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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차 지리산 거림계곡(산청) 하계휴양 및 정기산행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 정회원 54명
* 산행 일시 : 2016년 7월 24일 (일요일) ; 07:05 ∼ 19:05
* 날씨 : 맑음 (정오 무렵 소나기)
* 기온 : 29도 〜 33도.
* 바람 : 없음
* 특이사항 :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
* 장소 : 지리산 거림계곡(거림산장) 일원 - 경남 산청 시천면 내대리
* 산행 코스 ☞
* 산행 ; 거림산장→ 세석평전→ 행사장
(약 12K – 왕복 5시간 30분)
* 산책 ; 거림산장→ 북해도교→ 행사장
(약 6.5K – 왕복 2시산 30분)
* 출발 전
이번 산행지는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에 있는 거림 계곡이다.
하계 야유회 겸 산행을 하니 카카오 톡에 공지를 한지.....
하루 만에 정회원 58명 중 56명이 신청을 하여 마감을 한다고 하였다.
이것보다 반가운 소식이 있겠습니까?
이선태씨와 김태희씨는 집안의 제사라 불참하는데.....
100%의 참석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100%는 강한 공동체에서 나 있는 일이고.....
ㅋㅋㅋ
하여튼 두고 봅시다.
아침과 점심, 저녁을 겸하는 식사를 모두 준비를 하려고 하면.....
집행부의 고생이 상당히 많을 것인데.....
본인도 조금 분담을 할 용의는 있는데.....
* 07:05분 숲속 포장 앞에서 출발.
06:45분 숲속 포장 앞
공희준 총무님과 이종교 회장님 및 많은 회원님들이 버스에 짐을 싣는다.
아침, 점심, 저녁을 겸하는 음식을 준비하니 짐이 많기도 하다.
버스와 개인 승용차(공희준 총무)에도 가득 실어야 하니.....
반면 회원님들의 배낭은 정말 간편하다.
물놀이 기구와 갈아입을 옷 정도만 준비를 하니.....
ㅎㅎㅎ
07:08분 내서 농협
07:10분 장미 아파트
07:12분 청아 병원
07:16분 내서 IC에서 회원님들을 모시고.....
07:18분 내서 IC 통과.
버스가 고속국도를 올리고
07:22분 산인 요금소 통과
정회원 54명을 모시고 지리산을 향해서
출~~~~~!
발~~~~~~~~!!
이선태님과 김태희님은 어제(아니 오늘 새벽) 저녁 부모님의 제사를 모시고
참석을 하였는데.....
참석한다던 4분의 여성 회원님이 불참을 하였다.
* 07:25분 제55차 월례회 개최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산내들 산악회 제55차 월례회가 열렸다.
이종교 회장님의 인사 말씀은.....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며, 음식은 풍부하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였다.
김영만 산행대장님의 산행안내가 있었는데.....
산행 예정인원은 25명가량 되었다.
또한 거림 계곡은 물이 깊고 소가 많고.....
바위가 미끄러우니
조심!
또 조심을 부탁을 했다.
* 이어 오늘 산행에 찬조하신 분들을 공희준 총무님이 소개한다.
1. 이종교 회장님 .................................................... 20만원
2. 신용희 회원님 .....................수박 3통, 포도 2BOX, 김치
3. 고삼권 이사님 ............................ 10만원, 각종 채소일체
4. 박숙여 회원님 ............... 물김치, 수제비, 양념종류 일체
5. 주영기 수석부회장 ............................................ 10만원
6. 배종욱 회원님 .................................................... 10만원
7. 공희준 총무님 .................. 10만원, 멸치 1포, 얼음 일체
8. 곽상순 회원님 ............................................. 깻잎 장 1통
9. 천태문 이사님 .................................. 10만원, 노가리 3봉
10. 박동관 회원님 .................................. 10만원, 김치 5포기
11. 정원국 산행대장님 .......................................... 홍어 4팩
12. 배종우 고문님 .................................................. 10만원
13. 하영창 부회장님 .............................................. 10만원
14. 강정철 회원님 .................................................. 5만원
15. 강민철 회원님 .................................................... 20만원
16. 신용목 고문님 .................................................. 10만원
17. 박길준 회원님 ................................................... 10만원
18. 윤정원 회원님 ................................................... 10만원
19. 남정희 이사님 ................................................... 10만원
20. 이선태 회원님 ................................................ 양주 1병
와~~~~~~~~~!
