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해군군무원 행정직 최종합격 문지혜
시작하면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해군군무원 행정직 9급에 합격한 문*혜라고 합니다.
대학교를 행정학과를 다녔기 때문에 행정에 대해 조금 더 친숙하여 행정직을 선택하였고 군무원이라는 직종은 아버지께서 추천해주셔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과 과정
군무원을 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공부한 것은 올해 2월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2020년에는 이전에 가지고 있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에 이어 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공부를 했고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2021년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군무원을 준비했습니다. 인강을 리*스*미에서 들으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인강이 언제 찍은 건지도 확실하지 않았고 광고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는 말과는 달리 연락이 1번 정도밖에 오지 않았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판례부분이 빈약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패키지로 끊었음에도 기출 문제집밖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의 경향에 대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2021년에 공부를 이렇게 하고 시험을 보았을 때에 평균이 60점대라는 점수를 받고 필기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수를 받고 실망감이 들어 그 해의 남은 기간은 정말 그냥 사기업에 취직을 할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면서 보냈습니다.
2022년에 어머니께서 중앙고시학원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고 학원을 다니는 것이 어떤 지 권유를 해주셨습니다. 혼자 공부를 하면서 궁금한 점은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도 없었고 이전에 인강이 부실했던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학원을 다니면서 배워 나갔습니다.
수험생활 및 과목별 학습법
집에서 거리가 좀 있었기 때문에 오전 7시 30분 즈음에 나가야만 정시에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스파르타 반을 등록하여 듣고자 하는 대면 강의나 인강을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전부 들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강의로 거의 꽉 채웠습니다. 이후에는 2~3시간 정도 학원에 남아 조금이라도 복습을 했습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교수님께 바로바로 여쭤 봤습니다.
세 과목 모두 군무원뿐만 아니라 국가직, 지방직의 기출문제 풀이와 실전문제 풀이, 동형모의고사 문제풀이 수업을 모두 들었습니다. 기본이론->심화이론->단원별 문제풀이->실전 모의고사->최종 마무리 순으로 커리큘럼에 따라 실강을 들었습니다. 실강을 들으면서 본인의 번호나 이름을 입력하면 문자로 점수와 실강을 이용하고 있는 수험생 중 몇 등인지를 문자로 발송해주어 조금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1) 국어
국어는 류승범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전에 이미 기본이론을 알고 있더라도 꾸준하게 공부한 것이 아니었고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기본이론부터 들었습니다.
이후 심화이론, 단원별 문제풀이, 실전 모의고사, 테마단과(1000제 1, 2 등)을 듣고 문제를 풀면서 문제를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나갈 수 있었습니다.
문학이나 비문학, 문법 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한자의 경우에는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시간을 들이지 못한 것도 있었고 시간을 들였다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모든 한자를 외우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기출문제에 나오는 한자만 훑고 지나갔습니다. 한자를 제외하고서 행정학과 행정법에 비해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밴드도 운영을 하셔서 밴드로도 궁금한 것이나 모르는 것은 여쭤볼 수 있었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대면으로도 종종 여쭤보았습니다. 열심히 한 결과 한 문제의 마킹 실수로 인해 국어는 80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행정학
행정학은 심철수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커리큘럼에 따라 기본이론, 심화이론(2N2), 테마단과(ex. OX특강, 족집게 단기특강 등), 기출문제풀이, 예상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 문제풀이 등을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행정학은 양이 광범위하였지만 여러 문제를 반복적으로 보면서 지속적으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어려운 것도 많았지만 오히려 어려운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만약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풀이를 할 때에는 문제와 함께 자료까지 함께 주셔서 교과서를 찾아 볼 수고를 덜어 주셨습니다. 실제로 시험에서 행정학을 풀면서 2022년도 군무원 행정직에서 행정학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문제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붙잡고 있기보다는 별표를 치고 다른 문제를 맞추자는 생각을 하고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행정학은 2022년도 시험에서 역대급 난이도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나름대로 선방하여 76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행정법
행정법은 이영화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재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수님 또한 교재에 대한 자부심이 뿜뿜하셨고 판례나 도식으로 정리해 놓으신 게 보기에 편했습니다. 특히 이전에 들었던 인강의 경우에는 행정법이 많이 부족했던 지라 다양한 판례가 있는 것과 이를 요약해서 상자형으로 정리해놓으셔서 키워드를 외워가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에는 군무원보다 지방직 문제풀이 때에 어렵게 출제하신 것을 많이 느꼈고 지문 길이 또한 상당했기 때문에 이전 연도에도 지문 길이가 길었던 것처럼 지문 길이가 길었던 올해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전에서는 시험을 치면서 빠르게 지문을 읽고 정답을 정확하게 찾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행정법은 84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3과목 중에 가장 어려웠었고 힘든 과목이었기 때문에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 있었긴 하지만 그럼에도 만족스러운 점수였습니다.
면접대비법
필기 합격자가 뜨기까지 정말 조마조마했고 그 기간 동안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명단에 있을 지에 대한 기대감과 걱정 속에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결국, 평균 80점(커트라인+2.7)으로 필기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해군 행정 9급의 경우 약 1.5배수로 대략 1/3이 불합격한다는 걱정과 함께 중앙고시학원에서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학원에서는 저를 포함한 6명을 같은 스터디 조로 묶어 주셨습니다. 외부에서도 면접스터디를 구해서 총 2개의 면접스터디를 하였고 매주 2회 정도 만남을 가졌습니다.
학원에서는 교수님께서 모의면접을 해주셨습니다. 세 분의 교수님께서 돌아가면서 강의를 해주셨고 모의면접을 할 기회가 2번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께 강의를 들으면서 어떤 식으로 면접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야하는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으며 모의면접을 하면서 말하는 것을 조금 더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나의 경험을 녹여서 답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예상/기출 문제에 따라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또한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누군가에게 나에게 대해서 말하는 것은 커녕 말을 할 기회도 잘 없었기 때문에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것 또한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면접스터디를 통해서 익숙해질 수 있었고 만약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면접스터디를 꼭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오전조였기 때문에 새벽 4시경에 경남에서 출발하여 7시 즈음에 도착하였습니다. 머리는 단정하게 묶고 갔고 무난하게 정장을 입고 갔습니다. 면접장에 갔을 때에도 주로 정장을 입고 계셨습니다. 면접관은 총 4명 이셨고, 처음에는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최대한 면접관분들은 긴장을 줄여주고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했습니다. 총 6가지 질문을 주셨고 질문에 대해 대답을 잘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밝고 자신있는 목소리로 대답하였으며 4명의 면접관분들 모두에게 고루 시선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총 6가지 질문에는 현재 성문제가 많음에도 왜 해결이 안 되는지, 젠더갈등이 많은데 피해자의 잘못이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피해자가 잘못도 있는지, BTS 병역특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위분류제란, 갈등 해결경험, 친한 친구의 비리를 목격한다면? 이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면접을 보고 나서도 제대로 잘 보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걱정을 많이 했음에도 최종합격자에 저의 수험번호가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이 감격했고 이제까지 내가 했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였고 정말 기뻤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모두 치고 그 결과를 기다리기까지 항시 두근거리는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 모두를 가졌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내가 과연 이걸 할 수 있을까 과연 합격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되뇌었습니다. 그 결과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험 생활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믿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합격할 것입니다. 2023년을 대비하시는 여러분들 모두 꼭 합격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