으로 가면, 단종의 애환이 서린 장릉과 청령포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주변의 책박물관, 민화박물관 등 이색박물관과 김삿갓 유적지 등에도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풍성하다.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무렵, 청정여행의 별미를 느낄 수 있는 영월 지역에서 섶다리를 건너며 옛 고향의 추억에 잠겨 새로운 힘을 충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보문의 : 영월군청 문화관광과 (033-370-2542), 영월군 주천면사무소 (033-370-2708) |
편안한 산길을 따라 펼쳐지는 눈꽃(경상북도 영주시 )
위 치 : 경북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바위가 아닌 흙으로 이루어진 산, 소백산을 오르는 길은 아늑하다. 산행이 힘든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오는 산이 소백산이다. 특히 겨울철 산악에서 하얀 설원의 세계를 느껴보고 싶지만 힘이 달려 산에 올라갈 엄두를 쉽게 못 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소백산이다.
여러 등산길이 있지만 겨울철 비교적 안전하고 편한 산행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풍기읍 삼가리에서 시작, 비로봉, 제1연화봉을 거쳐 수철리 희방사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제격으로, 소백산 주변에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문화명소들이 많고, 산행 후 온천욕을 즐길 곳도 있어 겨울날 찾아볼 만한 멋진 여행지가 될 것이다.
정보문의 : 영주시청 문화관광과 (054-639-6062), 소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54-638-6196, 6796) | | | | | |
첫댓글 다 가보고싶은데 언제나 가볼까 딱 한곳 소백산은 백두대간 종주하는중 가보았읍니다
인제군 진동리에 꼭 가보고 싶답니다..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