우~~~~~~~~~~~!!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
정~~~~~~~~~~말 !!
고~~~~맙~~~~
습~~~~~~~~니~~~~~~~~~~다 !!!
* 07:46분 문산 휴게소 도착. 07:55분 출발.
지리산은 국립공원 제 1호로 지정('67. 12. 29)되고 소백산맥 남단에 자리하여
전북, 전남, 경남의 3도 5개 시 군에 걸쳐있는 영산으로.....
크고 작은 산봉우리가 신비한 산세를 자랑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즉 경상남도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구례군 등 3개도에 걸쳐 있으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전설속의 삼신산(三神山)중 하나였으며 일명 방장산(方丈山)이라 일컬어져왔다.
지리산은 또한 백두산의 산맥이 뻗어내려 여기에 이르렀다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고,
간혹 남해 바다에 이르기 전 잠시 멈추었다 해서 듀류산(頭留山)으로 적기도 한다.
* 08:00분 대전 통영 갈림길에서 우회전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그 범위가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 08:15분 지리산, 단성 요금소 통과
지리산 자락으로 줄달음치는 버스.....
차장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푸르름이 짙어있고
짙은 안개 속에서 소나기라도 내릴까?
30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연일 계속되고.....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내려 졌다.
개인적으로 이즈음 지리산에 가는 은근한 즐거움이 있다.
그건 바로 알탕(^^)이다.
ㅋㅋㅋ
어쩜 냉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도....
ㅎㅎㅎ
산행 후 지리산 표 !
고 순도 청정 계곡수로
냉탕하는
기분은
너~~~무~~~~!
너~~~~~~~무~~~~~~~~~~~!!
강하여.....
ㅎㅎㅎ
긴~긴~ 시간을 기다렸다고 할까?
ㅎㅎㅎ
이번에도
알 탕 시간을 확보하려고 한다.
ㅋㅋㅋ
거림 계곡에서
마치 전세 낸 분위기에서 온몸으로 만끽할 수가 있기를.....
이번 산행은 자신이 단지 지리산 자락으로
자신이 발걸음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심정으로 간다고나 할까?
보통 때 같으면 변화무쌍한 날씨 정보를 틈틈히 체크해보기도 하는데.....
오늘은 그런 근심은 날려 보내도 충분 할 것 같다.
* 이곳에 가려면 산청군 시천면 덕산에서 중산리 방면으로 가다,
곡점마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된다.
산꾼들은 마을 뒷산처럼 밋밋한 거림골 보다는
남부능선으로 오르는 자빠진골이나
촛대봉으로 오르는 도장골을 찾는다.
버스는 지리산 중산리를 향해 달리다가
산청 양수발전소가 있는 근처에서 좌회전하여 터널을 지나
거림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간다.
* 08:40분 산청 양수발전소(山淸揚水發電所) 하부 댐을 지난다.
양수발전은 주간과 야간의 전략사용의 차이를 이용하여 수력으로 발전하는 시스템이다.
양수발전소는 수력발전소와 달리 물을 저장하는 상부댐과 하부댐의 2개의 댐을 운용한다.
산청양수발전소의 시설용량은 700MW이며 35만kW발전기 2기가 운용된다.
1호기는 2001년 9월 28일, 2호기는 같은 해 11월 8일에 준공되었다.
상부 댐은 시천면 반천리에 있으며 댐의 높이는 92m이고 댐의 길이는 380m이다. 하부 댐은 시천면 내대리에 있으며 댐의 높이는 69m이고 길이는 318m이다.
상·하부저수지 및 댐, 지하발전소로 이루어지는 시설의 총낙 차는 427m이다.
1995년 2월에 건설을 시작하여 총공사비 5,888억원이 투입되었다.
2001년 9월 상업운전에 들어갔고, 6년 10개월 만인 2002년 7월에 당시 국내 최대규모로 준공되었다.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528번지에 자리 잡고 있다.
본인은 과거 삼부토건에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이곳은 약 10년간 많이도 온 곳이다.
약 15번 이상을 다녀왔다.
그리고 양수 발전소 건설 중
산 밑에 있는 발전기 앞에도 들어갔다가 왔다.
