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권병원 응급의료체계 부실.... 최근들어 심장마비로 쓰러져 후송된 환자 잇따라 사망...
유가족들 "곧바로 후송했으나 병원에선 별다른 조치 취하지 않았다"며 원망
최근들어 예천군에서는 심장마비로 인해 병원으로 응급 후송되는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지역 병원의 시설과 인력및 장비등
응급의료체계가 부실해 응급 환자의 소생률이 지극히 저조하다는 여론이다.
지난 7월 중순 예천읍 동본리 K모씨(57)가 예천 학생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예천 권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날 K씨는 동료들과 함께 배드민턴 게임을 한 뒤,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던 중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배드민턴을 쳤던 동료가 발견해 곧바로 권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소생하지 못하고 그대로 숨을 거뒀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말에도 예천읍 대심리 E모씨(46)가 권병원 바로 옆 식당에서 친구와 함께 식사 도중,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키며쓰러져 곧바로 권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데 K씨나 E씨의 유가족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오랜 시간이 경과 한 것도 아니고
비교적 빠른 시간에 병원으로 후송 했으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에도
응급실 담당의사는 별다른 응급 조치도 취하지 않고 곧바로 사망 진단만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대다수의 지역주민들은 "지역의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인 권병원의 의료체계가
너무 부실해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이 소생할 수도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특히 지역병원 의사들의 응급환자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출처: 재경예천대창중.고등학교총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事務局長 權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