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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만덕]피래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구정 묵호
영진5만지도 : 111, 87, 113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백두대간 삽달령에서 올라간 두리봉에서 분기한 백두만덕지맥이 흐르다가 올라간 강릉시 왕산면, 강동면, 옥계면의 삼면봉인 萬德峰(△1035.3)에서 4줄기로 분기하는데 두줄기는 백두만덕지맥을 따라 두리봉에서 북서방향 칠성봉으로 흘러가고 다른 한줄기가 북동방향으로 분기하여 강동면과 오계면의 경계를 따라 잠깐 가다 남동방향으로 백두만덕삿갓단맥을 흘려보내고 임도안부(690, 1.9)-등고선상710봉(2.4/4.3)에서 북쪽으로 백두만덕피래망기단맥을 흘리고 남동진하여 덕우리재(290, 2.3/6.6)로 떨어졌다가 올라가다 피래산 남측0.5km전 등고선상690m지점(1.7/8.3)에서 동쪽으로 백두만덕피래기마단맥을 떨구고 강동면내로 들어가 북진하여 皮來산(△753.9, 0.5/8.8)-피래고개(650, 0.3/9.1)-676봉-△544.8지점(2.2/11.3)-동해고속도로 동해4터널(330, 1.8/13.1)-靑鶴산(△337.1, 0.5/13.6)-신7번국도 동해1호터널(210, 1.3/14.9)-화비령 임도삼거리( 210, 0.7/15.6)-286봉-괘일치(210, 1.5/17.1)-도로(괘방산 사거리, 290, 0.3/17.4)-掛榜산(339, 0.3/17.7)-성재(310)-삼우봉(330, 0.4/18.1)-292봉(활공장, 0.8/18.9)-구7번국도가 유턴하는 수준점14.3m지점(2.1/21)-안인리 나무말마을 영동선철로 개목(10, 0.3/21.3)-峰火산(50, 0.2/21.5)-溟仙門(10, 0.3/21.8)을 지나 강릉시 안인진리 개목마을 군선천이 동해바다가 되는 군선강어구(0, 0.3/22.1)에서 끝나는 약22.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만덕]피래단맥제1구간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날 : 2019. 8. 18(일)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구정
영진5만지도 : 111쪽
[백두만덕]피래단맥제1구간 지도
진행경로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재밑마을-덕우리재-망덕단맥 분기봉-730봉-730봉-임도안부-만덕봉
등로상태
D급 등산로가 계속되다가 임도에서 만덕봉 오르는 길은 E급 등산로임
독도 등 주의사항
임도 가기전 등고선상650봉 철탑주변과 만덕봉 오름길 중간 펑퍼짐한 곳
언제 : 2019. 8. 18(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재밑에서 덕우리재로 올라 [백두만덕]피래단맥 제1구간을 역으로 올라 분기봉인 만덕봉까지
萬德峰(△1035.3) : 강릉시 왕산면, 강동면, 옥계면
구간거리 : 7.6km 접근거리 : 0.5km 단맥거리 : 6.6km 환상방황 : 0.5
구간시간 8:10 접근시간 0:10 단맥시간 5:50 휴식시간 1:50 환상방황 0:20
어제 20시50분 집을 나와 21시 전철을 타고 왕십리역에서 갈아타고
동서울에 22시에 도착 효과도 없는 벌레기피제 한통 거금 6000원을 주고 사고
22기20분 강릉가는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간다
휴게소도 서지 않고 무작정 달려
겨우 2시간10분만인 0시30분에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아마도 KTX보다 약20분 정도 더 걸린 것 같다
참 울나라 시외버스가 대단한 것인지 KTX가 별볼일 없는 것인지 도로가 아우토반으로 바뀐 것인지
거기다가 요금까지 저렴하니 밀리지 않는다면 강릉선 KTX를 탈일은 없을 것 같다
항시 그 밀리는 것 때문에 ktx를 타곤 하지만 말이다^^
곧 바로 뒤도 안돌아보고 택시를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인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도로끝이자 버스종점인 재밑마을로 가는데
이 기사님 가본적이 없다며 나보러 알려달랜다 에구~~~
어떡허냐 내 내비키고 좌회전 우회전하며 재밑마을에 도착하니 밤1시다
때마침 보름이라 둥근달은 하늘에서 온누리를 가로등은 동네를 밝히고 있다
버스정류장 부스와 산불감시초소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재밑마을 : 1:00
랜턴 불빛에 의지해 너른 수로 옆 풀 무성한 길을 시나브로 오르다가 막판에 산길로 잠시 오르면
십자안부인 덕우리재다 옥계면 덕우리에서 임곡리를 가는 최단 지름길이며
지금도 준족이라면 그렇게 가는 것이 차로 빙돌아가는 것보다 빨리 갈지도 모른다 ??
