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부터 20일까지 구례 군민의날 행사와 남악제 축제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오늘은 화엄사 지구에서 동춘 서커스 공연을 한다고 하여 구경을 다녀오기로 한다.
약속된 시간이 조금 넘어서.......이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동춘 서커스....대부분 아니 전부가 중국인들로 이루어진팀이다.
그래도 오랫만에 서커스 구경을 하니 좋았다.
딱 내가 걷고 싶은 코스인데 국립공원에서 "섬진강변 따라 떠나는 도보여행"이란 테마로 준비해주었다.
서커스는 계속 이어지는데 땡볕이 부담스러워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변에 계시는 귀농인중에 난을 키우시는분이 계셔서 난 구경 조금하고 하우스로 출근.
점심을 먹고 나니 관정을 파려고 장비가 들어오기 시작한다....관정 팔 자리.
요즘 관정 파기는 전 자동 시스템이다.
내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관정을 판다고 한다.
관정 파는 준비하는데 소리가 시끄러워 스트레스 받을까봐 옆집 강쥐들을 피난 시켰다.
감자싹 올라오는 녀석들 마중하고 나서 비닐 하우스 치마 비닐 흙을 덮어 주는데 곰돌이 형님이 오셔서 철쭉 몇주 나눠 드리고
흑송 형님네 장비 반납하러 가면서 대한 종묘원에서 키우는 야생화 사진 한장 찰칵~!
저녁에는 콩이 친구 아빠와
닭발과 닭모이집을 숯불에 구워 한잔.
마늘 에 재운 돼지구이 추가.
마무리는 라면으로~
구례에 내려오니 이리저리 인연을 맺은분들이 꽤 많다.
이곳 정서는 나이를 따져서 형님 아우 하는게 당연한데 설봉은 아직 그게 적응이 잘 안된다.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하니 빠른 시간안에 이곳 정서에 동화 되도록 해야겠다.
오늘 콩이가 친구에게 강산이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은것 같은데 잘 견녀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대한민국 어딜가나 나이를 따져서 형님 아우 하는게 당연하긴한데, 전라도 사람들은 그것이 더 강하죠.
아직 친하지도 않은데, 또 서로 그럴만한 처지도 아닌것같은데 너무 함부로 하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 곤란하고 곰곰히 생각나고 화도나고 그런 경우도 있죠...^^...
저도 처음엔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하대 하는것에 대하여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그게 이곳 정서에는 친근감을 표시하는거라생각하니 곧 괜찮아지더군요. 그런데 제가 아무에게나 하대하는것은 잘 안되더군요. 그런데 저는 상대를 존중해준다고 하대를 안하는데 상대방은 그게 또 서운한 모양입니다. 작은 나라이지만 지방마다 문화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차츰 적응하면서 잘 살아가도록 할께요.
인연이 다 소중하고 아름답기만 하면 좋지만 살다보니 그렇지만도 않더군요 허물없이 형님 아우보다 트고 지내는것도 좋지만 아주 친하지 않는한 00님 하며 존함을 부르는게 편할때가 많은데 ~~
설봉님 주변은 다 좋은 인연이길 바라면 새로운 분위기에 적절하게 동화 되길 바랍니다. 강산이도 농장에 일원이 되어 늘 가족곁에 함께한다고 따님 잘 위로을 주기를 ~~
저는 성격은 불B형인데 사람 사귀는것은 천천히 오래 가는것을 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 입니다.
처음보다 나중이 더 아름다운 그런 만남이 주욱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닭모이집이라. 닭똥집이죠 ㅎㅎ 관정은 얼마나 비용이 들던가요?
그리고 설봉님 지역정서는 어딜가나 있지만 영호남이 강하지요. 호남은 정과 의리의형님문화 영남은 자존심강한 독불장군
관정은 엄00님이 면세유를 업자에게 제공하는 조건으로 소공 200만원 정도에 겨우 맞췄습니다.
호남지방은 형님문화,영남지방은 자존심 강한 독불장군 문화 잘 유념해두도록 할께요.
경기도 지방은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그렇다고 별 이유없는 도움을 받고 싶어하지않는 깍쟁이 문화 랍니다.
경기도권에 속해 있는 서울은 경기도와는 다른 뺀질이 문화 성향이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