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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양삼일교회등산부 원문보기 글쓴이: 정택희
샬롬! 안녕들 하신지요?
이번 주 산행은 지난 주 교회행사로 연기된 보령 성주산 심연동 계곡과 대천 해수욕장을 가고자 합니다.
심연동 계곡을 간단히 등산을 한 후 대천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송림 사이로 불어오는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올 여름 처음으로 바닷 물에 발을 담궈보고자 합니다.
또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다면 외항 구경 가서 꽃게와 생선을 사서 즉석 요리도 하고자 합니다.
토욜 날씨는 약간의 구름낀 맑은 날씨가 예상되니 야외 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사료 됩니다.
장거리 산행인 관계로 2011년 8월 27일 오전 7시 50분 까지 오세요.
부부동반 환영 합니다.
장로님 기도 후 바로 출발 합니다.
정 택 희 집 사
성주산 보령
680
충남 보령
♣ 성주산(680m)
보령시청에서 성주터널을 지나 성주면에 들어서면 바닷가 풍경 대신 별안간 심심산골이 펼쳐진다.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성주산(해발 680m)이다.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성주산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이다.
성주산에는 성주산 자연 휴양림이 들어선 화장골과 심원골 계곡이 유면하다. 만수산에는 만수산 자연 휴양림과 만수골이 대표적인 계곡이다.
성주산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한낮에도 컴컴할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성주산과 성주산에 조성된 휴양림은 삼림욕장으로 보령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쪽아래로 보령시내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멀리 황해 바다와 함께 펼쳐진다.청라면 소재지가 샅샅이 내려 보이고 청라면 위로는 오서산이 하늘금을 이룬다.하산은 동른을 타고 내리면 길이 10m의 세미 클라이밍 장소가 나타난다.이어서 헬기장,낙엽송 숲으로 이어진다.
성주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근 석탄박물관을 들러보면 좋다. 우리나라 석탄 산업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각종 탄광시설 및 2500여 점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 성주산(680.4m)은 보령시 성주면과 청라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대천역에서 서천 방면 21번 국도를 타고 남진하다가 40번 국도가 갈라지는 부여쪽으로 가다가 성주터널을 지나면 성주 삼거리에 닿는다.
성주 삼거리에서 북쪽 길로 1km 거리에 이르면 도로 왼쪽으로 널찍한 절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유명한 성주사지(사적 제307호)다.
성주산 산이름은 바로 이 성주사에서 유래됐다. 성주사지에서 북동쪽(왼쪽) 먹방골과 오른쪽 심원골 사이로 마주보이는 피라밋처럼 솟은 능선이 성주산 남서릉이다.
성주사지에서 오른쪽 심원계곡 안으로 약 1km 들어서면 백운교가 나타난다. 백운교를 건너 왼쪽 외딴 민가 앞으로 갈라지는 좁은 도로 입구에 백운사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굽돌아 이어지는 다소 가파른 오솔길을 따라 5분 올라가면 염소막이 나온다. 염소막 이후로는 소나무와 잡목들이 숲터널을 이룬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대고 있는 숲속 오솔길로 10분 오르면 해발 360m 지점에 위치한 백운사 경내로 들어선다.
백운사는 통일신라시대 무주무염(801~888) 스님이 창건했다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는 성주산의 옛 이름인 숭암산 이름을 따서 숭암사로 했다가 이후 사찰이 높은 곳에 위치해 흰 구름 속의 사찰과 같다고 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 부르게 됐다.
당시 성주산문의 일개 수행도량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성주사와 함께 전소됐다가 조선조 순조 25년(1925년) 중건됐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한 채가 전부이고, 고려 때 정연당스님의 부도가 남아 있다.
▶ 백운사 - 남서릉 - 정상 - 동릉 - 물탕골 코스
백운사 요사채에서 측백나무 옆길로 발길을 옮겨 50m 거리에 이르면 큰 무덤과 대나무밭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 지능선으로 난 흐릿한 등산로를 따라 30분 오르면 시야가 트이는 무덤터가 나온다. 이어 싸리나무가 군락을 이룬 지능선으로 15분 더 오르면 북쪽 아래로 먹방골이 내려다보이는 남서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남서릉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청주 한씨 무덤이 있는 610m봉에 닿는다. 정면으로 성주산 정상과 문봉산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610m봉 이후 오른쪽 아래로는 사면이 심하게 파헤쳐진 폐광터 급경사 절벽이다. 조심하여 절벽지대를 지나 20분 거리에 이르면 안부에 닿는다.
