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은 높이는 낮지만 주변 전경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수석과도 같이 아름답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5형제바위, 공룡바위, 칼바위 등 즐비한 기암들이 조화를 이루고 바위군을 지나 20여분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있다. 가을철 단풍도 볼만하다.
용봉산은 바위산 답게 기암괴석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빚어 여느 명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홍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이 용봉산을 내세울 만큼 이 고장 사람들은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산이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충절의 고향이라는 얘기답게 만해 한용운 선사, 백야 김좌진 장군, 최영 장군, 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9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있다.
용봉산의 좌우 중턱에는 고려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마애석불, 미륵석불이 있다. 옛 문헌에는 영봉사라고 기록되어 있는 용봉사는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체 등 2동밖에 남아있지 않다.하지만 고려시대에는 절 크기가 아흔아홉간에 불도를 닦는 승려수가 천여명에 이를 만큼 큰 절이었다고 한다.
용봉산은 산세가 수려해 등산길로도 그만이다.용봉초등학교 뒷편을 따라 올라 상하리 미륵불을 구경하고 크고작은 봉우리를 휘휘 돌아 정상에 오른 뒤 용봉사 쪽으로 내려오면 두 시간쯤 걸리는데 산 아래 펼쳐지는 경관이 일품이다.
인기명산 100 [38위]
수덕사를 품고 있는 용봉산은 산세는 수려하지만 산이 낮아 산행지라기보다 나들이 코스 같아 특정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사계절 두루 인기 있는 산이다.
추억나누기
오늘은 인천수협 어울림 산악회 산신제 산행으로 중앙회직원과 함께 동반산행을 했습니다..
용봉산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했어요..
용봉산 자연휴양림 표지석 앞에 있는 산행지도를 통해 오늘의 산행코스를 점검하고..
병풍바위를 향해 본격적으로 산행길에 접어들었죠.. ^^
산행 초입 부터 매우 가파른 지형을 올라야 했습니다.. ㅠㅠ
가파른 난코스를 통과한 후 잠시 숨고르는 중..
홍성시내에 있는 아파트단지가 멋진 경관을 보여 주네요..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용봉사를 배경으로 의자바위에 앉아 한 컷.. !!
병풍바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바위 모양이 장관을 이루네요..
얼마나 살았을까..? 아름다운 노송 사이로 예쁜 길이 구불어 있었죠..
너무나도 멋들어져.. 다시 한 컷.. !!
보이는 바위마다 멋진 풍경을 뽐내는.. 정말이지 겁나게 매력적인 산행이었답니다..
계단도 오르고..
관망대가 있는 정자에서 지친 몸을 추스리기도 하고..
막걸리도 한 잔.. 빠질 순 없겠죠.. ㅎㅎ
맥주도 한 잔.. ㅎㅎ
젊은 피.. 현종이도 조금은 힘이 드나 봅니다..
철 계단이 무척이나 험난 해 보이죠..!!
구름다리를 지나면 작은 쉼터가 기다린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온 길을 되돌아 보고.. ^^
인천수협 어울림 산악회 회장님..!!
악귀봉 정상에서.. 우린 노적봉으로 Go.. Go..!!
경치가 장난 아니죠..?
그런데.. 언제 저기 까지 가냐..?
길을 재촉하는.. 수연씨..!!
용봉산 정상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
정상에 등산객이 너무 많아 사진찍기가 너무 힘이 들었죠.. ㅠㅠ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길에서 한 컷..!!
하산길에 만난 장엄한 바위산의 모습..
많이 많이 힘들었죠.. 조금만 힘을 내시면..
하산 완료.. 입니다.. ^^
산신제 장소에서..!!
어울림 산악회를 상징하는 플랭카드입니다..
산신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회원님들..
푸짐하게 한 상 차려 놓고..
회장님을 필두로 해서 산신제를 올렸지요..(경건~)
중앙회를 대표해서..
절도 올리고..(세번..해야지 된답니다..)
퇴직직원을 대표해서 남상무님께서 술잔을 따르시고..
제 지낸 술은.. 바로 마셔서 없애버려야 한다나..?
모두들 두손을 모으고.. 경건 모드로..
뒷풀이로 간단히 소주에 머릿고기..^^
머문 자리는 언제나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하게..
이제.. 오늘 산행을 매조지 해야 하나요..?
용봉산 자연 휴양림을 뒤로 하고..
아쉬움을 떨치며.. 마지막 길을 걷습니다..
뒷풀이 장소.. 별난 버섯집..!!
산행 후 갖는 뒤풀이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
올 한 해 산행.. 안녕을 기원하며.. 모두 모두 즐겁고..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