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생일이 7월초 ..핑계삼아 아이들을 제주로 오고 짧지만 1박 2일 동안 함께 했다
코로나때문에 전날까지 취소할까 했는데 딸아이가 완강하다. 아들은 얀센을 맞았고 남편도 1차 접종을했고...
서울에서는 환자가 1000명이 넘었다고 하는데....그래서 밀페된 공간은 가지않기로 하고(빛의 벙커..)
딸은 9시 35분 공항도착, 아들은 10시 10분도착....
먼저 이른 점심 먹으로 선흘 동백동산 옆에 있는 선흘곶에서 한정식을 먹었다
메뉴가 정식 하나 밖에 없었다 한정식 1인분-15000원
점심후 옆 선흘동백동산으로 갔으나 운동화가 아니라고 입장이 안된다네.....내가 편한 샌들을 신은 것이 잘못..
5킬로 정도 숲에서 산책(?)하고 싶었는데..ㅠㅠ
딸아이가 준비해온 케잌을 선흘동산 주차장 정자에서 먹고 다음 장소인 안돌오름부근의 비밀의 숲으로 갔다
젊은 남여들이 여기에 다 모인듯.... 입장료 2000원 ...사유지이기 때문에 근데 이런 장소는 제주도에는 많은데 연예인이 왔다가고 영화 촬영지가 되고보니 유명세를 탄 모양이다....
이어간 곳이 친봉산장이라는 카페...물론 코스는 전부 딸이 선택한것.....
아이리쉬커피라는 것이 이집의 으뜸 메뉴...커피에 위스키를 믹스한것....이것 이외에 구운 우유라는 음료수도 특이 했고....
어느듯 4시가 훌적 넘어 버렸다..바로 숙소로..
이곳은 작년 남편 생일에도 왔던 곳인데....4명이서 지내기에는 아주 좋았고 무엇보다도 섭지 코지라는 산책코스가 있어서 굿,...
물론 수영장과 사우나는 무료이지만 우린 패스.....
저녁은 해랑에서 한라상 밥상2인, 해녀밥상 갈치구이 2인, 복분자 한병을 주문했는데 안주로 나온 김부각이 너무 눅눅했고 반찬으로 나온 김또한 눅눅해서 먹을수가 없었다 제주에 사는 나는 습기를 인정하지만 그래도 1인 65000원 하는 밥상인데 이건 아니라고 본다. 손님 상에 내기전에 한번더 확인해야되는데 그냥 미리 준비해놓고 내온것 같다.
맛은 깔끔하고 좋았으나 그 이외에는.......(5점 만점에 3점)
저녁을 먹고 야간 조명이 켜진 섭지 코지를 산책하고.....
다음날 남편과 나는 새벽 산책을 하고 부페에서 조식을 먹고(-여행의 즐거움은 부페 조식이다 조금 비싸지만(먹는 양에 비해) 골라먹는 재미로..) 어디를 갈까 의견을 내놓지 않아 딸아이가 동쪽의 북카페를 가고 싶다고..오케이!!!
우린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 아들은 어디를 가든지 별 생각이 없고,,,,
동쪽 북카페 3곳을 갔고 책도 구입하고... 동쪽 해안도로로 드라이브를 하고 ....
오늘이 초복 ..그래서 삼계탕을 점심메뉴로 정하고 조천에 있는 동네 맛집으로 가서 녹두 삼게탕을 먹고 공항으로 갔다
아들은 5시 25분, 딸은 5시 40분 뱅기를 타고 서울 , 대구로 돌아 갔다.
.....
1박 2일의 짦은 시간이지만 시간을 내어 와준 자식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 늘 그렇듯이 부모는 이런 시간들이 늘 아쉽다.
소소한 시간이였지만 이 순간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카페에 글을 써본다.
첫댓글 와 ~와- 제주의 푸른바다
푸른숲 맛있는 밥상~~
오랫만에 들러서
보기만해도 즐겁습니다
쪼곰 약도 오르고 ㅠㅠ
이렇게 서울에 갇혀서 지내며
제주를 그리워 합니다
나이값 하느라 짐 싸들고
떠나지도 못하고 ,,
코로나 끝나면 한달사리
감행할려고 벼루고 있습니다
늘 그자리에 계시기에
반갑고 고맙습니다 ^^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건강하게 잘계시지요
요즘은 게을러서 제 카페도 잘보지 않아요
답이 많이 늦었습니다
언제든 오시몃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