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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지난 12월26일,항상 만나는 역삼동 고향마을에서 103친구들이 모였다.
연말이면 정말 세월이 빨리 흐른다는 생각을 새삼 실감하면서 약속장소로 들어서니50대중반의 중후한 모습들이 속속 모여들었다.겉모습이야 세월의 흐름을 비껴갈 수 없겠지만,우리들 서로가 서로를 보는 마음의 모습은 타임머신을 타고 1978,1979년으로 돌아간다.
35년이라는 긴 시간의 마력이 바꿔낸 우리의 얼굴도 '야! 오랜만이다~~'라는 한마디 인사말과 함께 그 시절 그 얼굴로
돌아가 정작 내 자신이 미처 느끼지 못하고 있던 젊은 시절의 얼굴들이 103친구들의 모습에서 확인되어지는 건 나만의
생각만은 아닐 듯 하다.그래서 우리의 만남이 맛이있고 젊음의 에너지를 친구들을 통해 보충받는 그런 자리가 되는 게
아닌가 한다.
자고 일어나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사회생활하면서 느끼는 무게감과,때로는 어깨를 짓누르는 의무감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들이지만 우리들이 만나는 자리만큼은 언제나 그런 모든 중압감에서 벗어나 때론 젊은 시절로 돌아가 낄낄대기도 하고 때론 현재의 모습으로 각자의 어려움과 서로의 처지를 이야기하면서 공감하고 스스로를 위안받는 그런 만남이 아닌가 한다.연말에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 참석 못한 친구들도 많았지만 그 마음만은 함께이지 아닐까한다.
서론이 길었지만 우리 사회에서 왠지 밀려나는 거 같고 왠지 스스로 위축되게 만드는 여러 안좋은 느낌들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오늘의 우리나라를 만든 우리들 답게 혼자서만 외로워말고 이렇게 모임에 빠지지말고 나와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해가며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지않을까한다.
각설하고...
언제나처럼 참석한 우리 친구 한명 한명의 얼굴과 근황,그리고 새해바램들을 편안히게(?)이야기한 걸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이렇게 하는 이유를 또 한번 이야기하면 참석한 한명 한명이 모두가 모임의 주인공이고 주인공이면 주인공답게 단독 컷이 있고 단독대사도 있어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이런 형식의 모임후기를 쓰기 시작했는 데 이게 갈수록 내게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지만 좋아하는 친구들도 꽤 있어서 계속하기로했다만 새해에는 좋은 의견있으면 주길바란다.
이번 모임의 '표지 인물' 엄기용이다.
이번 모임후기부터는 '표지인물'을 선정해서 맨처음 소개하기로했다.인물선정은 모임에서 결정하는 데 이번에는 엄기용이 선정됐다.'표지의 인물'로 선정되려면 뭔가 특별함이 있어야한다.기용이는 특별하다.우리 모임에 처음 나왔다.그럼 앞으로도 처음 나오는 친구면 다 표지인물로 쓰느냐 하면 아니다.기용이처럼 잘생겨야한다.표지의 인물이니만치 얼굴을 안볼 수 없다.이 글을 읽는 아직 한번도 안나온 103친구들 중에 '나도 나가면 표지인물이 되겠다.'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안된다.기용이보다 스스로 생각해서 잘 생겼고 다른 친구들이 인정하면 될 수있다.표지인물이 될 수있는 또한가지 방법이 있다.친구들한테 술을 쏘면 시켜준다.이런 표지인물은 정성스럽게 뽀샵 처리해서 실어준다.지면할애도 많이해준다.
'에이 치사하다.'라고 욕하는 친구가 있어도 어쩔 수 없다.세상에서 젤 맛나는 공짜 술을 사는 친구가 아닌가.나만 혼자 먹는 게 아니다.같이 먹는 거다.사는 친구도 기분좋고,먹는 친구도 기분 좋고..다 좋은 거 아니겠는가.돈도 많이 안든다.막걸리 먹어봐야 얼마나 먹겠는가.신청해라.댓글도 좋고 현장에서도 좋다.ㅋ
어쨋든 이번달 '표지인물'은 잘 생긴 엄기용이다.
