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바 시즌2 (대본 15부)
S# 1 지휘자 집무실 (낮)
김계장, 집무실에 강마에와 마주 앉아 있고...스케줄 조정하는 듯 보이고...
강마에 고개 끄덕인다...
김계장 이번 연주회 끝나면...빈으로 가셔야 할 듯한데...지난번에 말씀드린
빈필의 신년음악회 때문입니다...뮤직페어라인에서 열리는 건데...그게
오늘까지 확답을 해달라는 연락이 와서요...(눈치)
강마에 (생각에 잠기는 듯)...오늘까지 입니까?
김계장 (눈치보며) 네...
강마에 (비죽) 여기 국립에서 제가 얼마 동안 있었습니까?...
김계장 네..국립을 시작한지는 6개월 되었구요...그전부터 계셨으니...한 7개월쯤
되지 않았을까요?
강마에 (비죽) 흠,...그럼 하는걸루 보내세요...이번 연주회 끝나구 가는 걸루하세요.
김계장 (진지) 그럼, 선생님 가실 동안 국립에는 지휘자가 없을텐데, 생각하고
계시는 분은 있으십니까?
강마에 (비죽) 건우 보고 하라면 됩니다...실력있으니까요...(다시 생각해보더니)
아니, 아직 확정적인건 아니니까..공식적으로 알리진 마세요...
김계장 네,..다른 지시사항 없으시죠?....집이나 어디 불편하신건 없구요?
강마에 (비죽) 괜찮습니다...그것보다...빈에는 저 혼자 가야 합니까?
국립에서 단원들 중에 장래성이 있는 사람들, 견학 시키는 그런 프로그램은
없습니까?
김계장 (난처) 국립이 처음 시작되는거라...아직까지 그런 세세한 부분까진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한번 건의는 해보겠습니다...
강마에 (비죽) 앞으로 더 탄탄하게 가려면, 단원들을 위한 복지는 당연하고,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그런 프로그램 한 두개 정도는 있으면 좋겠죠...
단원들의 사기도 높여주고요..
김계장 (메모한다) 제가 적극 건의 해보겠습니다....다른건 없으시죠?
그럼....(나간다)
S# 2 국립연습실 (낮)
비제의 카르멘 서곡이 울려 퍼지고...단원들, 똥덩어리들...진지하게 집중하고 있다.
연주회가 가까워진듯 보이고...강마에 신경이 날카로운지 굳어있다...바톤끝이
날카롭고....탁탁탁!!! 분위기 험악하다..
강마에 (첼로 단원들 향해) 정신들 바짝 차리세요!...왜 자꾸 늦어집니까?!...첼로분들
제대로 하세요!!
(바이올린 쳐다보며..루미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다. 루미, 고개 숙이고)
바이올린도 마찬가집니다...엿가락 늘립니까?..제대로 하세요. (비죽)
루미, 똥덩어리들 ....(긴장타고)...
강마에 자, 다시 갑니다...(다시 바톤끝이 움직이고...그때, 용기의 트럼펫소기가
귀에 확 들어온다...굳어지고...신경질적으로 멈추고, 강마에 용기보면)
용기 (움찔..기죽고)...
강마에 (굳어) 그 부분은 약하게 하세요!...혼자서 튀지마시구요!...
건우 (용기에게 악보 가리키며 작은 소리로) 여기요...여기...
용기 (기죽어...끄덕)..
똥덩어리들 (얼굴이 한명씩 보여지며...긴장되고)
강마에 (굳어) 자 다시갑니다...(지휘가 시작되고...똥덩어리들...지휘에 집중하고)
카르멘이 원곡에 충실하여 울려퍼지고...강마에 이제 만족한듯 보이고...끝났다.
강마에 time to say goodbye 들어갑니다...이곡은 감정에 충실하여 리듬만
잘 타주면 됩니다....(바톤이 움직이고...단원들 집중한다...바톤이 부드럽게
움직이고...강마에 표정이 부드러워지고...똥덩어리들의 표정도 따라서
부드러워지고...감정이입이 된듯....
동연습실//
휴식시간인 듯, 다들 숨돌리고..똥덩어리들 지쳐보이고...긴장으로 피곤한듯,,
이든 우쒸, 똥마에 성질 나온다...한동안 잠잠하더니...
혁권 연주회가 다가와서 그럴꺼야...
용기 어흠...조심해...한번 걸리면 최소한 사망이야...신경 굉장히 날카로워.
연습시간에 나 심장내려 앉는줄 알았어...매일 매일 혼나면서 적응될만도 한데
아직까지...강마에 눈빛만 보면...(노래한다) 나는 왜 작아지는~~ 몰라....
똥덩어리들 ...(킥킥)...
그때, 문이 살짝~열리고 강마에 들어온다...똥덩어리들 모르고...계속 잡담한다..
희연 (웃으며) 그래 맞어...연습하다가 눈만 마주쳐도...그냥 숨고 싶어...그땐,
고개만 숙이면되...그리고 눈만 피하면 되구...