곧이어 오른쪽 심원동 방면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면서 서서히 가팔라진다. 가파른 능선을 따라 30분 오르면 성주산 정상이다.
삼각점(대천 11)이 있는 정상에서 조망은 일품이다. 서쪽 아래로 보령시내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멀리 황해바다와 함께 펼쳐진다. 북서쪽 아래로는 청라면 소재지가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청라면 위로는 오서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오서산 오른쪽 멀리로는 청양 번화가가 시야에 와닿는다.
동으로는 칠갑산 줄기가 하늘금을 이루고, 남으로는 심원동 계곡과 성주산 자연휴양림 위로 만수산이 마주보인다. 만수산 뒤 멀리로는 아미산 줄기가 하늘금을 이룬다. 만수산 오른쪽으로는 옥마산이 길게 가로놓여 있다.
하산은 동릉을 타고 내린다. 동릉으로 7~8분 거리에 이르면 10m 길이 밧줄이 있는 세미클라이밍 장소가 나온다. 이 구간을 조심스레 내려선 다음, 20분 내려서면 헬기장 안부에 닿는다. 이 안부에서 남쪽 계곡 방면으로 발길을 옮겨 5분 내려서면 물줄기가 흐르는 낙엽송숲으로 들어선다. 낙엽송숲을 지나 약 100m 내려서면 수천 평 넓이 삼나무숲 속으로 들어선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햇볕을 가리는 삼나무숲을 빠져나와 8~9분 내려서면 물탕골 상류 임도가 굽돌아 나가는 계류에 닿는다. 남서쪽 계곡 아래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25분 내려서면 성주1리 마을회관 앞 버스종점이다.
버스가 정차하는 백운교를 기점으로 백운사 - 남서릉~610m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동릉 - 헬기장 안부 - 물탕골 - 임도를 경유해 성주1리 종점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8km로, 4시간이 소요된다.
▶ 백운사 - 613m봉 - 성주산
정상서 보령시내와 서해 바다 조망
성주2리 백운교를 건너가면 백운사 안내판이 있다. 백운사 안내판 앞에서 왼쪽 좁은 길로 5분 올라가면 염소막이 있다. 염소막을 지나 20분 올라가면 백운사 대웅전 앞이다. 백운사 요사에서 측백나무 옆길로 들어가면 큰 무덤과 대나무밭이 있다. 여기에서 왼쪽 지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45분 오르면 남서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남서릉을 타고 20분 거리인 613m봉을 넘어 남쪽 아래 폐광 절벽지대를 조심하며 20분 더 가면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뒤로하면 곧이어 오른쪽 물탕골 방면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있다. 삼거리에서 서서히 가팔라지는 능선을 타고 30분 오르면 성주산 정상이다.
삼각점(대천 11)이 박혀 있는 정상에 서면 조망이 일품이다. 서쪽 아래로 보령시내와 서해안고속국도가 멀리 서해 바다와 함께 펼쳐진다. 북서쪽 아래로는 청라면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청라면 뒤로는 오서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오서산 멀리로는 청양읍내가 시야에 와 닿는다. 동으로는 칠갑산 줄기가 하늘금을 이룬다. 남으로는 심원골 건너로 만수산이 마주보인다. 만수산 뒤 멀리로는 아미산과 옥마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동릉을 타고 내린다. 동릉으로 7~8분 거리인 밧줄이 있는 바위봉을 내려서서 20분 거리에 이르면 헬기장이 있는 안부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남쪽 계곡길로 6~7분 거리인 삼나무숲을 통과해 8~9분 더 내려서면 물탕골 상류 임도가 굽돌아 나가는 계류에 닿는다. 남서쪽 계곡 아래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25분 내려서면 심원동 성주1리 마을회관 앞 버스종점이다.
백운교를 기점으로 백운사~남서릉~610m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동릉~헬기장 안부~물탕골~임도를 경유해 심원동 종점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8km로 4시간이 소요된다.
정상 동릉 헬기장 안부에서 계속 동릉을 타고 40분 거리인 문봉산에 오른 다음, 461.3m봉을 지난 임도 사거리 안부에 이르는 코스도 있다. 임도 사거리에서는 서쪽 물탕골이나 심원골 방면 임도를 따라 하산하면 된다. 또는 계속 남릉을 타고 약 3km 거리인 비로봉을 경유해 서쪽 만수산으로 가거나, 남쪽 만수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는 종주산행을 즐겨도 된다.
문봉산에서 북동릉~성태산~다리재를 경유해 청라 방면으로 내려서는 코스도 있다.