대학교 때 샤프한 모습에서 세월의 흐름으로 부드러움을 더해져서 멋진 꽃중년이 되었다.저번 모임에 나왔다가 이번엔 못나온 신익수와 필적할 만큼 잘 생겼다.삼성 SDI에서 25년 근무했고 CJ제일제당으로 옮겨 5년째 안 짤리고 잘나가고있다.전체 생산총괄 상무님이시다.아들둘이 한명은 한의사(29세),한명은(26세) 미국에서 취직했단다.(내 기억엔 이런 데 틀릴 수도 있다.앞으로 내가 적은 근황에 이상이 있는 친구들은 댓글로 수정해주기바란다.) 모두가 그렇지만 기용이도
열심히 살아온 거 같다.퇴계로5가 CJ본사에 근무하는 데 그 밑에 지하식당가가 상당히 좋다.특히 CJ에서 인수한 삼호어묵집이 겨울엔 따끈한 정종과 함께 최고로 맛있는 어묵꼬치를 먹을 수있다.전화하면 기용이가 30프로 할인 카드를 빌려준다고 하니 꼬치도 먹고 수제 소시지도 싸게 사러 춥고 눈오는 날 번개모임으로 강추한다.기용아,반가웠다.자주 보자~
표지인물 다음은 김호종이다.
호종이 이름뒤에는 회장님이란 호칭이 따른다.그동안 우리 모임을 이끌어주었는 데 내년에도 계속 회장을 하도록 주위 뜻있는 친구들이 재 추대했다.호종회장도 고민이 많다.그 중에 103총학군단 모임 땜에 스트레스가 많은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나를 비롯해서 누가 전체 성대 학군단 모임에 신경쓰겠는가.그전에는 전 회장인 전준영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고 지금은 호종이다.지난 10월 모임에서 응급조치로 12명이 연회비를 내는 걸로 응급조치를 했지만 이런저런 모임에 참석해달라고 하고 회비를 내달라는 연락에 시달리는 것 같다.자존심 쎈 호종이가 쪽 팔리지않게 십시일반으로 우리가 나서줘야겠다.나부터가 무심했고 또 무심할 수밖에는 없었지만 호종이가 기본 체면은 유지될 수 있도록 같이 협조하자.내년 바램은 손녀 딸 건강하게 자라고 우리 모임이 활성화돼서 많은 친구들이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란다.정말 참석들 잘 하자.
고창용이다.
부드럽고 유해 보이는 창용이는 테니스광이다.테니스 회장 직함만도 4개란다.산업은행 테니스회,어느동네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네 테니스회,무슨 클럽 테니스회등 굵직한 테니스회에 회장을 4개나 겸하고있다.얼마나 잘치면 회장직을 네개나겸하게 됐을까.갑자기 실력이 귱금해진다.나도 오래전 살던 아파트에 테니스장이 있어 테니스를 쬐끔 하다가 이사가는 바람에 못하게되었는데 이게 만만치않게 체력을 요하는 운동이다.다시 창용이에게 배으고싶은 마음도있다.우리들의 공통고민인 뱃살 빠지는데도 테니스가 좋을 거 같다.어디서 어떻게 하면 되는 지 창용이가 공지해줘라.
내년도 바램은 건강하고 27살 딸을 결혼시키는 거란다.좋은 신랑감있으면 연락줘f라.생긴거며 품성은 창용이를 보면 더 볼 게 없을 듯 하다.
이 상택이다.
넘버원 포즈를 제일 멋지게 취했다.그래서 얼굴이 실제보다 아주 작아보인다.우리 어렸을때는 머리가 커야 공부도 잘하고 씩씩하게 남자답게 생겼다고 했는데 요즘은 완전 반대다.남자건 여자건 얼굴이 작아야 미인,미남이란다.전혀 동의 할 수 없다.사진상으론 모르겠지만 상택이도 누구 못지않게 머리가 크다.그래서 듬직하고 잘생겨 푸근한 인상을 준다.
이런 후한 인상과 빼어난 글로벌 실력으로 독일계 화학회사에 임원으로 아직도 재직중이다.부러울 뿐이다.
얼마전에 나이50인 처남이 건강이 안 좋아 좋지않은 일을 당했는데 무엇보다도 우선이 건강인 거 같단다.옳은 말이다.