강마에, 자기 이야긴줄 알고...걸어서 희연씨 뒤에 선다...똥덩어리들...놀란표정
한명씩 보이고...희연, 것두 모르고...똥덩어리들 희연에게 눈짓주지만 모른다.
희연 지휘하시다가..우리 쳐다보면...그냥 딴거 보는거야...첼로를 만진다든지...
뭐 그런거 있잖아..그래야지 심장이 남아나지...안그럼,...용기씨 말대루 사망이야.
강마에 (뒤에서) 사망진단서 끊어 드려요?..(비죽)
희연 (놀라서) 엄마야!...(당황하고)..
똥덩어리들, 단원들 ....하하하하....
강마에 (비죽) 트럼펫 협주곡 들어갑니다...
S# 3 장관실 (낮)
강춘배 장관, 강마에 이야기 중이고...김계장 옆에 서있다...분위기는 좋은듯...
강장관 (메모지 내밀며) 소프라노 신수미씨가...모짜르트 마술의 피리 가운데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하신다구 연락이 왔습니다...
강마에 (비죽) 원래, time to say goodbye 하신다고 했지 않습니까? 임형준씨
와 함께요...
강장관 원래는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조영옥씨가..임형준씨랑 하기로 했답니다.
김계장 맞지?
김계장 ,..맞습니다...그리고 리허설은 다음주에 하기로 했습니다.
강장관 (염려스런) 연습에는 지장이 없으시죠?...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다시
연습하셔야겠네요..
강마에 (비죽) 걱정하지마세요...
강장관 워낙, 세계적인 분들이라...신경을...최대한 써 주시면 좋겠습니다..신수미씨는
그 유명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입니다...(유식한척...으쓱)
강마에 (비죽) ...저도 세계적입니다...절 무시하는겁니까?
김계장 ...!(당황)
강장관 ...!(당황스런) 아니...그럴리가요...전 다만...걱정이되서 그러지...다른 뜻은
없습니다...
강마에 (비죽) 아무리 유명해도...제 바톤끝을 따라 노래합니다...지휘자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는 말씀입니다...물론 약간의 의견조율은 있겠지만요.
강장관 (당황) 아무렴요...근데, 그 신수미씨도 한 성격한다는 걸루 알고 있습니다.
트러블 없이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국위선양을 위해 스케줄까지 조정하며
오시는 분들입니다...
강마에 (비죽) ...
강장관 (웃으며) 그리고 김계장이랑 말씀하신거...빈필 신년연주회에 지휘하러 가실 때
한명까지는 저희 국립에서 뒷받침 해드리겠습니다...
강마에 그럼, 한명 더 가도 된다는 말씀이시네요..(비죽)
강장관 네, 아직 국립이 체계를 잡아가는 단계이므로...시간이 지나면 단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겠지요...
김계장 (궁금) 그럼 누구를 데리고 가실지...?
강장관 (무슨소리) 당연히, 제자 리틀 강건우겠지...그렇죠 선생님?
강마에 (비죽) 네.
S# 4 강마에집 (저녁)
루미, 토벤이와 놀고 있다...주방에 건우 음식 만드는 중이고...강마에, 스코어 분석
중이다...루미, 강마에 옆에 토벤이와 같이 있고...
루미 (쓰다듬으며) 우리 토벤이 잘생겼네...예쁜 여자 친구 만들어야 되는데...
(갑자기 생각난듯..주방에 있는 건우향해)...건우야, 우리 토벤이 여자친구
만들어 줄까?
건우E 어, 지난번에 그렇게 하기로 했잖아...(건우, 쟁반에 음식을 가져온다..
스파게티다)
강마에 (비죽)...쓸데없는 짓 하지마...토벤이 그냥 가만둬...
건우 (미소) 선생님, 토벤이 외로워요... 토벤이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토벤이 (엎드려서 강마에 쳐다보고)
강마에 (토벤이 보며) 너, 그렇게 불쌍하게 쳐다봐도 안돼!
토벤이 낑낑
루미 (냄새 맡으며) 음, 맛있겠다...(강마에 앞에 놓으며)...선생님 드세요.
건우야, 너도 먹어, 식겠다...빨리 먹고 토벤이 데리고 산책가자...
여자 친구 만들어야지...
건우 (미소) 선생님도 가실거죠?...
S# 5 공원일각 (저녁)
강마에, 루미, 건우, 산책중이다...토벤이 신나있고...강마에, 뭔가 못마땅한 듯...
끌려나온 분위기고....갑자기 토벤이 컹컹!! 짖고, 건우 놀란듯,..루미는 알겠다는 듯..
루미 (쓰다듬으며) 토벤아, 친구 냄새를 벌써 맡은 거야?...그 친구 어디에 있어?
토벤이 (앞장서서 뛰어간다)...
강마에 (못마땅) 토벤이 너! 가지마...혼내줄거야!
토벤이 (강마에 말 알아듣고, 제자리에서 낑낑)...
건우 에이~ 선생님, 한번 봐줘요...