※ 참고 만수산 클릭■☞ 만수산
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백운사 - 613봉 - 성주산
성주사지에서 오른쪽 심원계곡 안으로 약 1km정도 들어가면 백운교가 나타난다. 백운교를 건너 왼쪽 외딴 민가 앞으로 갈라지는 좁은 도로 입구에 백운사 간판이 있다 .계속오르면 백운사에 이르고 백운사 요사체에서 측백나무 옆길로 50m거리에 이르면 큰 무덤과 대나무밭이 나온다.여기서 흐릿한 등산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위험스러운 폐광터 절벽을 지나 안부에 닿는다.
백운사- 남서릉 - 610m봉 - 정상 - 동릉 - 헬기장 안부 - 물탕골 - 임도 - 성주 1리 종점 (약 8km 4시간)
정상 동릉 헬기장 안부에서 계속 동릉을 타고 40분 거리인 문봉산에 오른 다음 461.3m봉을 지나 임도 사거리 안부에 이를수도 있다.
○ 심원골 - 585봉 - 만수산
심원동 종점에서 남서쪽 길을 따라 300m거리에 이르면 자연 휴양림 매표소가 있다 .
그러나 매표소에는 직원이 상근하는 경우는 드물고 시설물도 없으며 식당 4곳이 있을 뿐이다.
○ 무량사 - 남릉 - 만수산
○ 만수산 - 비로봉 - 만수산 휴양림
○백운사길(가장 짧은 산행길)
백운교-백운사-등성이-571m봉-613m봉-정상-달재(문봉산 사이 잘록이)-사방댐-마을회관(심원동)-백운교, 또는 그 역순 (약 3시간30분)
○백운사-성주산-문봉산-물탕골
백운교-백운사-등성이-571m봉-613m봉-정상-달재-문봉산-461m봉-물탕골(임도)-마을회관-백운교, 또는 그 역순 (약 4시간30분)
○성주산과 문봉산을 거쳐 등성이를 타고 만수산(575m)까지 간 다음 화장골 성주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오거나 무량사로 내려갈 수도 있으나 6시간 이상 걸린다. 또 문봉산에서 성태산으로 돌아 다리재로 갈 수 있으며, 성주산에서 장군봉(583m)을 거쳐 옥마산(597m)으로 돌 수도 있다.
▶ 성주사지
성주산 아래 골짜기 들머리에 넓은 성주사터가 있다. 신라 말 고려 초 9산선문의 하나인 성주산문의 중심 사찰인 성주사가 있던 자리로 불교 역사상 중요한 곳이다. 백제 법왕 때 오합사(烏合寺)라 부르던 절터에 신라 문무왕 때 낭혜화상(무염선사)이 크게 중창하면서 성주사라 했다.
넓이 약 8,800여 평, 동서 200여m, 남북 142m인 이 터에는 국보 제 8호이자 고운 최치원의 사산비(四山碑)의 하나인 낭헤화상백월보광지탑비(郎慧和尙白月普光之塔碑)를 비롯하여 보물, 석등, 석탑, 금당지, 강당지 등 유물 유적 등이 남아 있다. 현지에 가면 문화유적 해설사가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 대천항과 오천항의 먹거리
대천항에서는 꽃게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있다. 꽃게는 산란기인 6월을 앞둔 지금이 가장 맛 있을 때. 그러나 kg당 3만 3000원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게 흠.
대천항 꽃게 상인들은 꽃게를 살 경우 몇 번 손으로 들어봐서 묵직한 것을 고르라고 조언한다. 같은 크기라도 무거운 것이 알차다는 것. 배를 보아 삼각형 모양이 두툼하면 암놈, 날카로우면 수놈이며 게살의 달고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맛은 수놈이 낫다고 한다.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등의 횟집마다 근해에서 잡힌 꽃게를 매운탕, 찜 등으로 내놓고 있다. 매운탕은 4인 가족 4만원 선. 특히 대천항에선 25일까지 수산업경영인 주최로 수산물축제가 열려 꽃게를 비롯 우럭 놀래미 맛조개 농어 등 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천항 북쪽에 있는 오천항은 키조개로 유명하다. 키조개는 곡식을 까불러 티끌 따위를 걸러내는 키처럼 생겼는데 크기가 홍합의 10배는 족히 된다. 서너개 먹으면 배부를 정도.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오천항 횟집들은 키조개를 회는 물론 고추장에 볶아먹는 두루치기나 전골 샤브샤브 등으로 선보이고 있다
○ 서해안 고속도로 대천 IC에서 빠져 나와 15분 정도 가면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에 이른다. 오천항은 광천 IC에서 빠져 천북쪽으로 간 다음 보령방조제를 건너는 것이 좋다. 무창포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남포방조제를 타고 606번 지방도로로 내려가면 닿는다.