지리산 대원사 물난리(?)가 났을 때에도
이 친구가 잡아 준 펜션에 있다가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
* 08:51분 두지 바구 산장 밑 주차장 도착.
두지는 ‘뒤주’를 한자를 빌려서 쓴 말이다
즉 뒤주(가을에 타작을 한 후 나락이나 기타 곡식을 저장했던 곳)의 경상도 사투리이고......
바구는 ‘바위’의 방언(경상, 전남)이다.
뒤주 같은 바위가 있다는 뜻이다.
오르는 길에 전혀 쓸모없으리라 생각하던 덩굴!
수많은 벌들이 윙윙거리며 화분을 모으고 있어
동심으로 돌아가 관찰을 한다.
맑은 물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계곡에 걸친 다리를 건너다보며.....
왼편으로 조금 오르면 음식점, 민박집 사이 위로 가니.....
그 위의 작은 언덕에 아주 시원하게 펼쳐진 소나무와 공터.....
여기가 거림 골의 들머리인 곳에
오늘 우리가 야유회를 즐길 곳이다.
이곳은 산행 대장님들의 답사와 예약!
그리고 공희준 총무님의 사전 답사를 통해서 잡은 장소이다.
고~~!
맙~~~!!
습~~~~!!!
니~~~~~~!!!!
다~~~~~~~~!!!!!
* 09:04분 거림산장 도착(하계 휴양지)
날씨는 약간 구름이 끼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시계가 좋은 편이다.
머리 위로 짙은 연두 빛으로 채색되어 가는
숲 사이에 보이는 하늘은 더 없이 잔잔하기만 하고
건너편 푸른 숲과 어우러진 산죽은
운치를 가중시키며
거림 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정말 시원하게 가슴을 파고들며.....
이럴 때 한 잔의 술에 어우러지는 운치는
기분을 구름 위로 부상을 시키고.....
아침으로는 밥과 미역 냉국과 각종 반찬이 나왔다.
냉국이 정말 맛있다.
이것을 만들어주고 장만을 해주신.....
박숙여, 신용희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잘~~~~!
맛있게 먹었습니다.
* 09:25분 산행 출발.
김영만 산행 대장님이 산행 팀 20여명을 인솔하여 산행을 출발 한다.
산행 길은 외길이라 인솔하기는 좋겠지만.....
본인을 포함한 나머지 분들은
지리산의 푸근한 가슴에 안겨서 지내려나 보다!
ㅎㅎㅎ
본인도 다수에 따르는 판단(?)으로....
이제 산행을 하는 팀의 내용을 잠시 소개를 하면.....
* 거림 계곡(巨林溪谷)
거림 계곡(巨林溪谷)은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에 있는 계곡이다.
지리산 세석평전에서 시작되는 거림 골을 본류로 하여
연하봉과 촛대봉에서 발원한 도장 골,
세석평전에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한 벗 샘에서 발원한 자빠진 골 등의 지류가 모여 형성된 커다란 계곡이다.
깊은 계류와 울창한 원시림을 따라 세석평전까지 8㎞를 흐른다.
거림(巨林)이라는 이름처럼 아름드리나무가 울창하게 계곡을 메우고 있다는 뜻이다.
계곡을 따라 난 등산로는 세석평전으로 가는 가장 가깝고 완만한 길이고,
지류인 자빠진 골과 도장 골의 경관이 빼어나
본류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편이다.
계곡의 본류만도 60여리에 이른다.
'자빠진 골' 혹은 '엎어진 뜰' 로 부르는 남부 능선상의 계곡은
이름 그대로 산이 자빠진 듯, 엎어진 듯 완만한 경사를 보여준다.
그러나 계곡의 수려함은 어느 골짜기 못지않다.
골짜기가 자빠지고 엎어지면서 엉겹 결에 파인 듯 원시성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단지 아쉬움이라면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반면 도장골은 와룡폭포까지 등산로가 뚜렷해 찾기는 쉽다.
도장 골은 거림 마을 매표소를 지나 조그만 암자 뒤로 돌아 들어가면 있다.
계곡에 들어서면 처음 반기는 것이 밀금 폭포다.