정말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나가야한다.몸만이 아니라 정신건강이 더 먼저다.우리네 삶이 스트레스를 없앨 순 없는 거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조절 못하면 몸은 한순간에 망가진다.우리들 모임에 참가해서 떠들고 다른 친구얘기도 듣고하는 것도 분명 정신건강에 크게 좋은 영향을 미칠거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최영재다
영재의 머리는 염색을 안한 자연산이다.시커멓다.젊고 싱싱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재는 예전에 올린 사진이 너무 늙어 보인다고 뽀샵처리해달라도 내게 부탁한다.그런다고 선선히 대답했었다.그런데 막상 사진을 올리려고 하니 괜찮다.적절히 세월의 연륜을 느낄 수 있는 주름이 적절하고 얼굴이 검다고는 하나 타고난 게 그렇고 학창시절 미식축구 쿼터백을 하느라 얼굴이 타서 그렇다.뽀샵을 한 거 보다 그냥 사진이 훨씬 멋지다.우리들에게 자연산이란 게 얼마나 좋은가.그래서 생선도 자연산이 훨씬 비싸다.영재야,지금 다시 한번 봐라 니 얼굴 지금도 괜찮다.터미널에 가면 샴푸라는 나이트클럽이 있는데 나는 안가봤지만 네가 가도 부킹엔 지장이 없을 거다.멋진 얼굴이다.내년 다음 모임에서는 로션 듬뿍 듬뿍 발라서라도 꼭 희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단다.기대해보자.올해는 모임 때마다 출장이 잦아서 모임에 자주 못나왔는데 내년에는 잘 참석할 수 있을 거 같단다.그래 영재야,자주 보며 살자.88년생 아들이 졸업반이라는 데 사회생활 잘해나가리라 믿는다.
당 중앙 류 제룡이다.
역시 제룡이는 전체 18기 학군단을 이끌어가는 전체 회장답게 전체 18기 모임에 대한 얘기가 많았다.특히 내년도에는 산악회 모임을 활성화하고 싶단다.우리103 친구들의 참가도 독려헀다.매월 3번째 토요일이 산에 가는 날인데 개인적으로 그날이 십여년전부터 있은 대학교 산악모임이 있는 날이라 아직 한번도 참석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내년에는 한두번이라도 학군단 산악모임에 나가도록 해봐야겠다.'86년 88년 출생인 딸이 둘 있다.애인들이 있는 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들 가진 친구들은 연락해봐라.이쁘고 공부도 찰했을 거 같다.
이 동훈이다.
그토록 힘센 사나이 동훈이도 요즘엔 건강에 신경이 쓰인단다.내복을 입어야할 정도로 추위도 탄단다.역시 세월의 흐름은 동훈이도 비켜가지는 못하나 보다. 얼마전 장모님 상에 와준 친구들에게 감사 말도 전했다.내년에는 아들이 결혼한단다.요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조선일보에서 몇번인가 연재해서 제법 반향을 일으켰다가 요즘은 다시 수그러들은 것 같은 결혼 간소화에 대한 이야기 말이다.동훈이는 솔선수범으로 아들 결혼에 양가 집안 친척 60명씩만을 초대해서 조용하고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단다.참 잘하는 일 같다.나는 아직 자식들 결혼은 생각하지 않고있지만 닥치면 조심스럽게 상대방 집안에 제의해볼 생각이다.하지만 말이 쉽지 실행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거 같다.이를 본인이 직접 앞장서 실천에 옮기는 동훈이가 멋지다.진정한 진보는 동훈이 처럼 불합리한 것을 스스로 고쳐나가는 모습이 아닐까한다.
당구를 치고있는 황 영준이다.
영준이가 좀 늦게 왔는 데 고향마을에서 사진촬영이 누락된 걸 몰랐다.2차 생맥주 마시고 김기호랑 셋이서 당구를 쳐서 그 때 한컷 찍어논 게 있어 대신한다.다행이다.정말 대행이다.영준이도 새로운 회사가 가서 일하느라 금년도 모임에 참가이 뜸했다.지금은 회사를 나와서 본인이 수출전선에 앞장서고있다.요즘은 머리카락 발모제를 해외에 수출하는 업무를 맡고있단다.모근이 아주없어지지만 않았으면 샴푸처럼 감기만 하면 머리카락이 난다는 건데,글쎄다.
생각있는 친구들은 영준이에게 이야기하면 되게 싸게 해준단다.나도 한번 고려해봐야겠다.
당구는 이백을 놓고 친다.잘 친다.백오십으로 하수인 나는 언제 또 한번 같이 쳐서 배워야갰다.28세인 아들이 얼마전에 현대에 입사했단다.요즘처럼 취업대란에 대단하다.등산,골프등 취미가 다양한 영준이랑 내년도에는 자주 놀아야겠다.
김 기호다.
앞에 당구치는 영준이를 보는 김기호의 눈매가 애사롭지않은 걸 눈치챘으리라.학교 때 삼백다마를 쳤으니까 당구장에다 돈 많이 갖다 바쳤겠다.오랜만에 쳐서 안맞는다는 엄살과는 달리 역시 큐대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나중에 큐대 잡는 방법을 비롯해서 몇가지 치는 방법을 레슨해줬다.아주 부드럽게 잘 친다.