○ 대천역에서 서천방향 21번 국도를 타고 남진하다 40번 국도가 갈리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이후 40번 국도를 따라 부여쪽으로 가다가 성주 터널을 지나면 성주 산거리에 닿는다.
성주 삼거리에서 북쪽길로 1km정도 가다가 도로 왼쪽에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유명한 성주사 터이다. 성주사지에서 오른쪽 심원계곡 안으로 약 1km정도 들어가면 백운교가 나타난다. 백운교를 건너 왼쪽 외딴 민가 앞으로 갈라지는 좁은 도로 입구에 백운사 간판이 있다
○ 장항선 열차를 탈 경우 대천이나 광천, 웅천읍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드라이브 코스 우선 보령시를 거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보령시에서 부여로 통하는 40번 국도를 타고 부여 방면으로 가다 성주터널을 지나 성주면사무소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성주사터를 거쳐 심원동으로 들어간다.
○ 호남과 영남 등 부여가 가까운 지역에서는 부여를 거쳐 40번 국도를 타고 보령 방면으로 가다 성주에서 들어가면 된다.
보령→심원동 시내버스가 20~30분 간격 운행. 약 30분 소요.
부여→성주 보령행 직행버스를 타고 가다 성주에서 하차.
성주산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으로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 하여 성주산이라 부르고 있다. 성주산에는 질 좋은 소나무를 비롯, 느티나무,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는데 한낮에도 컴컴할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나무들은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향기를 발산하고 있는데 이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라는 과정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발산하는 향기로 그 자체에 살충,살균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주로 발산된다. 사람이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심신이 맑아져 과학적으로도 정신과 육체건강에 좋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풍부한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는 삼림욕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보령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 들려봄 직한 곳이다. 휴양림 입구에서 정상 쪽으로 5백미터 오르면 휴양림을 만날 수 있고, 심연동 계곡쪽에도 휴양림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이곳에는 성주산 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휴양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일대의 계곡은 예로부터 화장골이라 하여 그 수려함이 잘 알려진 곳이다. 성주산 일대에 모란형의 명당8개소(성주8묘)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곳에 감추어져 있다하여 화장골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지금도 명당을 찾으려는 이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4킬로미터 이르는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이 감도는 비경은 가히 선경을 연상케 하면서 자연미의 극치를 이룬다.
성주삼거리에서 성주사지를 지나 심연동으로 오르는 길가를 따라 아름다운 계곡이 흘러내린다. 곧 심연동 계곡이다. 성주산 휴양림에서 정상까지 올라 산 뒤편으로 내려가도 심연동 계곡과 연결되어 있다. 예부터 깊은 골짜기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심연동이라 이름지어진 것처럼 골과 골 사이에 흘러내리는 계곡이 깊고 수려하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현재 보령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물 놀이터가 나온다. 주로 어린이들을 위해 간이 수영장의 형태로 설비되어 있지만 시원한 계곡물을 직접 받아놓아 무더운 여름날 성인들도 발 담그고 있으면 그 정취가 그만이다.
물놀이터 외에도 삼림욕장,잔디광장,체력단련장,편리한 취사시설, 야영장등 모든 시설들이 최대한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 동의 숙박용 통나무 방갈로를 설치해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동에 2인 가족용으로 1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완벽한 난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사계절 가족 단위로 안성맞춤이다.
성주휴양림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는 숲속의 집 통나무 방갈로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단풍이 짙어가는 가을철이나 흰눈에 싸인 겨울철에도 더할나위 없는 좋은 휴양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휴양림을 찾는 이들의 발길은 아무래도 여름철에 절정을 이룬다. 이때에는 이동도서관이 마련돼 이용자는 얼마든지 책을 대여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혹은 삼림욕을 하면서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다.
물놀이터를 지나 체력단련장, 삼림욕장 등을 지나면 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까지의 소요시간은 한시간 정도. 전망대에 오르면 드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 들판 너머 좌측으로는 성주산 정상이, 우측으로는 무량사가 있는 만수산 정상이 손짓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 등산의 차원에서 전망대에 이르기 보다는 최대한 삼림욕으로 즐기면서 산책삼아 쉬엄쉬엄 전망대까지 오르는 것이 제격일 성싶다.
전망대에서 좀 쉬었다 오던 길을 계속 가다보면 울창한 숲과 맑은 물로 정평이 나 있는 심연동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드라이버들을 위한 오토캠프장은 이 심연동계곡 쪽에 설치되어 있다.