규모면에서 웅장할 뿐만 아니라, 거대한 물살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려 꽂히는 모습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또 폭포 위의 용소 역시 실제 용이 살았을 것만 같을 정도로 넓고 깊으며
주변에는 수백 명쯤 앉을 수 있는 반석이 깔려 있어,
휴식처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계곡 위쪽으로도 윗 용소와 와룡폭포 등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곳이 있으나,
길이 험하므로 등산이 아닌 휴식 차 왔다면 용소주변에서 넉넉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 천팔교(千八橋)
천팔교(千八橋)는 해발고도가 1008m여서 천팔교라 한다는데,
이름 한 번 편하게 붙였다는 생각이듭니다.
이정표는 없으나, 거림 탐방지원센터와 세석대피소 중간 쯤입니다.
천팔교 바로 위의 무명폭포는
아래 위와 더불어 삼단폭포를 이루며 힘깨나 쓰는 곳인데,
여름의 활기를 더욱 부추기며 흐르고 있으며.....
* 북해도교(1050m, 北海島橋)
북해도교(1050m, 北海島橋)를 건넙니다.
여기서부터 일본의 북해도(홋가이도)와 같이
춥고 기상환경의 변화가 많아 붙은 이름이라는데,
대한민국의 국립공원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란 생각이 듭니다.
* 세석평전(細石坪田)
경상남도 산청군의 시천면 내대리 일대에 있는 평원이다.
잔돌이 많은 평야와 같다고 하여 세석평전이란 이름이 붙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지리산 유산록에는 외세석(外細石)·내세석(內細石)·세석평(細石坪)·세석평전(細石坪田) 등의 관련 지명들이 등장한다.
그중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굳어져 있는 세석평전이라는 용어는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일컬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 지리산의 어원
'지리산(智異山)'이란 말의 어원은 대개 불고에 근거한다고 보고 있다.
대지문수사리보살(大智文殊師利菩薩)이 지(智)자와 리(利)자를 따와 '智利山'이 되었는데 문수보살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갖가지 다른 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혜(智慧)로운 이인(異仁)이 많이 계시는 산(山)'이란 뜻으로 '智異山'이 되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지리산의 한자 표기는 고려시대를 기점으로 '智異山'으로 굳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 하계 휴양지 장소
앞 계곡에선 거침없는 물이
젊음을 자랑하듯이 용솟음을 치며 흐르고.....
연하선경(煙霞仙境)이라는 말에 걸맞게
빼어난 경치를 바라보며,
상쾌한 공기
소주를 반주(飯酒) 삼아
한 잔 받아 속으로 넘기니,
그렇게 시원하고 좋을 수가 없다.
ㅎㅎㅎ
그기에 노가리와 홍어까지 곁들이니
더할 나위 없는 금상첨화(?)입니다.
계곡 건너편에 핀 이름 모를 야생화 꽃들이 반겨주고
물소리가 노래하며 춤추며.....
오고 가는 산님 한 분 없는
오로지 우리 회원들만의 계곡에 몸을 맡기고
잠자리와 노랑나비와
하루살이의 날 파리 떼와 어울려
파란 하늘의 뭉게구름을 이고서
널따란 침상위에 앉아
한 잔이 두 잔을 먹고
세잔이 여러 잔을 부르니.....
아 !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사 하고.....
또 내가 찾아 갈 수 있다는 곳이 있기에.....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분들이 있기에.....
얼마나 행복한가!!
이를 때 낙서를 한번 해 본다.
거림 계곡
내 마음 속에
거림 계곡의 물소리가
담겨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깊은 숲에서 떨어지는
한 방울의 물소리가
우리를
평온하고 청아하게 만든다.
한 방울이 모이고 또 모여서
계곡 물의 힘찬 소리와
맑디맑은 미소에
거림의 영혼이 담겨있다.
거림 계곡의 마음 소리엔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시는 따스함이
바위와 바위 사이에 담겨있다.
거림이 자랑하는 물소리는
저절로 그러함을
가르치고 일깨워
어려운 일을 극복하라고 합니다.
거림의 물소리에는
순수한 숨소리가
담기고 쌓여
삶을 격려하는 가 봅니다.
우리의 마음 깊숙이 갇힌
울분과 원망도
거림의 물 속에
다 흘러 보내 버린다.
거림 계곡의 물소리와
영혼과 미소를 음미하며
산내들 회원님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간다.
2016년 7월 24일 정오 무렵
지리산 거림 계곡에서 –배종우-
* 10:45분 길상암 산책.
