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받은 선물.
영서님의 자작 후미등을 자유바람님 통해 받았습니다.
솔직히 올린 글을 늦게보고 사이즈를 올리기는 너무 늦은것 같아 댓글을 못했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직 한번도 뵙지를 못해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바쁜거 끝나시면 모임에 나오셔서 함께 하시면 제가 [후미]를 잘 봐드리겠습니다 ㅎ
지난 세차 이후 디그리셔(기름 녹이는 세제)를 막 뿌려서
자전거 구리스(방수 & 마찰 방지 오일) 까지 다 씻어버리는 참사를 격고,
체인에는 습식 오일 떡칠을 해서.. 새삥 체인이 10년 탄 자전거 체인처럼
오일은 떡지고, 모래와 함께 검은 숯덩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스프라켓도 이미 검게 타버린것처럼 .. 페달링할때 끈적끈적한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ㅠㅠ
프레임도 기름때, 흙먼지, 기스도 있는거 같고 ㅠㅠ 엉망진창이군요 ;;;;
이번에는 자전거 공구계의 벤츠라 불리는 [파크툴]을 보고 따라하기를 시도합니다.
자전거 앞바퀴는 물론이고 뒷바퀴까지 분리하여 세차를 하는군요.
실수를 한번 하고나니 이번 동영상의 세차 방법이 좀 더 정확하고 확실한것 같네요.
단, 뒷바퀴는 구동계와 연결되어 더미허브 라는 악세사리가 필요합니다..
요놈이 있으면 아래 사진과 같이 뒷바퀴를 빼고도 체인을 걸어 체인청소가 가능합니다.
오늘 손이 시려서 눈물 찔끔하면서 세차를 했네요 ;;;;
동영상 보면서 .. 따라하려니 시간도 좀 걸렸지만, 이해하면서 ^^
짜잔~~~~~
스프라켓이 아주아주 깨끗해졌습니다.
체인이 빛나지는 않지만, 다음에 한번 더 세척하면 빛이 날지도 ㅎㅎ
영광의 상처(?) 손에 기름때가 꼬질꼬질 ㅠㅠㅠ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자전거를 에어 콤프레셔로 털어내고 손이 얼어서 잠시 녹이러 들어왔어요.
헉!!! 근데 자전거 이놈이 춥다고 따라 오네요 ;;;;
겨울은 아들내미 다락방에서 같이 보내기로 하고 ;;;;(마누라가 째려 보겠지만 모른척 ....)
프레임 보호제로 닦아 줬더니 잔기스도 없어지고 광도 나고 기분도 좋아지네요 ㅎㅎㅎㅎ
동영상 촬영 시 핸드폰에 가려 영상편집할때 아쉬웠는데.. 주문해 놓은 악세사리가 도착해 있어서
카메라 위치도 변경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영서님이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해주신 후미등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자유바람님이 헬멧에 달려있는 후미등을 여기 달면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부자여에서 공동 구매한것이 아니고.. 인터넷에서 비슷한거 그냥 산거라 안 맞는거 같습니다;;;
작업하는 동안 이제 말을 하기 시작한 막내딸(올해 4살)이 옆에서 놀아달라고 주저리 주저리 합니다 ㅡ.ㅜ
미안해 ;; 이것만 하고 놀아줄게 ;;;; (점점 아빠 닮아서 큰일입니다 ㅠㅠ 사투리까지 ;;;;; 우야꼬요 ㅠㅠ)
파크툴 스텐드 거치대를 너무너무 사고 싶지만...
꿈에서 만나자~ 다음 세차때는 함께 하자~~
다음엔 스프라켓도 한번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디그리셔 떡칠해서 고장나도 잔차방에서 고쳐주니.. 점점 과감해 집니다 ~)
굿밤 되세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재밌는 영상 잘보고 가요~~
아공~♥
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