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혹시 문자라도 온 것이 있나 확인하려고 스마트폰을 보다가...
어딘가를 잘못 눌렀는지...
"누구?" 하고 묻습니다.
"말다에요, 잘못 눌렀네요..."
상대방이 또 묻습니다.
"말다가 누구죠? 잘못 저장하신 것 같은데..."
에유, 성서백주간 함께 하는 말다요..."
"정말 죄송한데 잘 모르겠는데요.."
"아니, 차 함께 타고가는데 모르겠어요, 월요일마다..."
"죄송한데 잘못 저장하신 것 같네요...
"전 대학생이고, 학교에 다니고 있어여 ㅎㅎㅎ..."
"애궁, 이를 어쩌나., 울 손자가 대학생이라오.
할머니가 실수를 했네요...
이것도 인연이니 학생 건강하게 자알 지내길 기도할게요...
늘 기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지내요..."
그리고는 유쾌하게 웃는 아모티콘 세 개를 넣었지요.
"감사합니다,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ㅎㅎㅎ..."
잠자리에 누웠는데...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길자가 뭐람, 엣날 할머니들이나 그런 이름이지..."
우리 성서백주간 팀에 새로이 합류하게 된 자매가 최 길자 루시아였으니...
동명이인이었던게지요...
그 학생은 황당하기도 했겠으나..
실수를 했어도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짜증내지 않고 잘 대답해 주는 학생이 고맙기도 했구요...
첫댓글 ㅋㅋㅋ 제 이름에 불만이 많았는데 ...... 그 학생도 ......... 동수님께서도 혹시 이름이 마음에 안드신 적은 없으셨는지요?
에구, 늘 불만이었지요...게다가 세례명까지...말다가 무어람 다른 친구들은 아녜스, 소화데레사, 안젤라, 안나 등등...이쁜 세례명도 많드만...근데요...어느 형제님이 "와~자매님 이름 정말 잘 생겼다..." 그때부터 조금 위로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