루미 (미소)그래요...토벤이가 저렇게 좋아하는데...선생님두 좋아하는거는 끝까지
하시잖아요.
강마에 (비죽) 토벤이가 사람이야?
건우 사람처럼 감정이 있잖아요....(눈치보며) 토벤아, 뛰어가!
(토벤이 뛰어가고...저 앞에 콜리가 보인다...토벤이 컹컹 짖으며 좋아하고...지난번
그 부부 토벤이 알아보고)
부인 (반가운듯) 어머, 오랜 만이네요...자주 뵈요...(토벤이 가리키며) 저렇게
좋아하잖아요...
건우 안녕하세요...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루미 (미소) 네,..(옆에서 강마에, 비죽...남자, 강마에에게 인사 건내고,)
강마에 안녕하세요...(고개 까딱)
남편 (웃으며)...부인이 미인이시네요...지난번 보다...더 젊어진 듯 보이네요...
강마에 (능청스럽게)...그렇게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건우 ...! (루미보며, 놀라고....루미, 눈짓으로 가만있으라고...건우, 웃음이
터진듯...하지만 참는...그런 건우 눈치채고 강마에, 눈짓)
여자 (미소) 저희 집에 오시기 그렇다면, 저희를 한번 초대하세요...가깝게
지내요...(루미보며)..시동생인가 봐요?
루미 (당황...하지만 웃으며) 네, 네...우리 시동생 잘생겼죠?...근데 아직 여자
친구가 없네요....좋은분 있으면 소개 시켜 주세요....
강마에 (비죽)..
건우 (웃음이 터지고)...
S# 6 강마에집 (저녁)
루미, 건우 거실에 있고, 강마에, 이 상황이 적응이 안되는지 어색한듯, 침실로 들어가
버렸다...토벤이, 생기발랄하고....
루미 (난처) 그 사람들이 우리를 부부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그렇게
말한거야....그렇게까지 말하는데....우린 부부가 아닙니다.. 할수도 없고..
그럼, 더 이상하잖어...선생님 나이도 있으신데...그래서 그런거야..
오해 하지마...
건우 (미소) 난, 웃긴게 선생님이야...너무 능청스럽게 말씀하시잖어...옛날에
해보신거 아니야?
루미 (때리며)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지마...
건우 (미소) 너, 그거 희망사항이지?...선생님과 부부...
루미 (부끄러운듯...하지만 굳는)...응, 희망사항일 뿐이야...
S# 7 희연네 (저녁)
진만, 현관에 들어서고...희연 맞이한다...진수와 민지도 나와서 인사하고...
화목해 보이는 ....진만, 많이 안정되고...즐거워 보이고
희연 (미소) 여보, 힘들죠?...오늘도 수고했어~..
진만 (웃으며)..힘들긴...재밌기만 하던걸....
희연 얼른 씻고 오세요...(진만, 욕실로 들어가고)
식탁앞//
민지 아빠, 일은 할만해?...
진만 (밥먹으며) 그래,..힘은 들지만..보람은 있어...
민지 부끄럽진 않아?...수위실이면...좀 안그래?
희연 (말가로채며)..요즘 직업의 귀천이 어딨어...자기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지.
진수 우와,...우리 엄마, 첼로 하시더니...이제 말도 잘하시네...
희연 (눈흘기며) 너희들! 아빠가 수위실에 근무하신다고 부끄럽게 생각하면...
엄마가 혼낼거야.
진만 하하하
민지 엄만, 오빠랑 나랑, 우리 아빠,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든...알바를 해보니...
아빠, 엄마 심정 알겠든데...
희연 (민지 쓰다듬으며) 아유, 우리 민지, 대견하네...엄마, 아빠 힘든것두 알고...
S# 8 국립연습실 (낮)
연습을 끝낸듯, 강마에 스코어북 챙기며, 단원들 피곤해 보이고...
강마에 수고하셨습니다...다음주에 리허설 들어갑니다..일단 이 연습실에서 하고
연주회장으로 옮겨 갈겁니다...(비죽)...휴일에도 연습하세요...부족한 부분은
스스로가 잘 알겁니다...주말 즐겁게 보내세요..(비죽, 나간다)
S# 9 강마에집 (저녁)
강마에, 스코어 분석중이다...하지만 집중이 안되는 듯,...머리속에 뭔가가 맴도는 듯,
입으로 흥얼거리더니...눈에 피아노가 들어오고...일어서서 피아노로 간다.
강마에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피아노 친다...처음엔 음을 잡는듯...띵띵거리다가
완성이 됐는지...피아노를 친다...거실에...잔잔하면서도...애절한 음이 울려퍼지고...
강마에 몰입한듯,..
