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칼럼 - 곽용호 중국동포축구연합회 사무총장
중국동포축구연합회의 활동과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며
지난 9월 24일, 중국동포축구연합회는 포천컵에서 두 개의 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왔다. 첫번째 팀은 상대팀은 나이지리아팀이고 두번째 팀은 탈북청소년팀었다. 이는 중국동포축구연합회 대표단을 구성한 후 지난 8월 14일 북경조선족축구협회 초청 친선경기 후 두 번째 대외친선 경기였다.
나이지리아팀과의 경기는 반전의 드라마처럼 희열을 느꼈다. 나이지리아팀 선수들은 힘이 세고 동작이 거친 반면 중국동포축구대표단은 영리하고 몸이 가벼웠다. 항상 선제골을 먹고 다시 넣고 나중에는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탈북청소년팀과 벌인 한민족간 경기는 무난하게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중국동포축구연합회는 2008년도에 설립되어 현재는 11개 축구단으로 구성되었다. 6개의 축구팀으로부터 시작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할 수 있다. 경기 규정, 상벌규정도 정해 놓고 11개 각 축구팀 사무장들은 미니노트북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심판보고서를 올린다.
매너도 좋아졌다. 축구는 격렬한 스포츠라 상대방과 몸싸움을 할 때도 있다. 2년 전만 해도 싸움이 자주 있는 편이었지만 지금은 상벌규정이 있어 그런지 상대방을 배려할줄 아는 마음가짐으로 회원들이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중국동포축구연합회의 활동과 비전은 첫째, 언론을 통한 연합회 지속적인 홍보를 할 것이다. 2011년에는 중국동포언론사를 위주로 기사를 게재하였다. 2012년에는 적극적으로 한국언론사를 통해 한국언론에 중국동포축구연합회가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다. 둘째, 중국동포축구연합회 대표단을 구성하여 한국, 외국의 아마추어 축구단과의 친선경기를 통하여 중국동포들이 마음이 따뜻하고 열정을 가진 민족이라는 것을 알릴 것이다. 세째, 조화로운 리그 경기를 조직할 것이다. 2012년에는 5개 축구팀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다민족 축구경기를 개최할 것이다. 2012년, 중국동포축구연합회는 여러 기타 국가와의 친선축구경기를 진행 할 것이다. 오픈 마인드로 여러 국가 아마추어 축구팀과 경기를 진행하여 스포츠 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도 하여 회원들로 하여금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다.
축구연합회가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강해야 할 것도 있다. 회원들이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안전규칙 준수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같다.
축구경기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것은 외부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축구연합회 회원은 늘어나지만 연합회를 이끌어나 갈 인재 양성도 절실하다. 축구를 좋아하고 열정이 있는 동포 인재들이 모일 수 있는 연합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중국동포축구연합회070-7501-6816 )
@동포세계 제4호 2011. 10. 5 인터넷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