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 오트웨이 라이트스테이션(Cape Otay Lightstation)(2018년 11월 3일)

[상좌원]

  아폴로 베이에서 아침에 산책도 하고 느긋하게 아침도 먹고 10시 45분경 체크아웃을 하고 등대로 향했다.

 다시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벗어나서 오트웨이 국립공원으로 들어갔다. 오늘도 기대이상으로 코알라들이 반겨 주었다.

  (비록 늘 자고 있지만) 어미 코알라와 아기 코알라 각각 두마리씩을 보았다.

      오늘은 11월 3일 일정으로 오트웨이 등대를 둘러보고 아폴로 베이에서 오찬을 한 다음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타고

      가다가 멜버른으로 들어간다.

     11:06 오늘도 야생 코알라를 반갑게 만났다. 새끼를 배에 넣고 자고 있다.

     11:20 등대로 도착하기전 또 코알라를 보았다. 정말 행운이다.

     고사목도 다시 보고.

      11:30 오트웨이 등대역 출입구에 도착하였다. 어제는 문을 늦어서 보지 못하고 오늘 다시 왔다.

    입구에  라이트스테이션 안내지도(Lighrstation Guide Map)가 게시되어 있고 종이지도를  

   가져갈 수 있어서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다. 

   이 지역은 빅토리아 남서부 Gundidjmara 언어를 쓰는 사람들인 Gudubanud의 전통적인 고향이다.

   이 광대한 역사적인 복합단지에 지금도 가장 오래 살아남은 1848년에 불을 밝힌 등대가 세워졌다.

   주위는 90m에 이르는 해안절벽으로 바스 해협과 남해양이 충돌하는 곳에 자리잡아 호주에서 가장

   살아 숨쉬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케이프 오트웨이 난파선을 게시해 놓았다. 난파선 중에 케이프 오트웨이 호는 없지만 그렇게 선명

   을 붙힌 모양이다. 

   케이프 오트 웨이 라이트 스테이션(Cape Otway Lightstation)은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등대로

   1848년에 세워지고, 1859년에 전신국이 세워졌다.

   이제 내부로 들어가서 둘러 본다.

     

      1859년에 세워진 전신국(Telegraph Station)(지도위치 B) 

      이곳에서는 해상의 선박과 기류신호(signal flags)에 의하여 통신하고 이 내용을 전신으로 보냈다. 

      또한 이 건물은 당시 근무자들의 숙소와 거주자들의 학교로 이용되었다.

      2차대전시에는 호주해군의 신호국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건물 외벽에 걸린 지도와 쉼 벤치.

    이곳은 해군탐사도 이루어졌는데 1802년 불란서 탐사자인

    Nicholas Baudin이 본 모든 해안은 선박이 접근할 수도 없고

    대피소 조차 없는 것으로 보았다. 

   같은 시기에 영국 탐험가인 Flinders와 Grant는 호주해안을

  탐험하고 지도를 작성했으며, 프랑스 특히 Baudin도 탐험을 했다.

   많은 영어장소 이름에는 불어가 있는데 프랑스 지역은 Terre

  Napoleon이고 Cape Otway는 Cape Desaix이다.

 케이프 볼니(Cape Volney)와 마렝고(Marengo)와 같은 몇

 몇 프랑스 장소 이름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한다.

      오트웨이 갑 전신국의 역사가 적혀 있다.

     기류 코드가 벽에 걸려 있고,  손때가 가득 묻은 기류가 박스에 담겨 역사를 말하고 있다. 

     바스 해협의 파도와 바람은 오늘 따라  무척 거세다.   

      등대쪽으로 가면서 기류대(Flagstaff)아래 전신국을 돌아본다.(지도위치 C)

     긴 세월 풍파에 시달리면서도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가.

      해안을 따라 등대쪽으로 간다. 풍광이 참 좋다.

    험한 지형에도 불구하고 1946년 Lo Trobe 감독에 의하여 지형탐사가 이루어지고,  케이프 오트웨이에 등대를 짓기로

   결정하면서 이 곳까지 도달한 내용과 등대를 지을 위치등을 탐사한 탐험가들에 의하여 등대가 생겼다. 이곳은 아마도

   처음 그들이 도착하여 지내던 곳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대로 둔 것 같다.

    등대지기 대장 집(Head Lightkeep's House)(지도위치 F)

    당시 헨리 베이레스 포드와 그의 아내 메어리 그리고 9자녀가 살았다니... 아마도 그 때는

    외로운 이 척박한 해안에서 자기의 사명을 완수하면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 않을까.

   우리나라 등대지기들 보다는 형평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자녀들을 위한 학교, 병원까지 있었으니

    말이다.

      기상스테이션 사이트(Weather Station Site)(지도위치 E)

    케이프 오트웨이에서 최근 2015년에 마지막으로 수동으로 일기예보를 찍었고, 지금은

    매 30분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니 많이 변했다.

     이곳 앵커(Eric the Red Anchor)와 부등대장 숙소와 카페(Assistant Lightkeeper's

     Residence & Cafe)는 등대를 보고 나오면서 다시 보기로 한다.

