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이후 우리 바다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과 협업을 통해 해양 방사선 무인 자동 감시시스템을 공동 개발, 최근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해상 이동형 방사선 센서를 해양과학기술원이 개발한 무인 자동 로봇에 탑재해 해양 방사선 감시 장비를 완성했다.
배 모양 로봇이 넓은 해상을 스스로 탐색하며 방사능 오염원을 탐지한다. 부표 등을 이용한 기존 고정식 해양 감시 장비와 달리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넓은 해역을 이동하며 능동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연구진이 최종 목표로 하는 감시 시스템을 실제 구축할 경우 우리 바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과학기술원 해양ICT융합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배 모양의 무인로봇은 목적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조종하거나 사전 입력한 좌표를 따라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 최대 4시간, 최대 시속 16km/h로 이동하며 8km 떨어진 거리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차후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위성통신으로 먼바다에서도 제약 없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장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출처 :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