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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 가족을 위한 가족치료적 개입방안(요약정리)
사회복지학과 3학년 전 옥
2. 알코올중독자 부부관계와 공동의존증
1) 알코올중독자의 부부관계
알코올중독자 부부는 거의 대화가 없다. 예를 들어 알코올 중독자는 집에 있을 때 하루 종일 술에 취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우자와 대화할 기회가 거의 없다.
배우자는 가정의 일에 대하여 의논을 하려고 하면 알코올 중독자는 시끄럽다고 하면서 말을 듣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술에 취한 배우자와 의논의 기회가 점점 적어지고 무엇이든 혼자서 결정을 하여 일을 처리하게 된다. 반면에 술 중독자는 이런 배우자의 행동에 화가 나서 더 술을 마시게 되는 악순환이 된다.
그래서 배우자는 애정의 대상을 자녀에게만 한정하여 기대를 걸게 된다.
알코올중독자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의 거의 말이 없고 의례적인 말 이외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나가가 알코올 중독자는 자신의 음주문제로 인하여 경제적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이때 배우자는 중독자를 포기하고 자녀와 함께 자립의 길을 가게 되고 그러면 중독자는 더욱더 알코올의 늪에 빠진다. 그러므로 알코올중독 치료에는 가족, 특히 배우자의 치료적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한 가족역동의 이해와 개선, 조정이 중요하다.
2) 공동의존증의 특성
공동의존증을 가진 사람들은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가진다. (니만, 코코레스)
첫째, 조장의 특성을 가진다.
둘째, 무지의 특성을 지닌다.
알코올 중독자의 가족들은 자신들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중독자가 술을 억제하지 못하는 현상을 이해하지 못한다.
셋째, 부정의 특성을 지닌다.
공동의존증이 있는 어떤 가족은 가족 내에 중독증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저항감을 가진다.
넷째, 음주조절력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가 있다.
다섯째, 손상된 자존심의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와 관련한 질환을 경험하게 된다.
즉 궤양, 장염, 편두통 등등
3) 공동의존증의 유형
(1) 순교자적 유형(The Martyr)
가장 일반적인 공동의존의 형태로서 배우자의 음주가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고 믿으며, 잘못된 자신감을 갖는다, 이들은 불편감과 실망, 심지어는 자신의 아픔까지도 참아가면서 자신의 희생과 헌신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런 유형의 부인은 남편의 병이 진행되어 사망할 것이라고 절대로 생가하지 않고 언젠가는 나의 희생과 노력으로 남편이 회복되어 나를 위해 살아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2) 박해자적 유형(The Prosecutor)
이것은 순교자 반대유형이다. 자신의 행동이 통제력을 잃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자신의 잘못보다는 상대방의 잘못에만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자신의 불행을 직접 처리하기 보다는 이것을 외면하고 이런 불행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비난한다.
이런 유형의 구조는 대개 비난형의 의사소통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들이 하는 말미나 행동은 결국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마시는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로 환원되어 돌아오므로 이러한 역기능적인 의사소통구조에 대한 개입이 요구된다.
(3) 공모자 유형(The Co-conspirator)
알코올중독자가 단주를 유지하려고 노력 하는 것을 계속적으로 방해한다. 이 유형은 알코올가족 내의 역기능적인 상황에서 형성된 자기정체성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편의 단주를 통한 가족구조의 변화에 불안을 느낀다.
(4) 술친구 유형(The Drinking Partner)
이 유형의 부인이나 가족은 알코올중독자가 될 위험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즉, 이들의 삶의 양식과 신념체계는 중독자의 그것들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중독으로 쉽게 나아갈 수 있다.
(5) 냉담한 공동의존자 유형(The Apathetic Codependent)
이 유형은 중독자가 죽든 말든 상관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부의 공동 의존자들은 중독자의 계속되는 반복음주와 악화되는 문제로 인하여 완전히 용기를 잃어서, 돕는 것 자체를 포기해 버리고 감정적인 무감각 상태가 된다. 또한 이 유형은 가족 구성원간에 거리감이 있어서, 서로간에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가족성원들이 자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지만 소속감이 부족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원조를 요청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게 된다.
4) 공동의존증의 회복과 개입방법
공동의존증이 회복된다는 것은 자신들이 그동안 익숙해진 역기능적인 삶 전체를 단계적인 인식과 수용의 과정에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1) 공동의존증의 회복단계
가. 1단계: 생존의 단계
이 단계에서 공동의존자들은 자신들의 가정 내에 알코올중독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며 자신들이 공동의존자라는 사실은 더욱 부정한다. 그들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생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문제를 부정하므로 자신들의 부정이 위협 당하면 결사적으로 저항한다.
나. 2단계: 재확인의 단계
이 단계에서 중요한 두 개의 국면이 존재한다. 하나는 명명의 수용이며, 다른 하나는 한계의 수용이다. 명명의 단계에서는 알코올 중독자와 공동의존자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받아들인다.
다. 3단계: 핵심이슈 단계
이 단계에서는 알코올중독자들이 그동안 자신이 술에 대하여 무력하였으며 그동안 술로 인하여 잃어버렸던 것들에 대한 교훈이 심화되고 생활의 전반적인 측면까지 스며든다. 이 단계에서의 핵심원리는 “버림으로 얻는다”는 역설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라. 4단계: 재통합의 단계
회복중인 대다수의 사람들은 재통합단계가 상당히 역설적이기 때문에 이 단계를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개인적인 에너지를 되찾아야 한다. 이 단계 동안 알코올중독자와 공동의 존자들은 자기수용을 정당화시키는 신념체계를 만들어 낸다.
