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의 효과인지..잠자리가 편해서인지..공기가좋아서인지.
모두 좋은효과라..아침에 일어나도 너무나 개운했다.
오늘일정은 좀 여유가있어 늦잠을 잤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친구는 아침준비로 분주한데...우리식구는 늘어지게잤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제육볶음과 된장찌개였다..
오~~~~울신랑 제육볶음을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나의 친구는 어찌 이런거까지 간파하시고^^
아침도 든든히먹고..커피도마시고..이야기도하며 오전시간을 즐겼다. 집도이뻐서..정원과 방들...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인터넷도 즐겼다.. 치앙마이에와서 이렇게 여유로운 아침은 첨이였다..
오전 10시30분쯤 가이드가와서..우리식구 또다시 출동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저녁비행기로 떠나야하기 때문에
점심시간만 때울곳으로 갔다..
가장 적당한곳이..
산캄팽에있는...산캄팽유황온천이였다..
이런 더운나라에도 온천이 있다는게 신기했었는데..
직접가보게되다니..기대가됬다.(내가 워낙에 찜질방과온 천을 좋아해서 더욱더 기대만빵이였다)
차에서 내리니..입구가있었고..길이 두갈래로 나눠져있었다..
왼쪽은..식당과 수영장..또 온천할수있는 집이 몇채있었다..
좀큰집은 남탕,여탕식으로 나눠서 공동으로 온천하는곳이고
좀 아담한 집은 패밀리룸처럼 1시간에 200밧주고 대실하는곳이였다.
우린 세명이니 룸을 하나 빌리기로했다.
우선 수영장에서 두아들은 수영을 하겠다고했다..
수영장 물도 온천수라 따듯하고..유황냄새가 났다..
(상훈인 꼬랑내난다며..곰방 나와버렸다..ㅋㅋ 깨끗한 척은)
난 그사이에 바로옆에있는 풀밭 야외에서..발마사지 30분을 받으며 피로를 풀었다..
바로 온천하긴 그래서..그주위를 둘러보고..식당으로가서 밥을먹었다.
(여행할때면 먹을것을 잘먹어야한다는 주의다..^^)
이거저거 태국식으로 시켜서 나혼자 거의 다먹고 뒤뚱뒤뚱 또 산책을하기 시작했다..
개울가 처럼 생긴곳에 온천이 흘렀다..그곳은 앉아서 발을 담굴수있게되있었다..
아줌마 여려명이 둘러앉아서 발담구고 이야기하는모습이 한국 아줌마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을하며..
나도 바지를 걷어올리고 상훈이와 가이드와..도란도란앉아서 그 분위기를 즐겼다..
그 온천 주위 정원은...너무 이뻤다..피크닉나온 가족들도 꾀 있었다..이런더위에도 꽃들이 펴있고..
좀더 오른쪽으로 가니..온천수가 분수처럼 쏟아져 올라오는곳도있었다...
뜨거운물이 쏟아져 나오는곳이라 조심해야했다..
좀 멀리서 그 물을 맞음 마치 비를 맞는거처럼 시원했다..
그주변에 주황카펫처럼 쫙깔린 꽃밭이 환상적이였다~~(와..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그리고 좀 떨어진곳에..우물처럼(그리 깊진않고..네모난모양으로 크다)생긴 욕조가있는데..
그곳 물의 온도는 90도정도된다..
그옆엔 매점이있는데 그곳에서 날계란(바구니처럼해서 3개담아서 판다)을 사와서
그 우울물에 15분정도 담궈두면 바로 삶은 달걀을 맛볼수있었다...신기하기도하고..잼있기도했다..
산책을 마친후..바로 온천탕으로 들어갔다..목욕탕에있는 탕처럼 큰탕이 하나있었고..
옆에 조금만 화장실겸 욕실이있었다.(우리나라같았으면 때밀곳도 마련해두었을텐데..ㅋㅋㅋㅋ)
욕탕에 유황온천수를 가득받고..30분동안 셋이 수영을 하다싶이했다..한국인은..
때를 불렸음 때를 밀고나와야한다 라는 생각이 다들 있을것이다...
오전에 친구가 준비해준..때수건과 때비누를 삭삭 발라..열심히 밀었다...
(한국의 때를 태국에 버리고왔다..ㅋㅋㅋㅋㅋ...)
셋이 밀고나니..어느덧 1시간이 다되간다..
1시간지나면 단수되버린다는 말을 들었기에..열심히 샤워를하고..옷을 챙겨입고 나왔다..
뜨악...온천하고나오면 개운해야하는데...날이더우니...개운한은 커녕..삶아지는 느낌이였다..
목이 너무말라..쥬스를사서 얼음까지 깨끗한게 먹었다.. 역시 유황온천이라 피부하난 매끌거렸다..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친구들에게 선물해줄것을..
태국 먹거리로 정하고..태국인들이 즐겨먹는 말린과일류를 사러..
그런거 전문으로 파는 시장에 데려다달라고했다..