S# 10 건우방 (저녁)
책상에 앉아 곡분석 중이다...귀에 헤드셋을 끼고 있고...열중하고 있다...리포터를
작성중이고...다한듯...헤드셋을 뺀다...그때, 거실에서 강마에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어디선가 들어본 곡이다..생각이 난듯..루미가 작곡한 곡이다. 트럼펫이 눈에 들어오고,
S# 11 강마에거실 (저녁)
계속 연주 중이고...변주해서 치는 듯....아름답다...건우, 문열고...나온다...곡이
마음에 와 닿는지...감상중이고...강마에, 건우가 느껴지는지...피아노를 멈추고,
강마에 (약간 당황한 듯)...이곡이 머리에서 맴돌아...떠나지를 않아...스코어분석을
못하겠어... 은근히 중독성 있어..
건우 (트럼펫 보이며 미소)...
강마에 (비죽) 너도 해 보겠단거야?...그럼 같이해...
강마에, 피아노 치고...건우 트럼펫분다..슬프면서도 애절한 곡이다...강마에, 건우보고
눈짓하자...건우 의도를 파악하고...강마에가 치는 화음에 따라 변주하며 분다...
둘이 감정이입이 된듯...곡의 느낌따라 마음이 아프고....아름답다...사제지간의
연주, 훈훈해 보인다...
S# 12 마트일각 (저녁)
루미, 마트에서 장보고 있다...메모를 보며...필요한 것들 사고...즐거워 보이고...계산하고
카트를 밀고...주차장으로 간다...트렁크를 열고 쇼핑한 것 싣고...주차장을 빠져 나간다.
S# 13 강마에집 앞 (저녁)
루미, 문앞이다...양손에 쇼핑한 것들이 가득 들려있고...간신히 벨을 누른다...
S# 14 강마에집 거실 (저녁)
강마에, 건우 서로 얼굴 쳐다보며...연주하다 멈추고...안한 척...자리로 간다...건우,
문열어 주고... 건우, 루미 손에든 것 받아 들며,
건우 (미안한듯) 무겁지 않았어?...전화하지....
루미 (미소) 과제하구 있었잖아...어떻게 불러...
강마에 (비죽) 목록대로 사온거야?...
루미 네...
강마에 (비죽)...한번 만들어봐...모르는 건 물어보고...(하며 스코어보고 있다)
주방//
루미, 건우...해물파스타 만드는 중이다...둘이서, 중얼중얼...
루미 (파스타 삶으며) 이렇게 하는것 맞는지 모르겠다...
건우 (미소) 맞어...그렇게 하면될거야...
루미 해물은 언제 넣어야 하는거야?...그리고...무슨 소스가 어울릴까? 토마토소스로
할까 아님?...크림소스로 할까?
건우 선생님께 물어봐...
거실//
루미E 선생님, 토마토소스로 할까요, 아님 크림소스로 할까요?
강마에 크림소스로 해...(비죽)
루미, 계속 질문이다...“선생님, 파스타는 어느정도 삶은것을 좋아 하시나요?”
“선생님, 크림소스는 뭐뭐가 들어가나요?”...강마에, 스코어 보다가...짜증나는 듯,
주방에서 걸어 나오는 루미,
루미 (미안한듯)....선생님, 저...(하는데, 강마에 벌떡 일어서고, 루미, 깜짝 놀라고
강마에, 주방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고...루미 쭈빗쭈빗 뒤따라 간다...건우, 옆에
서 있고)
강마에 (자신의 옷보더니...손 내밀며)...앞치마..
건우 (눈땡글) 선생님이 하시게요?
강마에 (비죽) 그럼 어떻게해.. 둘이서 만들지도 못하잖아...이 귀한 재료를 버려?
가르쳐 줄테니 배워둬...다음에 너희들이 만들어...물어보지 말고...
루미 (미소지으며...앞치마 둘러준다)..어머~ 선생님, 너무 잘 어울리신다....
멋있어요...앞치마가 이렇게 잘 어울릴줄은 몰랐네요...그치 건우야?
건우 (눈찡긋) 어, 지휘만 잘하시는 줄 알았는데...우와~ 역시 최고야
강마에 (비죽) 지금까지 혼자 살았어...이런 파스타는 기본이야 (기분좋은 듯)
루미 (미소지으며, 몰래...폰을 꺼낸다. 사진찍는다. 찰칵 소리가 나자)...
강마에 (움찔) 두루미씨, 혼나고 싶어?...사진찍는거 싫어하는거 몰라? 지워...
루미 (미소) 에이~ 선생님, 한 장만 찍었어요...저 선생님 이런 모습 너무 좋단
말이에요...더 이상 안찍을게요~...지우라고 하진 마세요...
강마에 (눈썹 씰룩) 안돼...지워...싫다는데 왜그래...
건우 (웃으며..) 선생님, 셋이서 단체사진은 어때요?...그러고 보니 셋이서 찍은
사진 하나도 없네요?...액자에 넣어 책상위에 두면 어때요?
루미 (설득한다) 그렇게해요. 저희들 소원이에요. 사진 한방찍어요. 예쁘게 찍어서
보관할게요...
강마에 (비죽...소스 만들고 있다..)...
루미 (눈치보며...) 건우야...어서 디카 가지고 와, 선생님 허락하셨어..