너무도 포식을 하여 소화도 시킬 겸
주영기 수석 부회장님과 산책을 나섰다.
거림 산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실상암이다.
어슬렁거리며 걸어가니.....
얼마 안가서 땀이 제법 흐르게 된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옷에서는
땀 냄새가 물씬거리며 풍겨 온다.
ㅋㅋㅋ
이런 날씨에 산행에 따라 나서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생각을 한다.
ㅎㅎㅎ
실상암 좌측에는 도장골로 산행 하는 길을 막아 놓았다.
하산(?)을 하니 너무 더워서.....
ㅎㅎㅎ
오늘의 하이라이트 행사를 하기로 하였다.
* 거림 계곡 물속으로 풍덩!
거림의 계곡의 차가운 물속으로 풍덩!
아~~~~~!!
이~~~~~~ !!!
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
세상의 찌든 때
계곡으로 흘러 보내고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돌아서는
이 몸과 마음은
따~~~~~!
따~~~~~~~~!!
봉~~~~~~~~~~~!!!
특히 작은 폭포수(?) 물을 맞으니.....
춥~~~~!
다~~~~!!
밖에 나와 햇볕에 말리고
또 폭포수를 맞고....
술이 확 깨어 버린다.
ㅋㅋㅋ
술이 깨면
앙~~~!
되~~~~~!!
죠~~~~~~~!!!
그래서 부어라 마셔라를 거듭하고.....
폭포수를 5번 정도 맞으니.....
위장에서.....
이~~~~제~~~~!
그~~~~~~~만~~~~~!!
이라는 신호가 온다.
ㅎㅎㅎ
* 음식 소개
그렇다면 오늘 먹었던 음식을 소개를 해볼까요?
1) 밥
2) 수제비
3) 각종 반찬
4) 소주
5) 맥주
6) 막걸리
7) 돼지 등갈비
8) 갈비살
9) 목살
10) 새우
11) 가리비
12) 노가리
13) 전어 회
14) 전어구이
15) 갈치구이
16) 고등어구이
17) 포도
18) 수박
19) 각종 음료(콜라, 사이다 등등)
20) 홍어회
ㅎㅎㅎ
많기도 많다.
이 이외에도 또 있을지.....
그늘에 앉아서 쉬고 있으니 잠이 온~~~~~~다~~~~~!!
잠을 이기려고 오늘의 푸근함에 맞추어
글을 한번 옮겨 보면은.....
행복한 사람
보잘 것 없는 몸
산야를 품는 마음을
표현하고 살아왔으니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려운 고통 속에서
인내와 긍정을
산내들에서 얻었으니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현실은 외로움과 싸웠으나
따스하고 포근한
가족 같은 사람을 만났으니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인생의 희노애락과
모든 해답과 진리는
더불어 있음으로 깨닫는 순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산우님과 함께 하는 길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실천하는 지혜가 생기니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6년 7월 24일 오후에
거림 계곡에서 – 배종우 -
* 15:10분 수제비 준비.
수제비를 끓이는 동안을 이용하여
강정철 회원님이 가곡을 불러 주었다.
그리고 그 답례로 신용희 회원님의 노래가 있었다.
이렇게 화목하게 웃고 즐기는 동안에.....
여성 회원님들의 수고로 맛있는 수제비가 완성이 되고.....
어~~~~~!
이 또한 일품의 맛이라~~~~!!
수제비를 먹고 있으니.....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계곡의 바람이 부니 비로 기온이 내려가고.....
시원한 청량감이 더욱 고조가 된다.
* 15:55분 하산 시작.
항상 이야기 하지만 회원님들이 서로 도와서 철수 준비를 하니.....
순식간에 뒷정리가 되었다.
똑 군대 같다는 기분이 항상 드니.....
내 생각이 잘 못된 것일까?
아니면 좋은 분들이 서로 협동을 해서 그렇겠죠?
아스팔트길을 내려오니 조금은 후덥지근하다.
* 16:18분 거림 마을 대형 주차장 도착
거림 마을 계곡은 당당히 다른 산과 차별 된.....
ㅋㅋㅋ
지리산 표 알탕(냉탕)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그 소원을
긴~~~~~
긴~~~~~~~~~
기다림 속에 풀었으니.....
ㅎㅎㅎ
그것만으로도 족하지 아니한가?