나를 비롯해서 친구들은 요즘 기호가 잘되기를 손꼽아 빈다.제주도에 배가 들어와야하는 프로젝트인데 들어오기만하면
우리를 데불고 상하이에서 술 한번 진하게 산단다.농담이 아니다.모두들 기호를 많이 응원해야겠다.앞으로 한달이면 결정된다니까 기도하면서 좋은 소식 기둘여 보자.
카페지기 김 승국이다.
항상 조용하게 우리들 모임을 이끌어주는 고마운 친구다.모임 연락하고 카페 먼지 안쌓이게 관리하는 일들이 나도 해봤지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내년에는 결혼 25주년인가 되어서 와이프와 아프리카 종단 여행을 기획하고있단다.한번 경험이 있는 승국이랑 같이 가면 쉽게 아프리카의 진면목을 알 수 있을 거 같다.시간이 맞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박기준이도 볼 수 있을 거다.생각있는 친구들 있음 한번 뭉쳐보자.승국이 부부기념 여행에 뭘 끼어드냐고 이야기할 지 모르지만 내가 해봐서 아는 데 둘이서 가면 금방 싫증나고 재미도 없다 여러명이 함께 어울렸다가 어느때는 부부 둘만의 시간을 갖게 하는 편이 훨씬 좋다는 걸 경험해본 친구들은 알거다.둘이만 가면 싸우고 사이 안좋게 오는 일이 허다하다.(괜히 승국이 부부여행에 고추가루 뿌리는 거 같네 그려.오해말거라 승국아.ㅋ)
내년에는 안나오는 친구들 집중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다.수고많다 승국아~
이 장훈이다.
이 자리를 빌어 장훈이의 신상명세를 확실히 해두어야겠다.놀라지들 마라 다들 잘 모르던데 장훈이는 약대를 나왔다.'무슨소리냐,나랑 보병훈련 같이받았는데..'라고 얘기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장훈이는 약대를 나와 의무장교가 아닌 보병으로 25사단 철책에서 뺑뺑이친 특이한 케이스다.특이하다고 표현했지만 한마디로 하면 '덩 밟았다'는 표현이 맞으리라.다들 알겠지만 의무장교로서의 2년과 보병 땅개 장교로서의 2년은 도저히 비교가 안되는 게 아니겠는가.열받아서 제대후엔 대학원을 들어가 공부보다는 배필감 찾는 데 열중,지금의 마눌님을 만나고서는 미련없이 또 약대를 버리고 환경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따서 교수로 활동하는 아주 특이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친구다.요새 표현으론 4차원이 아닌가 싶다.
요즘 퍼팅연습기를 집에 들여놓고 부쩍 골프연습에 힘쓰고 있는 것 같은 데 따뜻한 봄이 오면 실력이 향상됐는지 내가 검사 한번 해야겠다.종석이 말에 의하면 장훈이는 약사면허2종이라 약사를 할 수 없단다.진짠지 모르겠다.장훈이는 결백을 증명하려면 면허증을 찍어서 카페에 올려 너의 결백을 증명해 보여라.내년에는 야외에서 모이는 기회도 만들자고했다. 좋은 얘기다.추진해보자.
전 준영이다.
준영이는 고생해서 사업을 일으켜 요즘은 안정된 위치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거 같다.건축자재백화점을 운영하는 데 요즘처럼 건설업이 안 좋은 가운데서도 잘해나가는 걸 보면 대단한 친구다.외유내강의 모범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일년여전에 아들(세번째 늦둥이.ㅋ)과 에베레스트를 다녀온 것이 너무 좋아 이번엔 아들과 킬리만자로를 가보고 싶단다.
대단하다.준영이 너보다 아들이 훨씬 많이 배우고 느끼리라 생각된다.언제나 느끼지만 멋이 은은히 풍겨나는 친구다.
내년에는 이대 미대를 나와 MBC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하는 28세 딸을 결혼 시키고 싶단다.좋은 배필감있음 소개해라.
잘되면 크게 사례할 통큰 친구니까 주위에 누구없나 잘 살펴봐라.
박 신한 단장이다.
2005년 국군 유해 발굴단장을 맡은 이래 줄곧 이분야에서 전문가가된 군대현역 신한이다.그동안 국군 유해 발굴이 상당한 진진전이 있어 국군의날과 현충일등에는 어김없이 메스컴을 타는 유명인사가 됐다.2013년은 특히 휴전 60주년이되는 해라 좀더 중요한 해라고 한다.대톨령님도 바뀌었으니 잘 보좌해서 좋은 결과 많이 만들어 내길 바란다.군인들 중에 내가 보기엔 신한이 처럼 말랑말랑한 사고를 가진 친구도 찾기 힘들지않을까 생각된다.좋은 일 많이 생기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우리 후배 학군장교가 된 신한이 아들이 군대간 게 엊그제 같은데 내년 6월이면 전역한단다.나와 같은 12사단 골짜기에서 근무한 신한이 아들이 전역의 그 순간까지 무탈하길 바란다.금년에는 같이 영월에 놀러갔는데 내년에도 좋은 여행 기획해서 함께 즐기며 살자~
이 종석이다.