건우, 디카 타임 맞춰 설치하고...루미, 강마에, 건우 순으로, 사진 찍는다.
건우, 사진 확인하면, 강마에 표정이 어색하다...
건우 (미소) 선생님 한번 더 찍어야 되겠어요...(타임 맞추며) 표정을 좀더 자연스럽게
하세요...너무 어색해요..(킥킥)...그리고 루미와 좀더 가까이...네, 그렇게
위스키~ 하세요...
강마에, 위스키~ 하고...루미, 강마에 팔장을 끼고...건우, 뛰어 온다...아까보단
자연스러워 보인다...강마에, 앞치마 두루고 있다...
식탁//
루미 (맛보며) 우와~..너무 맛있다...요리점 차려도 되겠어요...앞으로 종종 이런것
해주세요....너무 좋아요...
건우 (미소) 요리 내공이 깊으시네요...(엄지 내밀며) 최고에요~
이태리 정통 파스타 맛이 이런거구나...
강마에, 비죽, 맛잇게 먹는 건우와 루미보며...훈훈해지는 듯, 자신의 요리에 이렇게
행복해 하다니...
S# 15 국립연습실 (아침)
모차르트의 마술의 피리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흘러나오고...아직, 성악가들이
오지 않은듯 보이고...노래는 없고...오케스트라 음원만 흘러나온다...강마에...
만족한 듯 보이고....
S# 16 국립오케스트라 입구 주차장 (낮)
고급스런 밴이 주차되어지고...밴안에서...신수미씨 나온다...얼굴이 강장관 말대로
한 성깔 하게 생겼다...걸음도 거만한 듯 보이고...34세쯤 되어 보이고...
S# 17 국립연습실 (낮)
단원들, 쉬고 있고, 똥덩어리들...잡담 중이다...갑자기 문이 열리고...신수미 들어선다..
단원들 시선 집중되고...단원들 웅성웅성...혁권, 놀라며 “어...신수미씨다.”
단원들, 똥덩어리들 몰려들고...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등등...인사한다.
수미 (생긴것과는 다르게 부드럽다) 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
그때, 강마에 들어선다...단원들 신수미 주변에 몰려 있고...강마에 ??한듯 본다..
강마에가 들어 온지도 모른다...보면대 탁탁탁!!!
강마에 (비죽) 뭣들 하십니까?...자리에 앉으세요...
단원들 (후다닥...자리로 가면)
강마에 (신수미가 눈에 들어오고) 신수미씨 오셨네요. 이번 연주회 잘 해봅시다...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수미 (웃으며) 저두 잘 부탁드립니다...
강마에 (비죽) 그럼, 연습해도 되겠죠?...목소리 워밍업 안해도 되겠습니까?
수미 (미소) 네, 괜찮아요...몇번 불러 보면 풀릴겁니다...
강마에 바톤 끝이 움직이고...단원들 집중하며 연주하고...강마에, 신수미에게 사인주면
노래 부르고...단원들...성량과 음역에 놀라고....역시 세계수준이야...인정한다...
똥덩어리들 흥분한 얼굴 한명씩 보이고...이런 세계적인 사람을 우리가 보다니...
들떠 있고...강마에 지휘가 멈춰 지고...
강마에 (똥덩어리들의 흥분한 모습보고 비죽...신수미보며) 이제 악상을 살려서
불러 보세요...감정에 충실해서요.
신수미 (고개 끄덕) ...
밤의 아리아가 울려 퍼지고...강마에, 마음에 들지 않는듯...눈썹이 실룩...혁권...
봤다...눈짓을 똥덩어리들에게 보내면...강마에보고...긴장하고...아니나 다를까
보면대, 탁탁탁!!!
강마에 (신수미 보며)...Verstossen! Verlassen! Und zertruemmert!! 이 부분에 더
감정을 실으시고 복수의 불을 태우세요....A...~aaa~ 에는 스타카토를
더 정확하게 넣어주세요..음역과 다른 모든 것은 좋으신데...감정처리를
더 하셔야겠네요!...
신수미 (자존심 상한듯 보이고)...네.
똥덩어리들 ...! (...조마조마 하고)...
강마에 그리고.. Hoert! Hoert! Hoert~~~! Rachegoette!! 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세요....이왕 하시는 김에...무서운 내용에 걸맞는 표정과 감정을 넣으시라는
겁니다. 잔인함과 딸을 유괴당한 어머니의 슬픔을 노래하세요!. (비죽)
강마에, 다시 지휘하고...신수미 강마에의 지적대로...열심히 감정에 충실하여 노래한다...
강마에...흡족한듯 보이고...똥덩어리들 마음이 놓이는지...긴장이 풀어지고....
동연습실//
휴식시간이다...신수미 간듯 보이고...
이든 (웃으며) 똥마에 오늘 조금 (손톱 끝 내밀며) 멋있어 보인다...
주연 (콧소리) 우왕~ 그 유명한 신수미씨도 강마에 앞에선 꼼짝을 못해.
