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을 부칩니다.
얼마나 전 부치시는 솜씨가 좋던지..^^"
참 거시기 하게 더워 모두들 땀으로 끈적끈적 했지만
그래도 시종일관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우며 음식만들기는 무르익어갑니다.
자, 그럼 이때 밖에서는 무얼 하고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기타연주와 노래를 들려줍니다.
비록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이지만 노래소리가 들리자 몸을 움직이거나
웃음을 웃으며 즐거움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밖에 대형 튜브 수영장에서 아이들에게 물놀이를 시킵니다.
물에 들어간 아이들은 시원한 매끄러운 물의 감촉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금방 물과 친숙해 물장구도 치며 완전 난리법석이 났습니다.
어른들의 머리와 얼굴은 물과 땀방울로 뒤범벅 옷도 다 젖구요...그래도 좋아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며 모두들 므흣~~
주원이는 물장구를 치고 물속에서 혼자 앉을 수있는 시몬은 마치 도를 닦는 철학자 같습니다.
시몬은 보통때도 꼭 무슨 생각을 곰곰히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래서 시몬은 우리들이 꼬마철학자 라고 부르는데 물속에서도 여지없이 꼬마철학자의 면모를 보입니다.ㅋ
구석구석 청소도 하고요.
그리고 드디어 음식만들기가 끝나고 식사를 합니다.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도록 잘게 으깨어 준비한 음식들을 먹이는데
초보자들은 무척 애를 먹습니다.
별사모(최은미)님은 아주 익숙한 솜씨로 정민이에게 밥을 먹입니다.
아이들이 입을 잘 벌리지 않아 밥을 먹이는데 애를 먹는데 잘 웃는 정민이의 특성을 이용해서^^"
어쨋든 잘 못하면 목에 걸친 수건이 반을 먹는데 히안하게도 별로 흘리지도 않고
밥을 잘 먹입니다. 근데 아이들이 먹는 속도가 느려서 인내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완전히 갈아서 스프같이 만들었는데도 먹이기가 어려운 예원이를 먹이는 하나(김철수)님은
쩔쩔 매고 계십니다. 처음 상황을 맞이한 초보자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유를 먹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층에서도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고 있구요.
근데 이층의 아이들은 밥 먹이는 것이 좀 수월한 거 같습니다.^^"
이제 뒷정리를 하고요.
우리 함께 참 행복한 날이었어요!^^"
그리고 라파엘의 집앞에서 찰칵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뒷풀이를 갔습니다.
아!~` 지금도 생각나는 거품나던 생맥주의 첫모금의 그 씨원 함
즐거운 노동후의 너무나 달콤하고 시원한 맥주 크으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런 저런 정담을 나누며
올림픽 경기를 보고 있는데 유도 결승전에서 최민호 선수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첫금메달의 낭보앞에서 우리는 소리 지르고 ~~
그리고 축하와 건투를 빌며 화이팅!~
역시 함께 보면 재미가 더해지더군요.ㅋ
서로의 수고를 감사해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며 모두 집을 향하여 앞으로 갓!!~^^"
8월의 어느 무더운 날.
B. 플랭클린은 '남에게 선행을 베풀 때 사람은 자기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행인 지는 모르겠으되, 어쨋든 우리들은 자기 자신에게 최선을 다한 날.^^"
첫댓글 새삼 다시보니 ...... 아이들이 참 이쁘더라구요. 특히남자 아이들이 잘 생겼던데 부모님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니 남아 선호사상 이젠 없어졌나봐요. 그리고 봉사하시는분들 대단들 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이쁘신 님들의 넘치는 사랑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늘 아름답게~~아름답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들꽃님의 사진과 함께 올려 주신 후기에 감사를~
잘 보았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