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 풍무동으로 이사온지도 이제 딱 3년째가 되가네요..
다름이 아니라.. 69번에 하도 불만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쩔땐 앞차간지 10분만에 도착할때도 있기도 하지만 요새는 아주 69번 20~30분 기다리는건 기본이더군요..
제가 사실 그동안 69번 운행을 이상하게 해도 꾹꾹 참아왔는데 어제일을 계기로 너무 화가나서 한마디 하는건데요...
제가 사실 어제 밤에 여행을 갖다와서 마지막일정으로 영등포에서 69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고 마음을 다잡자는 마음에서 정말 3일동안 밤을새가면서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면서 한 여행이기 때문에 정말 몸은 피로가 제대로 쌓여있었지요.. -_-
69번이 하도 안오는건 알지만 정말 마지막으로 믿어보자는 심정으로 무턱대고 영등포에서 69번을 기다렸습니다...
핸드폰으로 재보니까.. 정확히 26분만에 오더군요... -_-;;
차가 얼마나 안왔던지 벌써 영등포에서부터 자리가 꽉차고.. 당산.송정 지나니까 차안은 완전 만원버스가 되더군요..
기사님께 왜이리 버스가 안오냐고 물어보면 '아 교통상태가 안좋아서요~'라고 말씀하시는데 이제 이 말도 변명같이 들립니다..
69번과 비슷한구간을 운행하는 7번버스는 어째서 규칙적으로 운행이 가능한건지..
쩝.. 저번 한여름에도... 더워서 가뜩이나 불쾌지수높은데 강서보건소에서 69번기다리려니까.. 정확히 55분만에 오더군요.... (161번버스에서 내릴때 시간을 확인했는데 9시5분이더군요... 근데 다시 69번을 탔을때 시간을 보니 정각 10시였습니다..)
기사님도 앞차와 벌어진걸 아는지 난폭운전을 하시구요... 정말 서있는데 몸뚱아리를 주체하기 힘들정도로 차를 난폭하게 모시더군요...
에휴.. 점잖고 인내력 강하신 우리 아버지도 저랑 서울나갈라치면... 69번을 차마 못기다리겠던지 "얘야 아빠가 돈대줄테니 그냥 1002번타자"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_-;;
서울사는 제 친구들도 저희집 올때마다 하는말이 "69번은 무슨 버스가 이리 안오냐"라고 하고...
쩝.. 딴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평소시간에 (러시아워때말고) 정류장에서 15분이상만 안기다리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쩔땐 너무 자주다니고 또 어쩔땐 너무 안다니고.. 정말 사람 열받습니다..
그것도 싫으면.. 차라리 삼화 강남직행처럼 아예 시간표를 탄력있게 조정하여 정류장마다 시간표를 부착하고 그 시간표에 맞게 정확해 출발해서 정시운행 했으면 좋겠네요...
그것도 싫으면 그냥 1002번이나 81번 굴리는 선진측에 노선양도 하시던가..
휴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이만 쓰렵니다.. -_- 설마 69번 안오는거 저희가족만 느끼는건 아닌지... -_-
첫댓글 ㅠ.ㅠ
크 화날만하군요...
정말 풍무동은 교통개선부터 해야되요..무엇보다 기존 버스체계의 정비.. 일반 버스가 너무 없고..또한 배차시간, 서비스, 차량상태.. 너무 관리가 엉망이에요.
풍무동 살다가 원당으로 이사간 사람 입니다. 솔직히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4년전보다 나아진게 없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원당과 비교해볼때...김포시 공무원들은 정말 각성해야 합니다. 5년전에 풍무동 아파트와 대화동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고민했다가 풍무동을 선택했는데 지금은 가격차가 2배더군요...
열받아서 계속 갖고 갈렵니다. 수도권 이만한 가격에 살 만한 곳이 어디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풍무동 모습만 봐도 좋을텐데..
제 경험상 전 퇴근시 당산역에서 69번을 기다리는데 정말 자증납니다. 7번 2번은 어떨땐 2번 지나가는데 69번은 오지도 않더군요...정말 원당도 생겼는데 원당은 671번도 다니고 여러모로 편해지는데 풍무동은 변한게 없네요..
정말짜증나요 풍무동살기가....하루이틀도 아니고..큰일이네요...개선되지못하는 모든것이...
참고로 5월부터 검단-원당-유현사거리-매립지도로-김포공항 가는 일반버스(배차간격 15분) 생기는 거 아시죠? 처음에 7년전 원당 살때 신동아에서 버스타면 100% 착석, 4년전 월드 이사가서도 100%, 프라임 생기면서 80~90% 착석, 요즘은 당곡고개에서 100% 기립, 버스는 그대로인데,,,쩝....
원당분들은 입주하면서 여러모로 교통문제로 많은 민원제기를 단체로 행동 했다고 합니다..우리도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닌 직접 문제해결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시청교통과로 강력한 항의 내지는 하소연 무엇이든 두들겨 봅시다..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하네요....그럼 건투를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