휴양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된 중앙의 코스 외에 외곽으로 따로 등산객을 위한 등산로가 성주산 정상까지 나 있다.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를 모두 잊은채 맑은 공기와 함께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면서 대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성주산 자연 휴양림이라 할 수 있다. 가끔 다람쥐같은 산짐승의 재롱을 보며 심신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봄에는 만발한 온갖 꽃들의 안내를 받으며, 여름에는 신록의 축복 속에서 삼림욕을 하고, 가을엔 수려한 단풍에 취한 채, 겨울엔 통나무 방갈로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성주산 자연휴양림이다.
없이 이어진 하얀 백사장, 파아란 바다, 수평선너머 점점이 떠 있는 작고 큰 섬들, 원색의 수영복 물결, 햇살을 가릴 만한 넉넉한 솔숲, 수평선 너머 아득히 떨어지는 낙조....
대천해수욕장은 젊음과 낭만, 안락함과 자연미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젊은 연인들에게는 추억 만들기의 장소로서, 또 가족 단위의 휴식처로서, 해양스포츠의 메카로서 제반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런 이유로 대천 해수욕장에는 한해 1천만명에 육박하는 외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이자 국제적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먼저 규모면에서 백사장의 길이가 3.5km 폭100m에 달하는 대형이다. 백사장 남쪽에 기암괴석이 잘 발달되어 있어 비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수온 역시 적당하여 기분좋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모래질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으로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잘게 부서져 모래로 변모한 것이다. 규사로 된 백사장이 몸에 달라붙는 점에 비해 패각분은 부드러우면서 물에 잘 씻기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해수욕장 요건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경사도는 어떠한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처럼 대천 앞 바다도 짚어 보고 건너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처럼 대천해수욕장은 완만하고 바다 밑이 일정하며, 백사장은 이물질이 섞여 있지 않은 청결함을 지니고 있다. 얕은 수심과 함께 파도가 거칠지 않아 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족 동반의 해수욕을 즐기기엔 천혜의 장소임에 분명하다. 백사장 너머의 솔숲은 울창하고 아늑하다.폭염에 지치면 솔숲 그늘에 앉아 바다의 정취를 깊이 즐길만 하여 야영장으로서도 나무랄데 없는곳이다
30대 외국인 휴양지로서 자리잡아 개발의 역사가 깊은 만큼 휴양객들의 편의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다.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는 물론, 숙박시설 역시 손색이 없다. 또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개발계획으로 현대적 편의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여행객의 몸과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하고 있다.
여가문화는 단순한 휴식의 차원을 넘어 다양한 삶의 체험이라는 점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대천해수욕장은 잠시 스쳐가는 곳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바꿈을 하고 있다.
일례로 성수기인 여름에는 대천해변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해 여러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의 해변조각공원과 아티스트,아코트, 아베로에스 길목을 조성하여 여행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대천해수욕장만이 간직한 특성의 개발에도 힘을 쓰고 있다. 예컨데 보령산 머드팩이 그러하다. 세계최고의 품질이라는 보령 해안가의 진흙으로 만들어지고 머드하우스에서 직접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천해수욕장은 관광객이 여름에 집중되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겨울바다의 낭만과 함께 각종 겨울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성수기인 여름에 견줄 만큼 겨울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밖에 여행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여름시청과 여름경찰서가 설치운영되며,각 유관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바다의 여인상이 서 있는 여인의 광장과 시민 헌장 탑이 있는 시민탑 광장이다. 흔히 여인의 광장을 구광장, 시민탑 광장을 신광장이라 칭하며 넓은 해수욕장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 헌장 탑은 시민 전체의 화합과 단결, 고장의 발전을 선도하려는 의지, 그리고 천혜의 자원을 물려받은 축복받은 시민으로서 자연을 보존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상징물이다. 이곳에서는 해수욕장 일원이 한 눈에 들어와 여행객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시민 헌장 탑은 9.4m의 현대식 조각물로서 대천해수욕장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탑의 남쪽으로는 연인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카페가 있고, 북쪽으로 정결히 단장한 횟집이 어깨를 맞대고 늘어서 있다.
바다의 여인상은 오랜 기간동안 대천해수욕장의 상징물로서 자리잡고 있다. 청동 소재로 만들어진 여인상은 한국 여성의 품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구광장 쪽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의 해수욕장 중에서 처음으로 조각 공원을 설치해 여행 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욕장의 녹지에 자리잡은 공원은 문화 공간인 동시에 지방예술인의 전시공간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