낮익은 곳이다
[백두만덕]피래단맥제2구간 답사시 와보고 [백두만덕피래]망덕단맥 답사시 오고
[백두만덕피래]정동진단맥 답사시에 또 오고 이번이 4번째다
택시요금이 38000원이 넘게 나오니 참 산줄기 답사라는 것이 무엇인지
나도 어떨때는 왜 이렇게 생기는 것 없고 힘만드는 산줄기 답사한답시고
쓸데없이 전국을 쏘다니나 하는자괴감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그려놓은 우리산줄기 내가아니면 누가 답사하리요
언젠가는 국토의 대동맥 대정맥 그리고 실핏줄까지 답사를 하며
우리 민초들의 삶을 노래할 날이 올 것을 굳게 믿고 발품을 팔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강릉바우길 작은 팻말도 있고
울트라바우길 시그널도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다
커다란 돌무지가 무너져 있는 것을 보면 옛날에는 성황당이 있었을 것이다
270, 0.5
[백두만덕]피래단맥상 덕우리재 : 1:10 1:20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만덕산까지 오르는 길은 바로
전번에 답사하다가 남겨진 분기점부터 덕우리재까지 피래단맥제1구간을 답사하게 되면서
피래단맥 답사가 완성되는 것이다
즉 분기점까지 접근하는 것이 그 다음에 답사할 [백두만덕]삿갓단맥까지 영향을 주어
엄청나게 많은 접근거리를 중복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바로 이 덕우리재에서 제2구간을 먼저하고
오늘 남은 제1구간을 역으로 덕우리재에서 분기점인 만덕산까지 답사하기로 한 것이다
망덕단맥 분기점 오를때는 웃자란 풀들이 없어 쾌적한 등로 생각만 하고 왔는데
그동안 강릉바우길 답사들을 게을리했는지 웃자란 풀과 잡목들이 걸구적거리는 D급길을 오른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 바윗돌에 앉아 팔소대(팔토시, 팔아대)를 하고 긴바지로 갈아입었다
도저히 기스 없이 올라갈 자신이 없어서다
(10분 휴식)
울트라바우길 시그널들이 자주 나온곤 하기 때문에
밤중이라 아리송하면 그 시그널만 따라가면 된다
드물게 강릉바우길 작은 팻찰들이 나오기도 한다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오른다 : 2:40
나뭇가지 사이로 가끔 보이는 황금빛 보름달이 유난히도 작아보인다
그런 보름달을 날샐때까지 계속 따라간다
펑퍼짐한 등고선상570m 안부 : 3:20
긴바지로 갈아입은 것은 좋다손 치더라도 땀이 차서 휘감기는데
어떻게 발걸음을 띠어놓는 것조차도 힘이 든다
벌거벗고 다니면 최고 편할 곳을 잡목 가시풀 때문에 긴바지로 갈아입었으니
그 불편함이 도를 지나친다
한없이 올라 펑퍼짐한 곳에 내 시그널을 지나
요새 시그널이 한개 나온다
반가운데 언제 지나갔는지 깨끗하다 망덕 망기 덕우리재 피래산 원점회귀 아니면 달일이 없는데
암튼 엄청 부지런하다
강릉바우길 안내팻찰도 한개 나오고 이런 팻찰들이 가끔 나타나 길을 알려주고 있다
724, 2.6
[백두만덕피래]망덕단맥 분기점 : 3:50 4:00출발(10분 휴식)
시나브로 오르면 등고선상730봉(2.8) : 4:05
좌측으로 휘어서 둔덕을 하나 넘어
남동방향으로 잔물결로 한없이 내려가 푹꺼진 등고선상610m 안부에 이른다
610m안부 : 4:35
보름달은 휘영청 밝게 온누리를 비추고
철탑 좌측으로 올라 등고선상650봉을 지나
두번째 철탑을 만나면 잘못간 것이라 다시 첫번째 철탑으로 가 다시 시작하여
등고선상650봉에 다시 이른다
등고선상650봉 : 4:45 5:05(20분 링반데롱)
링반데롱 당하는 동안 동녁하늘은 천지창조의 조화를 부리려는지 붉게 타오르고 있다
등고선상630m 안부 : 5:15
등고선상710m 낮은 둔덕을 정상부 다 올라가서 우측 사면으로 나가
북서방향으로 오른다
5:30 5:35출발(5분 휴식)
날은 완전히 밝아오고
멋진 항아리참나무를 지나
등고선상730봉으로 올라서서 뒤돌아본
나뭇가지 사이로 타오르는 해돋이는 장관이다
4.6
등고선상730봉 : 5:45 5:5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690안부인 것 같지만 아직은 아니다
낮은 둔덕을 하나 더 넘어서
황장목지역을 내려가
막판 미역줄나무와 가시풀나무들이 뒤범벅이 된 곳을 밟고 제키며 나가면
임도가 ∪턴하는 지점에 이르고
울트라강릉바우길 팻말이 하나 있으며
이후는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는 것이 강릉바우길이며 울트라바우길 시그널들이 그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즉 능선으로 만덕산을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삽당령으로 가는 것이 아마도 강릉바우길인 것 같다