(2) 공동의존증 해결을 위한 가족개입 프로그램
알코올 중독자가 치료, 재활시설이나 병원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돌아갈 곳은 가족이며 알코올 사용으로 가장 고통을 경험하는 것도 가족이기 때문이다.
가. 가족사정
가족 혹은 의미 있는 사람들은 입원시 혹은 가능한 빨리 포괄적인 가족면접지를 작성하도록 요청받는다. 개별면담으로부터의 정보와 더불어 여기서 나온 정보는 각 가족성원들에 대한 적절한 개입계획을 결정하기 위하여 치료자에 의하여 사정된다. 사정과 개입계획은 계속적인 가족개입, 치료, 그리고 가족을 위한 구조화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속으로의 통합을 위한 길잡이가 된다.
나. 다중적 가족집단치료
근원가족, 출산, 부부를 포함하는 다중적 가족으로 이루어지는 집단치료가 알코올중독자와 약물중독자의 가족을 치료하는데 지극히 도움이 된다. 분리된 배우자, 청소년들, 혹은 자녀들의 집단도 또한 유용하다. 가족치료와 병행한 이들 집단들은 중독되지 않은 새로운 가족 형태로의 이행을 촉진할 수 있다. 다중적 가족집단치료의 궁극적 목적은 알코올 중독자가 아닌 자기에게 초점을 맞추고, 감정과 행동을 탐색하고 발견하는 것이다.
다. 가족강의 및 교육
알코올중독자의 치료를 위한 가족의 인식도 조사에서 알코올중독에 대한 가족의 인식도는 낮았지만 알코올중독에 대한 가족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욕구는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가족교육의 필요성이 현실적으로 절실한 실정이다. 그러나 중독자의 회복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회복을 위해서도 알코올중독과 공동의존증에 대한 가족교육이 필요하다.
교육내용
첫째, 공동의존증이란 무엇인가 ?
둘째, 알코올 중독자와 가종의 조정행동
셋째, 공동의존증으로부터의 회복
넷째, 알코올 중독 가족쳬계
다섯째, 알코올중독으로부터의 회복
라. 가족친목모임/자녀친목모임
가족은 또한 가족자조집단에 참여하도록 요청 받으며 이것은 초기의 치료계약의 일부로 협상된다. 가족친목은 단주친목(A.A)과 균형 맞춘 일환으로 단주친목의 12단계와 12전통에 기반을 두고서 미국에서 1940년대 후반에 제기된 알코올중독자 가족들의 성원들을 위한 집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후반 이후부터 가족친목모임과 자녀친목모임을 포함한 다른 지지집단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들 자조집단에의 참여가 가족치료의 유용한 보조물이다.
마. 공동세션
중독자가 병원에 머무는 동안에 부부와 치료자가 참여하는 최소한 한 번 씩의 가족공동세션이 도움이 된다. 그 목적은 계속적인 가족치료를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주요문제를 파악하고, 의사소통 방식을 사정하고, 개인과 가족의 회복을 위한 사후지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가족 내 폭력, 부정망상, 성적문제, 결호노가 가족의 미래에 관한 감정이 탐색된다.
이 시간을 통하여 부가적인 치료가 권유되기도 하고, 단순히 가족들이 다루고 싶은 것을 보기도 한다.
III. 가족치료적 기법을 활용한 알코올중독 환자가족에의 개입
알코올 중독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독자 개개인에게 치료방법이 적합하여야 한다.
적합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 임상가들은 완전한 단주가 성공적인 치료전략의 가정 중요한 부분이 된다고 주장한다.
1. 알코올중독자 가족과 가족치료
가족치료에 대한 보편적으로 통일된 정의와 구체적인방법이나 기술에 대해서도 없다.
가족치료의 대표적인 모형은
첫째, 정신분석적 가족치료 - 가족을 계속 진행되는 체제로 간주하며 정신분석학에 바탕을 두어 가족관계에 있어서 연동병리를 강조한다.
둘째, 의사소통가족치료 - 그릇되고 모순적인 또는 2중 구속적인 메시지의 역할을 강조한다.
셋째. 구조적 가족치료 - 가족의 조직을 상호작용유형의 결정요인으로 간주하는 전체론적 입장을 가진다.
넷째, 행동주의적 가족치료 - 정적 강화행동 등의 학습이론의 원리를 이용하여 가족성원들 사이에 부적응 행동이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설명, 가족들에게 강화행동을 변경하도록 지도한다.
가족치료유형들의 공통점
첫째, 가족치료자들은 최소한 어느 정도는 인간행동이 과거의 사건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성격의 산물만이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인간행동은 개인과 그들의 환경간의 순환적인 상호작용 양식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다.
둘째, 가족에 대한 정의에 있어서 많은 이론가들은 가족을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발달하는 일관성 있는 양식과정, 구조, 그리고 규칙을 가진 ‘자기규제적’이고 ‘항상성’의 규칙에 지배되는 사이버네틱 체계로 보고 있다. 이런 점을 두고 볼 때 알코올가족에 대한 가족 치료적 개입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알코올환자를 둘러싼 가족환경에 대한 사정이 일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족구조 내에서 존재하고 있는 비현실적인 믿음들과 신화들(예를들어, 공동의존증과 같이, 알코올가족들이 알코올환자의 음주문제를 조절해 줄 수 있다는 믿음들)에 대해 개입하고, 이를 사정하고 평가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알코올가족의 항상성을 어떻게 유지하도록 돕느냐이다. 비록 역기능적이기는 하지만 알코올가족에 있어서, 술을 마시는 것이 오히려 심리적으로 안정된 형태를 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개선되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에 사회복지사가 가족에 개입하여 이런 구조들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면, 가족들로부터 저항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알코올가족이 기능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가족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가족치료적 기법이 무엇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요약정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