마치 우리나라의 하나로마트같은곳으로 갔다..역시 그곳에 사고픈게 다모여있었다..
과일젤리, 바나나구운것, 또 다른 과일들 말린거등등...
몇가지 골라서 한박스 챙겨서 포장잘한후에 그곳을 떠났다(역시 먹는게 남는거다...)
이일정들을 끝으로 우리의 치앙마이 여행은 마지막이였다..
다시 친구네집으로 들어가..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나에게 짐이되고..친구에게 필요한건 모두 두고왔다^^(유용하게 쓰길...)
올때보다 훨씬 가벼워진 가방을 들고 친구와과 그의딸 우리가족모두..저녁을 먹기위해..시내로 나왔다..
여기서 4일동안 동행해준 가이드와도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
다음에 또봐요"폽깐마이카" 태국어로 인사를 나눴다..^^
(참좋고 친절한 분들이였다..내가 영어나..태국어를 잘했다면..
더욱더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얻었을텐데..아쉬웠다..)
시즐러에서..친구에게 신세진거 한턱쏘고~~~
쏭테우를 타고 공항으로 왔다...여찌나 공항직원들도 여유있는지..
보딩하려 기다리는시간이..거의 40분은 잡아먹었다...-_-;;
시간도 별로 없어서 바로 국내선 타는곳으로 갈수밖에 없었다..
비행기 타러 올라가는길에 치앙마이 공항세 티켓사는곳이 있다..
한명당 500밧이니..꼭 태국돈으로 준비해가야한다..
금방까지도 까불거리고 잘웃던 친구딸이..우리식구가..공항안으로 들어갈려하니..울먹거리기시작했다..
그모습을보니..나또한 아쉽고 그사이에 든 정때문에 울컥 눈물이 나온다..
담을 기약하며 치앙마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1시간 국내선을 타고 방콕에 도착해서..이젠 헤메지않고..갈아타는곳으로 잘찾아갔다..
그곳에서 좀 대기하다가..드뎌 진짜 태국과의 이별을 하고..
한국행 TG659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쉬운 맘과 서울에가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압박감을 느끼며 깊은 잠에 빠졌다..
눈을 떠보니...벌써 아침이다....
오전 7시30분 인천공항에 내려서도 정신없다...
바로 출근해야하는 나와..집으로 가는 나편과 상훈이..따로따로 공항버스를타고
우리는 그렇게 치앙마이 여행을 마무리했다.
짧았지만 많을 추억을 담아왔다..
자연들과 어우러져 사는모습들이 참 부러웠고..
다른건 몰라도..여유롭게 사는 모습은 정말 배우고싶었다.
상훈이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길바라면서
나의 치앙마이 여행기는 여기서 마친다^^(넘 거창하군...ㅋ)
이곳은 친구의 이쁜 2층집입니다^^(게스트 하우스 할꺼예요)
너무 멋지죠~~
정원이예요.
이런정원에 예쁜꽃들 키우며 살고파요..
삼캄팽온천 입구에 간판이예요^^
온천입구를 들어가자 정원에서 이녀석이 반겨주더라구요.
도마뱀과구요..이름이 게코라네요^^ 알록달록하지 이쁘죠~~
사진 정말 가까이서 찍었는데요..덤빌까봐 무서웠어요...
온천의 예쁜 정원도 담아봤어요..
온천안에 있는 수영장이예요~~
자그마하죠^^
저 흐르는 물이 뜨거운 온천물이랍니다..
발담구고 놀았어요..
뜨거운 온천수가 뿜어져 나와요~~
여기가 가족룸이랍니다..
상후니 얼레꼴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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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팁
태국공항에서 나갈때 공항세를 내야한다(한국에서도 내지만 거의 항공사에서 알아서 같이
끈어주기때문에 신경안쓰는 경우가 많다.) 태국돈으로 1인당 500밧이다.
돈없어서 당황하지말고..꼭 공항세는 남겨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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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쓴 돈
가이드비(온천, 수영장, 팁 등) -------2,000밧
점심 -------------------------------230밧
간식---------------------------------40밧
공항료(3인) -----------------------1,500밧
음료---------------------------------30밧
이날은 카드로 쓴게 많아서 정확하지가 않네요..
친구들 선물과, 저녁값은 카드로해서 포함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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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 이야기가..
다른분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부럽다...^^
오... 저도 이온천 놀러가봣는데...^^ 너무 즐겁고 알찬 여행다녀오신거 같아 부러워요~~ㅎㅎ
가족여행기 잘읽었습니다^^ 부럽네요,,치앙마이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인데 ....여행기가 짧아서 아쉬움이 담에는 좀 더 길게 써주세요^^
잘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eunice님 여행기가짧다고요..제딴엔 엄청나게 길게 쓴건데~~ㅋㅋ 사진보니 또 가고싶어지네요..
그 예쁜집 언제쯤이면 게스트 하우스로 변신할까요? 저는 10월쯤 치양마이를 여행 할 생각이거든요^^.
하늘구름님 5월중순이면 시작해요^^
여행을 아주 알차게 하고 오셧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