자칭 수석 부회장님이시며 공기업 감사님이신 종석이는 요즘 많이 바쁘다.어느덧 감사 3년을 지내서 이 분야에 전문가가 되었다.박근혜 대통령님이 말하는 전문가를 중시하는 인사를 한다면 종석이는 걱정할 게 없을거다.이미 전문가가 되었으니까.거기다가 본인 스스로의 아이디어를 특허를 내려고하는 데 그게 잘만되면 대박이란다.기호건 종석이건간에 누구든 빨리 잘 돼서 우리에게 술 사줄 날 만 기다린다.우리를 위해서라도 잘 되길 바란다.이런 종석이가 제일 부러워하는 친구가 있으니 바로 김병태란다.왜 부러워하는지는 아는 사람은 알겠고 모르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물어보길 바란다. 얼마전 건강에 크게 적신호가 온 이후에는 각별히 건강을 돌보게 되고 생각도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아침에는 헬스를 꼭 하고 담배는 거의 끊고(아주 끊길 바란다.)술도 적게 마신다고 하니 전화위복이된 셈이다.우리모임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인 종석이를 내년에도 자주보며 지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나, 한 영돈이다.
내년에는 제발 이 모임후기를 새롭게 정리해줄 친구가 나오길 바란다.이게 처음에 시작할 땐 재미로 했는데 점점 버겨워짐을 어쩔 수가 없구나.그렇다고 안하면 나 자신 조차 섭섭해서 그만둘 수도 없고. .ㅠ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포맷으로 새롭게 정리하는 멋진 친구가 나오면 내가 크게 술 한번 사겠다.
내년에는 산에도 좀더 전문적으로 다닐 생각이고 팝송을 통한 영어 회화공부를 해볼 생각이다.그놈의 영어를 나도 즐기면서 해봐야겠다.
이상으로 열다섯명의 송년모임 참석한 친구들의 근황을 적어봤다.
참석못한 윤양섭,이정복,김유수,임헌규,유동승,신익수,송병철,김진연,이재순,김병태등을 비롯해서 내가 미처 거명하지 못한 여러 친구,그리고 지방에 있어 거리나 시간관계상 오고 싶어도 못온 우리 103 친구들께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인사와 함께 내년에도 멋진 모습으로 모임에서 자주 얼굴 보길 바란다.
다시한번,
새해 우리 모두 복 많이 받으며 즐겁게 살고,자주 보며 살자 ~~^^
첫댓글 충실하고 진솔한 보도 고맙구나--
내년에도 자주 보자꾸나--
그래,자주보고 종종 여행도 함께 하자구.후배님과 함께.ㅋ
영돈아 이렇게 빨리 올릴줄 몰랐어, 매번 수고많다 .역쉬~~~ 최고
수고 많이 했어 ~~
차례데로 돌아가면서 ... 살아가는 얘기를 하는것이 좋은거 같아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좋고 ㅎㅎㅎ
영돈아 고맙다 ^^*
신한이,준영이.잘봤다니 고맙고 새해 복들 많이 지어가면서 즐겁게 자주 만나는 기회 자지면서 지내자.~~^^
수고했네!!!
항상 멋진 글에 감사드림...
머리는 아프겠지만 이 역할은 부회장님이 적합^^
고마워~~ 새해 福많이 받고, 항상 건강하자구...
모든 103 18기동기들도!!!
한 PD~멋있군.욕 봤심니데이.ㅎ.너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자원이야.ㅋ
Nice wrap-up n good msg.hh
창용,승국이도 새해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
영돈이의 열정은 무한대! 일단 필 받으면 zero 100까지 0.00001초. 안받으면 무한대 대기, 영돈이 지리산가서 필 많이 받고 올 1년도 부탁해여... 화이팅!!!!
에고...부추기는 우리 회장 땜시 몬 살겠네.
큐는 당구다이와 수평으로....에너지 보존의 법칙 알려줬지??? 앞에거 방향만 주고, 사알~~짝!!ㅋㅋ 그거 생각하면..금방 200 오를거다! 항상 고맙다! 수고!!
곧 연락드리겠습니다.싸부님.
지도 편달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