    이곳에서 바닷쪽으로 서 있는 등대를 보는 풍광은 정말 멋있다.

   ‘케이프 오트웨이 라이트 스테이션(Cape Otway Lightstation)’이라 불리는 이 등대의 위치선정은

   당시 영국에서 출발한 배들이 9개월간의 긴 항해 끝에 발견한 이곳 해안에서 많이 좌초되어 선정

   하여 세웠단다. (지도위치 H Lighthouse & Beacon)

     입구에는 지어진 연도가 1848년이라고 적혀 있고 내부로 들어가니 각종 등대 장비가 가득하다.

    수민이가 등대를 도는데 얼마나 바람이 세차서 고개를 숙이고 용감하게 돌고 있다.

    등대 위에서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오늘은 거센 파도와 바람이 함께한 웅장한 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는 맛이

    마치 내가 거센 바다를 이기고 뱃사람 같다.  오늘은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서 더욱 그 때의 난파상황을 상상케 한다.

   사실 등대는 지금은 관광용으로 그대로 두고 가운데 그림의 비콘(Beacon)이 그 구실을 대신한다.

     등대 위에서 바라본 숙소들과 카페, 사진을 보고 왼쪽에는 종합정보구역과 2차대전시 사용한

     레이더 벙커, 그리고 레이다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다.(지도위치 J,K,L)

    등대를 안내하고 사무를 보는 직원과 함께.

    등대 안쪽에 호주 난파선 해안에서 좌초된 주요선박들의 내용을 붙여 놓았다. 위키백과에서 호주 난파선 해안에 대하여 보면    

    호주 빅토리아 의 난파선 해안(Shipwreck Coast)은 Cape Otway 에서 Port Fairy 까지 약 130km 거리를 말한다.

   이 해안선은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를 통해 접근 할 수 있으며, 십이 사도(The Twelve Apostles)라고

   불리는 석회암 구조물이 있는 곳이다.

   탐 험가 Matthew Flinders는 Shipwreck Coast에 대해 "나는 거의 해안선의 두려운 부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해안에는 대략 638척이 난파되었는데 이중 발견 된 선박은 약 240 개뿐이다.난파선 해안과 디스커버리

   코스트(Discovery Coast)의 역사적인 난파선 트레일은 강풍, 인간의 실수, 경우에 따라 항해착오등으로 인해서 선박이 난파되었다.

   Shipwreck Coast에서 난파 된 주요 선박은 다음과 같다.  

Thistle 엉겅퀴(1837),Children 아이들(1839),Unknown French whaler 알 수없는 프랑스어 whaler(1841),Lydia 리디아(Lodia,1843),

Socrates 소크라테스(1843),Cataraqui 카타 라퀴(Cataraqui,1845),Enterprise 엔터프라이즈(1850),Essington 에싱턴(1852),Freedom

자유(1853),SS Schomberg (built Liverpool, named after Charles Frederick Schomberg, sunk SS Schomberg(리버풀 지어, Charles

Frederick Schomberg의 이름을 딴 1855년 침몰),John Scott 존 스콧(1858),Golden Spring 황금의 봄(1863),Marie Gabrielle 마리

가브리엘(Marie Gabrielle,1869),Young Australian 젊은 호주(1877),Loch Ard Loch Ard (1878) ,Napier 네이피어(1878),Alexandra

알렉산드라(Alexandra,1882),Yarra 야라( Yarra,1882),Edinburgh Castle 에딘버러 성(1888),Fiji 91)피지(1891),Joseph H. Scammell

조셉 H. 스카 멜(Joseph H. Scammell,1891),Newfield 뉴 필드(1892),Freetrader 프리메이더(1894),La Bella 라 벨라(La Bella)(1905),

Falls of Halladale 할라데르의 폭포(1908),The Speculant Speculant(1911),Antares 안타레스 (1914),Casino 카지노(1932),City of

 Rayville Rayville시(1940년)

   포트 페어리 (Port Fairy)에서 시작된 역사적인 난파선 트레일에서 50척이 넘는 난파선이 기념되고 있다고 한다.

     등대에서 나오는 길에서 보는 경치도 일품이다.  앵커(Eric the Red Anchor)앞에서 한장(지도위치 G)

    부(副)등대장 숙소와 카페(Assistant Lightkeeper's Residence & Cafe). 이곳에서는 간단한 음식도 제공되고 화장실도 있다.

     이곳은 지도상으로는 Manager's House라고 되어 있다.(지도위치 Q)

     등대 입구 쪽으로 나오는 길은 완전 숲으로 꽃도 피어 있고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12:18 이곳은 전신국 내부에 있는 학교

  돌아나오면서 아이들이 전신국 내부를 보지 못해 다시 들어가서 설명을 해 주면서 둘러보고 나왔다. 

     12:24 나오면서 사진도 찍고.

     12시30분경 역사적인 오트웨이 등대와 난파선 해안을 둘러보고 이제 아폴로 베이로 향했다.

     아폴로 베이에서 점심을 먹고 멜버른 시내로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