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박국 선지자의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포옹하다’는 의미이다.‘껴안다’에서 파생한 특이한 히브리 이름이다. 하박국 선지자 는 바벨론이 자기 민족에게 행할 악한 일과 자기민족이 죄를 인하여 심판을 피할 수 없 게 된 상황 속에서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믿음을 책의 마지막에서 나타내고 있다(합 3:16-19).
2. 하박국 선지자 당시 시대적 배경은 어떠한가?
1) 가족배경 - 그의 가족뿐만 아니라 그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다. 그가 후대에 존경을 받은 것과 하박국서에서 하나님과 그분의 언약을 믿는 신실한 선지자이며, 그의 인격과 용기를 볼 수 있다. 신약의 바울서신에 보면 이름만 밝혀지거나 이름도 밝혀지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한 것에 대하여 칭찬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에 대하여 세상에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더라고 하나님은 어느 곳에서든지 그를 경 외하는 자들을 받으심을 믿고 우리의 시대에 하나님을 신실히 섬기는 삶이 필요하다(행 10:34-35).
2) 시대적 배경 - 하박국 선지자가 사역을 할 시기에는 대외적으로는 나훔 선지자의 예언대 로 니느웨가 멸망(B. C. 612)하고 바벨론이 출현하게 된 때이다(B. C. 605). 대내적으로 는 유다 왕 요시야가 죽으므로 종교개혁시대가 끝이나고 유다는 하나님을 반역하고 우상 숭배와 정의와 공의가 무너져내리며 사회적 정체성을 잃고 있었다.
그리고 유다는 주변 나라들의 분위기에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할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 었다. 그리고 불경건하고 이기적이고 포악한 여호야김의 통치가 짧게 막을 내리고 여호 아하스(B. C. 609)가 정권을 이어받게 되었다. B. C. 605년 무렵에는 앗수르와 애굽이 이미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에게 패전했다.
그것은 유다에 닥칠 위험이 시간문제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러한 대외적, 대내적인 상 황 속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같은 시기에 유다에서 사역하고 있었다. 어려운 각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부르심을 받는다. 목회자만이 아닌 그리스도인들은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부르심을 받아 그 시대 속에서 하 나님 나라를 위하며, 복음의 빛을 발해야 한다.
3. 하박국 선지자는 어떤 사람인가?
1) 다른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속하신 하나님을 반역하고, 율법을 불순 종하고, 우상숭배와 정의와 공의를 저버린 것에 대하여 책망하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 공 통적인데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 대한 언약을 지키는데 소홀히 하신 것에 대해서 원망하는 말을 한다.
악인이 불의하고 사악한데도 하나님께서는 왜 심판을 내리지 않느냐?고 의아해했다(합 1:2-4). 그런데 그 악인은 이방나라가 아닌 자기 백성들이었다. 거기에 선지자를 혼란스 럽게 하는 것은 악을 행하는 유다백성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여 하나님께서 심판 하시겠다고 대답하신 것이다.
이에 대해 선지자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무자비하고 만행을 저지르는 자들을 사 용할 수 있는지 하나님께 질문한다(합1:15, 17). 그때 하나님께서는 “오직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말씀하셨다(합2:4). 이 말씀에 하박국 선지자는 마음에 평안을 얻는다.
합2:4의 말씀은 신약에서 롬1:17과 갈3:11과 히10:37에서 인용되어 귀중한 영향을 미쳤 고, 종교개혁자 루터와 웨슬리와 수많은 영혼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주었다. 하박국 선지 자는 시대가 아무리 악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실 것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리는 삶을 알게 되었고, 유다의 남은 자들도 그러해야했다. 이것은 더 나아가 메시 야께서 오시므로 그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 영광스러운 복을 약속할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를 사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은 백성들이 시대가 아무리 악할지라도 흔들리 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신의 뜻을 이루실 것을 신뢰하면서 인내로써 기다리는 삶을 격려한다.
또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말씀대로 하박국 선지자는 유다가 암울함에도 불구하고“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 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 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고 고백한다(합3:17-19).
우리는 우리의 시대가 비록 어둡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여야 한다.
2) 그는 하나님께서 침략자들과 압제자들과 악하고 호전적인 자들과 우상숭배자들로부터 그 의 백성들을 구속하셔서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것을 약속하는 것을 믿으며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에 세상이 가득하리라” 는 약속을 선포한다(합2:14).
이것은 예수님께서 오시므로 십자가로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자기 백성을 구속하시 므로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하셔서 이루셨으며 지금도 이루지고 있다. 오늘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의 역사를 통하여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삶을 사는 특권 을 누리고 있다.
하박국 선지자를 통하여 시대가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의롭다함 을 얻은 자들로서 복음을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날까지 자신의 뜻을 이루심을 인내의 신앙으로 기다려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