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삼성과 칠성사상의 고찰
1. 삼신신앙(三神信仰)
삼신은 무궁한 조화의 경계에 계시는 절대자이고 무형의 신이다. 이 삼신이 현실계에 드러낸 것이 바로 ‘하늘과 땅과 인간’이다. 조물주 하나님은 그 창조성이 세 가지 손길로 나타나기 때문에 삼신이라 한다. 만물을 창조하는 조화(造化),진리를 열어 만물을 가르치고 성숙시키는 교화(敎化), 질서를 바로 잡아 만물을 다스리는 치화(治化)로 작용한다. 그리고 삼신이 현현한 또 다른 땅에서도 삼신의 세 손길이 작용한다. 그래서 고조선 시대에 삼한(三韓)이 있었다. 고조선의 진한, 번한, 마한은 신교의 삼신사상에 따라 필연적으로 탄생한 것이다. 또한 인간 몸속에 삼신의 손길이 작용하여 성(性), 명(命), 정(精)으로 삼진(三眞)이 되었다. 하늘에는 삼신, 땅에는 삼한, 인간에게는 삼진이 있다.(증산도 한단고기 36- 37 페이지 인용)
“일신은 자신을 현실세계에 드러낼 때 삼신으로 작용한다, 만유생명의 본체로 보면 일신이고, 그 작용으로 보면 삼신인 것이다.(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인 삼신한얼님(상제, 하느님)을 동양의 상수철학으로 표현하면 ‘통일과 조화의 완전수’ 인 “10 무극”이다. 10무극 한얼님(한얼, 상제)을 다시 체용(體用)관계로 보면, 한얼님은 삼신을 본체로 하여 칠성으로 만물을 다스리고 작용하신다(10=3+7). 즉, 삼신과 칠성이 음양 짝을 이루어 10무극 한얼님의 조화가 실현되는 것이다.(증산도 한단고기 377 P 인용)
2. 고대 세계문화에 뿌리 내린 삼신과 칠성사상
국가경영의 근간으로 먼저 배달국(환웅시대)시대에 풍백, 우사, 운사를 두는 삼백제도를 두었고, 중앙의 임금을 좌현왕,우현왕으로 하여 보좌케 하는 통치체계와 환웅은 3천명의 무리를 거느리고 정착했고, 환웅을 찾아온 웅족여인도 3-7도수로 21일을 수련하였다. 환인이 환웅에게 천부인 3개를 주었고, 홍산 문화 유적의 ‘삼련벽’은 우리의 삼재사상,삼신문화인 것이며, 유하량 유적지의 천원지방형 적석총도 3단으로 이루어진 삼신문화를 상징하는 것이며 앞에 인용된 3을 의미하는 ‘트로이의 유물’에서 증명된 것이다.
“신시역대기”(神市歷代記)에서 “배달”은 환웅께서 천하를 안정시키고 정하신 나라의 이름이다. 수도는 신시(神市)요, 후에 청구국(靑邱國)으로 옮겼다. 18세를 전하니 역년은 1,565년이다. 1세는 환웅천황이시니 ‘거발환’이라, 2세는 거불리 환웅, 3세는 우야고 환웅, 4세는 모사라 환웅, 5세는 태우의 환웅, 6세는 다의발 환웅, 7세는 거련 환웅, 8세는 안부련 환웅, 9세는 양운 환웅, 10세는 갈고 환웅(일명 갈태천황,독로한), 11세는 거야발 환웅, 12세는 주무신 환웅, 13세는 사와라 환웅, 14세는 자오지 환웅(치우천황), 15세는 치액특 환웅, 16세는 축다리 환웅, 17세는 혁다세 환웅, 18세는 거불단 환웅(단웅)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눈 여겨 볼 것은 환웅께서 청구(靑邱 -푸른 언덕, 카스피 근처의 스텝지역, 킵착지역)로 옮길 시점에
“때에 반고(盤固)라는 자가 있어 괴상한 술법을 즐기며 길을 나누어 살기를 청하매 이를 허락하였다. 마침내 재물과 보물을 꾸리고 십이지의 신장(神將)들을 이끌고 공공(共共), 유소(有巢), 유묘(有苗), 유수(有燧)와 함께 삼위산의 랑림동굴에 이르러 군주가 되니 이를 제견(諸畎-견이)이라 하고 그를 ‘반고가한‘이라 했다. 여기에서 제견(諸畎)은 뭇융(戎)을 말하며 서융(西戎)을 말한다 할 것이다. 견(畎)은 개견으로, 서융(西戎)을 나타낸 말이었음에, 한단고기에 ” 13세 단군(기원전1,782년)시에 은밀히 신지 우량을 보내어 견군(畎軍)을 이끌고 낙랑군사와 합세하여 관중의 빈,기땅을 점령하여 주둔시키고 관제를 설치하셨다.“에 나오는 견군(畎軍)은 서융족으로 오늘날의 코카서스의 개로 유명한 코카서스지방으로 아랄해 권역의 카자흐스탄 서부지역(킵착지역)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