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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김씨종보 402호>
문 314 : 지인(知人)의 칠순(70세) 잔치에 축의금을 보내려고 하는데 축의금 겉봉투에 어떻게 써야 합니까?
답 314 : '축 수연(祝 壽宴)' 또는 '축 수연(祝 壽筵)'이라고 하면 됩니다. 이 용어가 회갑 때에만 쓰는 용어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회갑 이후 생일잔치의 축의금 봉투나 단자에 두루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칠순(70세)임을 드러내고자 할 때에는 회갑을 “축(祝) 회갑(回甲)” 또는 “축(祝) 환갑(還甲)” 이라 하듯이, “축(祝) 희연(稀宴 또는 稀筵)” 또는 “축 고희연(古稀宴 또는 古稀筵)”이라 해도 됩니다.
아울러 희수(77세), 미수(88세), 백수(99세)의 잔치에는 '축(祝) 희수연(喜壽宴)', '축(祝) 미수연(米壽宴)', '축(祝) 백수연(白壽宴)'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축 수연”과 같이 반드시 한문 투로 써야 하는 것은 아니고, “수연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와 같이 우리말로 써도 좋습니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은 축의금을 보낼 때 반드시 단자(單子)를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예의로써 축의금을 받는 쪽에서도 봉투에서 축의금을 꺼내고 기록할 때에 누가 얼마를 보낸 것인지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출처 : 국립국어원 자료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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