690, 5.2
690m 안부 유턴하는 임도 : 6:15 6:20출발(5분 휴식)
이시간이면 만덕봉에 있으리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고
길건너 좌측으로 벌거숭이 흙이 조금 보이는 곳으로 키를 넘는 잡목을 뚫고 오른다
E급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어디가 능선인지 구분하기 힘든 운동장 같은 곳을 적당히 오르는데
길은 없지만 잘 가늠해보면 아마도 좌측 사면 어름으로 오르고 있는 것 같다
뭔가 이상해서 좌측을 쳐다보니 ㅎㅎ 이녀석들 봐라
배트맨 닮은 새까만 눈두덩을 가진 살찐 너구리 2마리(한쌍이 아닐까?^^)가 나를 지긋이 쳐다보다가
화들짝 놀라 줄행랑을 놓는다
능선으로 생각되는 곳에는
미역줄나무가 정글이라 진행을 할수가 없어
우측으로 살짝 비켜서 오르며 능선으로 가면 E급길이 다시 시작된다
6:55
없어졌던 능선이 다시 시작되고 짧은 바윗길도 지나고 완만한 능선으로 오르다가
납작돌 몇개 있는 조그만 공터인 쉼터에 이르면
어떤 산경표라는 전자지도 트랙에는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지만 그런 길 없으니
그쪽 방면으로 올라올 생각 자체를 하면 안될 것 같다
(마지막 올라오는 곳만 길이 없을지도 모르니 속단할 일은 아니다)
930, 6.6
7:40 7:45출발(5분 휴식)
한동안 오름짓을 하다가
산불무인감시카메라철탑 같은 곳 울타리에 붙어있는 안내판을 보니
그 시설은 산악기상관측장비라는 안내판이 붙어있고
이곳에서 좌측 어디로 내려가는 것이 삿갓단맥 분기점인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길 흔적도 없을뿐만 아니라
잡목밀림으로 사람 하나 빠져나갈 틈도 없다
조금 더 오르면
준희선배님의 만덕봉 정상팻찰이 있고
풀숲속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으며
안내판에 "구정22 1033m" 귀하신 2등삼각점이 홀대를 받고 있는 모습이 조금 안타깝다
좌측으로 삿갓단맥으로 가는 길 흔적도 없지만
그래도 삐집고 그쪽으로 갈수 있는 곳은 이곳 밖에 없으므로
그리로 내려가며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면서 능선을 찾아야 한다
그 앞으로 나오는 좌우로 연결되는 V자길 D급길은
착각마시라 [백두]만덕(칠성)지맥을 이어가는 길이다
조그만 돌팍에 앉아 만덕봉 산신령님께 고시레도 하면서 아침겸 에너지보충을 하고
전자에 설명한대로 뒤돌아서 삼각점 있는 곳으로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간다
7.1
만덕봉 : 8:10 9:10출발(1시간 휴식)
그후
이후는 [백두만덕(칠성)]삿갓단맥을 이어가다 금단이계곡으로 탈출하여
첫번째 민가인 귀촌하신분 집에서 하룻밤 몸을 의탁하였으므로
이어지는 [백두만덕(칠성)]삿갓단맥제1-1구간종주 산줄기 답사기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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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하시긴 한데 넘 무리하는건 아닙니까?
산이 어디로 도망가는 것도 아닌데 자정부터 산행을 시작한다고요???
육법전서에 나오는 산행준칙도 아닐거고요
대한민국 헌법 1000조에 삼행은 자정부터 시작한다고 나오는 것도 아닐텐데............
몽유병으로 산행을 하신것도 아닐 것이고, 참 모를일이고 어이없다고 할 수밖에요.
이어지는 산행기를 보아야 알긴 하겠지만
산행기가 올라온걸 보면 무사히 생환한 것은 맞는 것 같고.......
일간 얼굴뵈어야 할 것 같습니다.
9월에도 무탈산행하시고 행운이 늘 함께하길 바랍니다.
그럼 그 시간에 뭘해야하나요^^ 찜질방도 싫어하고 몇시간 모텔에 들어갈수도 없구
그럴바에야 길상태가 괜찮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실행에 옮기는 것이지요
삿갓단맥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답사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번주는 일요일까지 비가 온다는데 설악산 바위와 협곡은 위험합니다
참으시고 어느 하루 벙개나 하시지요 시인선배님도 금토일요일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종로3가에서 뵙자고 전화통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