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특산물,올리브 油를 훠이님이 추천한 믿을만 한 가게에서 한 보따리씩 기념으로 샀다.여행중 쇼핑하는 맛도 쫀쫀하다.
"또레도" 구 시가지와 연결된 "알칸타라 다리"다.헤밍웨이 作 "For whom the bells toll./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촬영 장소.
중후한 케리쿠퍼와 청순한 스웨덴 여 배우 잉그릿드 버그만이 주연 배우 였다."코가 거추장 스러워서 키스를 어떻게 하지?"
단아한 얼굴에 새하얀 이...내가 총각때 가슴 뛰게했던 잉그릿드 버그만의 모습이다.
14:20분-15:20분 점심식사/"LA CUBANA".1,721년 통행용으로 지어진 바깥쪽(마드리드쪽) 알칸타라 다리 입구문 앞에 있는 식당..
메뉴? "Cochinillo Asado(어린 돼지 통구이)"를 주문 할 것이냐? "소 꼬리찜"으로 낙찰.
식당은 만원으로 사전 예약 했지만 20-30분 기다려야했다.기다리는 동안 내려 쬐는 햇빛이 강렬했다.
이 "알칸타라 다리"는 하중 계산 잘 못이 뒤늦게 건축(막대한 자금 소요) 완공단계에 발견되어 그 책임 때문에 고민하는
건축가를 위해 그의 부인의 기지로 다시 튼튼하게 지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즉 깊은 밤 부인이 아무도 몰래 그 불량다리에 방화를 해 다시 짓게 한 것이다.당시엔 다리가 화강암, 석탄을 옮길 목적?
마드리드 쪽에서 이 다리를 건너 또레도로 드러간다.다리 왼쪽은 통행용, 다리 오른쪽은 방어용으로 축성되어있다.
만원인 식당 손님이 일부 빠져 나가 자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일행들...
사실 이 다리는 로마시대때 처음 세워진 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여러번 유실과 재건축을 반복한 역사가 있다.통행용.
식사를 마치고 소피아 미술관을 향하고 있다.
16:10분-17:10분 "REINA SOFIA" 미술관 관람.피카소의 "게르니카"가 이곳에 소장 전시되고 있다.
"게르니카"는 나치가 일으킨 전쟁의 잔학상을 고발한 작품이다.흑백으로 그린 피카소의 대표적 추상화다.
1,937년 당시 스페인의 프랑코 총통의 사주를 받은 나치 전투 폭격기들이 평화로운 작은 마을 "Guernica"를 맹폭격함으로
당시 마을 인구 5,000명중 1,500명이 사망 또는 중상을 입었다.
피카소의 "게르니카"
명화 감상을 마치고 뒤늦은 일행을 미술관 앞에서 약속 시각까지 기다리고 있다.
17:25분-17:35분 스페인 광장
스페인 광장..돈키호테와산초 조각상위에 작가 세르반테스 像이 있다.
마요르 광장.
누드화,당시 사회상 벽화(마녀 사냥,화형..등)가 큰 빌딩 벽에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 "마요르(Plaza Mayor) 광장'.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디카로 샷다를 눌렀더니 돈 내라고...초보 수준인 내 눈 높이에선 존경의 대상이였다.
연주 솜씨가 우리나라 학원 강사들 보다도 훨씬 앞 서 있다. 악보도 없이 반주와 멜로디를 여러곡 능란하게 연주했다.부럽다.
그런데 들어주는 관중은 없다.한 때는 나의 꿈 이였는데..아코디언 갖고 세계일주..
거리의 화가들...인물화,풍경화,정물화,추상화.. 이젤 위에서 자연습럽게 그려지고 있었다.
"마요르 광장" 부근에 세계에서 역사가 제일 깊은 식당..헤밍웨이 단골 식당..여기서도 외상?
"Sobrino de botin"식당과 나란히 붙어있는 150년된 이발소다.마침 문이 닫혀 있었다.
기네스 북에 기록되어 있는 세계에서 제일 역사가 깊은 식당(Sobrino de botin)이다.서기1,725년에 장보틴이 창업/285년 된 식당.
헤밍웨이가 단골로 드나들었고 화가 "고야"가 무명시절 이 식당에서 접시딲기 생활을 했던 곳
."Cochinillo Asadao/어린돼지 통구이" 메뉴가 유명하다.
주인은 장 보틴---부인의 조카(Sobrino de botin) ---주방장 에밀리오 곤잘레스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드리드 왕궁/스페인 왕실의 공식 관저.궁전의 역사는 10세기 무하메드1세의 성벽으로 부터 시작하여 권력 부침에 따라 소유권 변경,건물 소실과 재 건축,개축의 역사로 점철 되어 오늘에 이른다.방이 2,800개다. 면적 유럽 최대 크기의 왕궁이다.
