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한 소설사상 최고의 명탐정 셜록 홈즈를 대형 스크린으로 부활시킨 액션 어드벤쳐물.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스내치>의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을 담당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아이언맨>, <트로픽 썬더>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타이틀롤인 홈즈 역을 맡았고,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로맨틱 홀리데이>의 꽃미남배우 주드 로가 홈즈의 단짝 왓슨 역을 연기했으며, <시간 여행자의 아내>,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의 레이첼 맥아담스, <바디 오브 라이즈>, <바빌론 A.D.>의 마크 스트롱, <행콕>, <마이애미 바이스>의 에디 말산 등이 공연하고 있다. 북미 개봉에선 첫 주 3,626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6,239만불의 화끈한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반응과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으로 양분되었다. 우선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이 가이 리치 표 영화는 센세이셔널한 시각들과 최고의 캐릭터들, 그리고 타워 브릿지 위에서 펼쳐지는 절박한 대결로 가득차 있다.”고 별 넷 만점에 세개를 부여했고, 토론토 스타의 피터 하웰은 “좌석 깊숙히 앉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가 홈즈와 왓슨을 마치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의 빅토리아 시대 버전같이 연기하는 것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합격판정을 내렸으며, 뉴요커의 데이비드 덴비 역시 “다우니 주니어와 로는 멋진 호흡을 보여준다. 나에게는 이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이 이 영화가 주는 첫번째 즐거움이었다.” 고 평했고, 버라이어티의 토드 맥카시는 “만일 셜록 홈즈가 액션 히어로라는 생각을 버릴 수만 있다면, 최초의 현대식 탐정을 머리(brain)뿐만 아니라 근육(brawn)도 잘 쓰는 남자로 그려낸 이 영화에서 즐길만한 점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반면,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이 영화의 플롯? 묻지 않는 편이 좋을 것(Plot? Wish you had not asked).”이라고 공격했고,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이 쉰내나는 프로젝트를 기존의 셜록 홈즈 영화들과 비교하는 것은,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미이라> 시리즈를 더 무서웠던 1932년산 걸작 <미이라>와 비교하는 것과 같다.”고 고개를 저었으며,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만일 스토리가 훌륭했다면, 다우니 주니어의 홈즈는 기억될만한 캐릭터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홈즈는 괜찮은 스토리를 찾아 헤매는 흥미로운 캐릭터에 불과하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내었고,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비스는 “다우니는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 자체는 아니다.”고 불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