희연 그만큼 강마에가 실력 있다는 거지....
혁권 내일 모레가 연주회네....다른 사람들은 연주회 당일 리허설에 참석할려나?
건우 임형준씨와 조영옥씨는 내일 오신다던데...
S# 18 지휘자집무실 (낮)
강마에, 김계장이랑 대화중이고...김계장, 강마에를 설득하는 중이다....
강마에, 굳어 있고...
강마에 (굳어) 당일날 와서 무대에 서신다뇨?....말이나 됩니까?
연습 한번도 안한 상태에서 무엇을 한다는 말입니까?...제가 용납 못합니다.
김계장 (난처) 스케줄이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그렇답니다...한번만 봐주세요...
강마에 (굳어) 김계장님, 저 모르십니까?....연습이 안되면 무대에 절대로 서지
않는다는 것...아무튼 안됩니다!...
김계장 (안절부절) 지금, 팜플렛도 다 나온 상태고...웬만하시면...예정대로 하시면
(눈치) 좋으실듯 한데...장관님도 그렇게 원하시고...
강마에 (굳어) 대통령이 원해도 제가 아니다 싶으면 그걸루 끝입니다...더이상
거론 하지마세요!...(비죽)
S# 19 연주회장일각 (아침)
연주회 당일날인듯....무대위에 셋팅이 한창이고, 중앙에 [국립오케스트라 유럽4개국 순방
친선연주회]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고...무대 스탭들 분주하게 움직인다...
S# 20 지휘자대기실 (아침)
강마에, 표정이 굳어 있고...강장관도 마찬가지다...
강장관 (굳어) 팜플렛대로 연주하세요...이건 친선입니다...
강마에 (굳어) 싫습니다...마지막 리허설이라도 참석하면 몰라도 그렇게는
안됩니다...못합니다!...친선이래도...국가의 명예가 걸린겁니다.
강장관 ...! (굳어) 그럼 어떻하실겁니까?...조영옥씨의 빈자리를요...임형준씨는
무슨죄입니까?!
강마에 (비죽) 굳이 따지자면 파트너 잘못 만난 죄겠지요...
강장관 (당황)..아니, 선생님....그게 말이 됩니까?!
강마에 (굳어)...장관님 말씀대로 무대에 세웠다 칩시다...만약에...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지죠?...장관님이 책임 지실겁니까?...
강장관 (움찔) 그래도, 세계적인 사람들입니다...
강마에 (비죽) 세계적인 사람도 실수는 할수 있는 겁니다. 무대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그리고 제 지론은, 연습이 않된 상태에서는 절대로
무대에 서지 않는 겁니다...잘 아시잖습니까?
강장관 (굳어) 그럼, 이곡은 빼고 하시는 겁니까?..그것 참!..(난감한듯) 문화사절단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강마에 (굳어)...
S# 21 대기실 (낮)
마지막 리허설이 끝난듯 보이고...단원들 악기 점검중이다...긴장한듯 보이고...
똥덩어리들 연습중이고...
S# 22 객석 (낮)
사람들 속속 입장하고...비공식적인 공연이지만...객석이 꽉찼다...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듯 ....중앙에...대통령과...유럽 지도자들이 앉아 있다...
대통령 옆에 영부인이...오른쪽엔...강장관이 보이는듯...김계장도 보이고..
유럽 문화 사절단 속에 미하엘도 보인다...무척 고무되어 있고...강장관 바로
뒤쪽에 평론가들의 모습도 보인다....공연 시작 벨이 울리고
//무대일각
단원들 앉아있고...튜닝 중이다....강마에 무대위에 들어서고...관객들 터질듯한
박수로 환영하고...강마에, 객석을 둘러보고...중앙에 미하엘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지난번 국제 클래식 컨퍼런스때 참석했던 빈음악원 교수이다.
비죽...뭔가가 있는 듯한 표정이고...약간의 쇼맨십이 생긴듯,
손을 흔들어 사람들의 박수에 답례하고...인사한다....또한번의 박수소리...
강마에, 포디움에 올라서고....단원들, 똥덩어리들 집중하고...강마에,
단원들 보며, 비죽 웃고....바톤 끝이 움직인다....카르멘 서곡이 울려 퍼지고..
똥덩어리들, 강마에의 지휘에 하나가 되는 듯...
객석//
평론가 (귓속말로) 곡을 야간 편곡한듯하네요...느낌이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괜찮네요...
강장관 (당황하며..모르겠지만... 아는 척...) 그런것 같네요...
미하엘...얼굴에 미소가 보이고...옆에 같이 온 문화 사절단과 이야기 중이다.
미하엘 [독어] 저희 학교 졸업생입니다
사절단1 [독어] 네, 명성은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미하엘 [독어] ...특색을 잘 잡아...편곡이 된듯하네요..최대한 원곡의 느낌은
살리면서요..
사절단1 [독어] 그렇게 노력한것 같습니다... 곡이 짧으니...