ㅎㅎㅎ
그런데
어~~~~~~~~!
버스 뒤에서 바로 옷을 갈아입는 중년 남자들
ㅋㅋㅋ
저러면
앙~~~~!
되는 디~~~~~~!!
ㅎㅎㅎ
여성분들은 다소 좋았을까요?
아니면 눈을 버렸을까요?
* 16:38분 거림 주차장(두지 바구 산장) 출발.
버스가 출발을 하니 아침부터 먹었던 취기가.....
서서히 몰려오니.....
이럴 때에서 자연스럽게 잠을 청하는 것이 최고인지라.....
총무님과 산행대장님들은 자리가 없어서.....
버스 복도에 앉아 있으니.....
수고를 하여 더욱 피곤할 터인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이 들어 버렸다.
* 17:20분 차량 정체 시작.
덕산을 지나고 신 차로를 조금 못가서 차량이 엄청 밀린다.
조금만 가면 차량의 정체가 풀릴 터인데.....
과거 덕산리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왔다가 돌아 갈 때에는 이보다 더 밀렸다.
요즈음은 새로운 길을 부분적으로 개통을 해서 다소 나아진 편이다.
물론 이곳은 여름철만 밀린다.
17:43분 단성 요금소를 지나 고속국도에 차를 올렸다.
* 18:00분 진주 휴게소 도착. 18:25분 출발.
휴게소에 도착을 하여 차에서 내리니.....
헉~~~~~!
습기와 열기가 온몸을 감싸는 것이.....
지리산에서 신선같이 놀던 사람에게
중생의 삶을 강요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
싫은데~~~~~~!!!
그러나 현실은 어쩔 수 없고.....
휴게소에서 남은 수박을 나누어 먹고.....
공희준 총무님이 콘을 사왔다.
아이스콘은 산악회에 오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사 먹지 않은 음식인데.....
고맙습니다.
* 18:36분 이종교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가 있었고....
회장님이 이번 산행 준비에 고생을 하신
공희준 총무님
2. 고삼권 , 박숙여 부부
3. 신용희 회원님
4. 김영만, 김행연, 정원국 산행대장님들에게
회원님들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
짝~~~~~!
짝~~~~~~!!
짝~~~~~~~~!!!
* 공지사항
이어서 공희준 총무님이 다음 달 산행을 공지한다.
즉 제56차 변산(邊山)반도 가마소계곡 정기 산행
1) 산행 일자 및 장소 ; 2016년 8월 4주 일요일(28일)
변산반도(국립공원) 가마소 계곡– 전북 부안군 변산면
2) 개 요 ; 변산은 산 안쪽의 '내변산'과 해안 쪽의 '외변산'으로 구분하는데,
내변산은 첩첩산중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에서 일반 산행객이 잘 가지
않는 세봉 줄기인 가마소 계곡으로 계곡 탐방산행과 휴식을 겸한 산행을
하려고 공지한다.
그리고 오늘 저녁을 먹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 보니.....
모두들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반응이 시원하지 않다.
그래서 제56차 산행 시 저녁을 먹는다고 한다.
이어 산내들 노래방이 있었는데.....
1. 공희준님의〝옥경이〞
2. 박숙여님의〝뿐이고〞 ; 2곡으로 산내들 노래방이 끝났다.
18:50분 산인 요금소 통과
18:53분 내서 IC 도착.
18:55분 동신 아파트 도착.
19:05분 숲속 마을 도착.
*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더욱 사랑해 주십시오.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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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물에서 시원하게 보내어서 그런지 한 주가 덥지만 흐뭇하게 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용오씨도 하계 휴양 잘 보내십시오.
시원한 폭포가 또 다시 그리워지는 날씨입니다. 행복한 시간 만들어 주신 전 임원님들 함께한 회원님들 모두 건강한 여름 되십시오
폭포 물은 5번만 맞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몇 번 더 맞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ㅎㅎㅎ
폭포 물을 맞을 때에는 추웠는데 말이죠.....
거림계곡 몇번갔지만
전 발도 한번 못 담갔네요.
완전 부러워요~~^.^
거림 계곡에서 닭 숯불 갈비에 소주 한잔의 맛이 최고인데.....
올해는 산악회에서 물에 들어가 본것이 .....
처음이자 마지막인 슬픈 사항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