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家十二樓(주가십이루) : 주인 집 열두 누각에서 一身當三千(일신당삼천) : 삼천 명 총애를 한 몸에 다 받았다오 古來妾薄命(고래첩박명) : 예부터 여자 팔자 박명하다더니 事主不盡年(사주불진년) : 주인 섬기어 일생을 다하지 못하였네 起舞爲主壽(기무위주수) : 일어나 춤추며 만수무강 빌었더니 相送南陽阡(상송남양천) : 남양 무덤길로 주인을 보냈다오 忍着主衣裳(인착주의상) : 차마 주인이 수신 옷 입고 爲人作春姸(위인작춘연) : 남을 위해 고운 자태 지을 수 있으리오 有聲當徹天(유성당철천) : 내 울음소리 하늘을 뚫고 有漏當徹泉(유루당철천) : 내 눈물은 황천까지 흘러간다오 死者恐無知(사자공무지) :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르니 妾身長自憐(첩신장자련) : 이 몸은 영원히 그대를 슬퍼하리라
첫댓글 阡 : 두렁, 길, 무덤. 姸 :곱다, 예쁘다. 徹 : 통하다, 말미암다, 바퀴자국. 憐 : 불쌍히 여기다, 어여삐 여기다....
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