무대위//
첫곡이 끝났다...관객들 터질듯한 박수로 환호하고...강시장..미하엘도 마찬가지다.
성악가 신수미씨가 입장하자...객석에서...환호와...박수소리...터져나오고...
강마에, 신수미씨와 눈빛교환하며...바톤끝이 움직이고..모짜르트,,마술피리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흘러나오고...강마에, 신수미에게 지휘하면...신수미씨...
노래하고...강마에가 지적한대로 ..감정에 충실하고...객석, 사람들 몰입한듯..
신수미, 아름다운 음을 토해 놓고....
객석//
미하엘 [독어] 역시 세계적인 성악가입니다...콜로라투라 소프라노는 세계적으로
몇안되죠...이 나라의 자랑거립니다...무척 아름답네요.
사절단1 [독어] 전에 공연보다 더 감정에 충실해졌네요...밤의 여왕의 잔인함이
몸으로 느껴집니다...소름이 돋습니다.
사절단2 [독어] 역시 세계최곱니다...하하...지금 노래부르는 가수도 그렇지만
전보다 감정에 충실해졌다는 것은 지휘자의 역할이 컸다는 거지요..
역시 세계 거장답습니다.
무대위//
노래 마친 신수미 인사하면, 박수소리 터져 나오고...팝페라 가수 임형준씨가
무대로 나온다...순간 객석이 술렁이고...조영옥씨와 같이 하기로 되어있는데,..
하지만 박수치고...강장관, 놀란듯...“어흠, 순서가 약간 바뀐것 같네요” 하지만
강마에 의도를 알고 만족한 듯 보이고...
강마에, 바톤이 움직이고...time to say goodbye 가 흘러나오고...임형준과
신수미가 노래한다...강장관, 얼굴에 화색이 돌고,...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지고 모두가 하나가 된듯..똥덩어리 얼굴이 한명씩 보여지고...강마에, 두사람
보며, 비죽...노래가 마쳐 지고...객석에서 박수소리 터져나오고...강마에, 인사하고.
손내밀어...두 성악가 가리키면, 환호와 함께 박수소리...
객석//
평론가 역시 대단한 무대입니다....뭐라고 설명을 할수 없네요...
김계장 (끄덕)
강장관 (상기되고..) 조영옥씨도 괜찮지만, 신수미씨가 부르는 time to say
goodbye! 좋습니다..(강마에가 존경스러운듯)
S# 23 대기실일각 (낮)
똥덩어리들 신수미씨와 임형준씨에게 몰려들어 싸인 받느라 난리다...
용기 어흠...우리가 언제 이렇게 세계적인 사람을 만나겠어?..이것도 복이다..
혁권 (까칠)...다음 공연 준비나 잘해요...저 사람들도 다 사람들이야...
희연 (미소)...강마에가 아니면, 우리가 이런 기회를 잡아 보기나 할것 같아....
강마에에게 감사해야 돼.
주연 (미소) 맞어, 맞어...이런 분들과 한 무대에 섰다는 것만 해도 영광이지
뭐. (뒤로 가서 싸인 받는다)
이든 (이쒸) 세계적이면 다야, 말끝마다 세계적 세계적...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죽으란 소리야?!...화딱지나...
혁권 이든이 말한번 잘하네...우리한테 세계적인건 강마에 한명이면 충분해..
두팀으로 나누어져 의견공방이 이루어진다...루미, 건우, 웃으며 보고 있고...
S# 24 지휘자대기실 (낮)
강마에, 약간 긴장해보이고...하지만 어느때 공연보다 여유가 보이고...타이를 바로
하고...바톤을 쥐고...비죽 웃으며 입장한다...
S# 25 무대일각 (낮)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제3악장이 울려 퍼지고...건우, 날개를 단듯..연주에
몰입하고 있다...강마에, 긴장되어 보이고...루미도 긴장하고...똥덩어리들...혹시나
실수할까봐...집중하고...
객석//
미하엘 [독어] 흠...마에스트로 강의 제자군요...대단하군요...기교도 화려하고
정확하네요...(흥분한듯)
사절단1 [독어] 몸으로 느끼면서 ...흠..대단하군요...저정도의 감각이면...
천재수준이네요...
사절단2 [독어] (눈빛이 빛나며) 저런 사람이 우리 빈음악원에 있어야 하는데...
흠...(미하엘 보며) 어떻게 안될까요?
미하엘 [독어] (얼굴에 미소가 돌며)...거야 추진하면 되지요...마에스트로 강도
저희학교 출신이니...좀더 쉽겠죠...
건우의 연주가 끝났다...강마에의 바톤이 멈춰지는듯 하다가...다시 건우에게 지휘
한다. 순간! 건우 당황한듯!...그때 ‘카덴차야’ 강마에 목소리가 울리고...건우, 씨익
웃으며...연주한다.....자유롭게...마음이 가는데로...루미, 미소가 보이고...
관객들, 당황한듯 보이고...객석에서 누군가가 카텐차다!!! 객석 사람들 술렁이며
흥분한 듯 보이고...건우 계속 연주하고..
미하엘 ....!!! [독어] 진짜 천재입니다!..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것 같은데...
역시...마에스트로 강 제자답습니다...
사절단1 [독어] 제자를 만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제자가 있다더니...정말..
확실하군요...
사절단2 [독어] 그러니 이런 무대에서 드러내 놓고 자랑을 하지요.
무척 사랑하고 애착이 가는 제자인 것 같습니다...원래 마에스트로 강
주위에는 사람들이 없지 않습니까?...근데 저렇게까지 하는것 보면,
미하엘 [독어] 한마디로, 퍼펙트입니다!!...(흥분) 오늘 우리는 보석을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저 청년, 마에스트로 강에 버금가는 음악가가 될 것 같습니다.
객석//
평론가 (흥분) 카덴차라...마에스트로강..정말 대단합니다...저런 풋내기를 상대로
저런걸 과감하게 시키다뇨!!...근데, 실력은 끝내줍니다.
강장관 리틀강건우가 실력하난 끝내준다고 하더군요,..(덩달아 흥분)
평론가 그 스승에 그 제잡니다...옛날에 지휘할 때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독일에서 온 사절단들...벌써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뭔가가 있어 보이네요...
연주가 끝났다...박수 터져나고...환호!! 대단하다...건우도 흥분한듯...똥덩어리들
너무 좋아하고...하지만 강마에, 비죽...뭔가 결심한 듯, 마이크를 들고..
객석을 향해선다.
강마에 [독어] 팜플렛에는 없는 연주가 하나 더 있습니다...곡의 제목은
여러분들이 느끼시고 붙여보십시오. (한글로도 설명한다)
강마에, 포디움에서 내려서면서...건우에게 나오라는 눈짓주고...강마에, 옆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는다...객석, 약간 술렁이고...강장관, “직접 연주하시나봅니다”
평론가, “이런 일은 처음이네요”..미하엘, 미소지으며 보고 있고...건우, 트럼펫들고,
강마에 옆에서고...강마에 의도를 몰라 긴장되어 있고...강마에,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다...아름다우면서도...애절하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건우, 그제서야
눈치채고...루미, 귀에 익숙한 음이다!...순간, 눈이 커지며 놀라고!!...
강마에, 건우에게 눈짓하자...건우 트럼펫 연주하고...루미가 작곡한 곡이다...
변주되기 했지만...가요풍이 아니라...누가 들어보아도...아름다운 클래식곡이다...
관객들, 몰입하고...귀에 익숙한 사람들은 흥얼거리고...루미, 너무 좋아하고..
.강마에,..루미의 얼굴이 보이는듯하고..
곡에서 루미의 마음이 느껴지는지...자신을 생각하며...작곡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처음 곡을 듣는 순간, 느낄수 있었다...자신을 향한 루미의 애절한 마음을...
애써 외면했지만...가사는 보지 않아도 알것 같다...애절한 사랑의 노래라는 것을...
입벌리며 좋아하는 루미보며
강마에E '두루미씨, 이곡 날 생각하고 만든거지’
루미E ‘선생님, 그거 이제야 아셨어요?’
강마에E ‘날, 너무 좋아 하지마. 두루미씨가 피곤해’ (비죽)
루미E ‘싫어요.’
강마에E ‘두루미씨가 선택한 길이야...후회하지마’ (비죽)
루미, 너무 좋아하고, 연주가 마쳐졌다...관객들,,,기립해서 박수치고....앵콜이
터져나온다...강마에, 인사하고 퇴장한다...관객들 일어서서 계속 앵콜이다..
관객들, 강시장, 김계장, 미하엘, 평론가들도 흥분된듯 보이고..
강마에 다시 나온다...단원들 자리에 앉히고...똥덩어리들, 미소가 떠나질 않고
...강마에, 인사하고 포디움에 선다...단원들 시선집중
강마에, ‘라데츠키 행진곡입니다’ 단원들, 똥덩어리들 고개 끄덕이고...
강마에, 바톤이 움직이고...연주 시작된다..지휘자, 단원들,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연주에 몰입하고...루미, 강마에 보며 너무 행복해 하고...자신이 작곡한 곡을
이런 대 연주장에서 것도, 직접 연주를 하다니...강마에, 루미의 마음이 느껴지는지
쳐다보고...웃고 있는 루미 보며, 비죽...표정이 행복해 보인다...FO
첫댓글 우리 마에씨...피아노 연주 넘 감동인데요?^^ 자기전에 기분좋게 읽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읽을때마다 넘넘 행복하네요 ^^
너무 젬나요 행복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앞으로 댓글 많이 달게요! 감사합니다!
마루가 행복해야....우리들도 행복하죵...본방의 크리가 ...아직도 ...후덜덜...
잘읽었습니다^^
벌써 5부밖에 안남은.. 슬프네요 잘읽었습니다
마루가 행복해서 정말 행복하네요^^
너무너무 재밌네요, 매일매일 정독하고 있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베바시즌2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