19:00시 기념품 쇼핑..가죽제품 등등..
19:30분-20:20분 저녁 식사/한식/新羅亭
저녁 식사를 마친후 마드리드의 마지막 밤을 지낼 "ARTURO NORTE" 호텔로 들어오는 길 차창엔 축복의 쌍무지가 높은 하늘에
그려져 있었다.20:30분에 호텔에 도착했다.
6월5일 아침 10:10분에 이륙하는 "FINNAIR"에 탑승하기 위해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으로 진입하고 있다.
8일간 우리를 태우고 운전했던 폴투칼 출신 기사와 "아디오스!".10일간 내내 우리들의 눈과 귀가 되어 주었던 "훠이님"과도
惜別의 情을 나누었다.
첫댓글 아~~노래좋고...나의 25번정도 노래인데 .. 이제 무슨 樂으로..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어디갈까 하던중 옐로피시,도도걸등 몇몇이 호주를 노리고 호시탐탐 하는걸 포착.
스페인이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는듯 ..멀고먼 길 험난한 길 힘들거야 노새들도.
같이 가실래요? 우린 10일 정도 추가할 예정인데요..... 아직 어떻게 추가할지는 미정이구요^^ 스페인이 멀어져 가는건 아니고 새로운 곳이 다가오는거예요~~
멋쟁이 이제자유님! 리플 고맙고요 지금의 건강과 행복 오래 오래 간직 하세요.다시 만날날을 기원하며..
흐~ 드뎌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건가요 수고하셨습니다^^ 전요 스페인의 여운이 사라져가려고 할 때쯤 메뚜기님의 후기를 보면서 제거 다시 정리하려고 아껴두고 있답니다... 메뚜기님 정리가 너무 잘되어서 하나도 안 잊을 듯해요 감사합니다
미-투 ~호주는 지금 겨울이 아닌가요?
우리가 갈 땐 봄 되요^^
yellowfish님!리플 감사 합니다.사노라면 시간이 빨리 갔으면 하고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있는 반면,그냥 그 시간이 그대로 멈추어 지기를 바라는 환희와 기쁨의 시간이 생기게 마련이죠.멈추고 싶었던 스페인 여행 아니였던가요? 또 좋은추억 쌓으려 호주를 꿈꾸신다니 부럽습니다.아무쪼록 지금의 건강 간직하시고 행복하세요.참! 아껴두었던 기록들 올려 주세요.궁금 합니다.나 혼자의 시각으론 무리가 있었습니다.훠이님 설명 듣는것,전개되는 피사체들을 잡는 것...그래서 좀 아쉬웠고 또 여런분이 좋게 격려해 주는 바람에 사명감을 느꼈었지만.오류 지적이나 빈 틈을 메워주면 더욱 짜임새 있는 여행을 맛 본 결과가 될것 같습니다.
대장정의 여정이 전선생님에 의해서 마무리가 되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엥~ 드뎌 떠오르셨네요 바닷속이 얼마나 깊던가요? ^^ 전 요새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에 흠뻑 빠져있답니다.. 너무 맛있어요 좋은 거 소개해줘서 감사해요~~ 다 먹으면 어쩌죠 또 먹고싶을 것 같아요 어젯밤엔 스페인을 다시 여행하는 꿈을 다 꿨지 뭐예요 흐~~
전샘님~ 그동안 너무 수고 하셨고 저는 너무 잘 봤습니다... 이제 우리의 여정도 몸과 마음이 정리가 되어가는듯한데... 왠지 음악이 고독한 남자의 아련한 뒷모습을 떠올리게 하여 마음 한편이 저릿하군요..ㅠ.ㅠ 선생님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고 우리는 아직도 청춘이에요!! 힘내자구요... 화이팅!!^^**
저 봄날이네님! 틈틈이 리플 감사했습니다.선곡을 하고보니 그렇게 되어버렸네요.최희준의 "종점".
그렇게 심각한 의도는 아니였었는데..그래요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들... "一切唯心造"라는 佛家의 말을 늘
염두에 두고 행복하고 값진 시간으로 꾸며 지기를 기원 하자구요.지금의 건강 OK! 화이팅!!
메뚜기님~~
사진과 스토리 전개가 참 리얼해요.. 내가 느끼지 못한 거시적인 풍경이 참 많습니다. 멋져요.
아코디언은 없지만 세계여행을 하고 계시잖아요. ^^ 도니님과 다음은 어디 가시나요? 저도 도니님과 작은 메뚜기님처럼 조금 더 있다가 남편과 여행다녔으면 좋겠어요^^
다시 두분을 뵐 수 있는 날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언젠가 어느 여행지에서 다시 만나요^^
그 동안 격려와 칭찬.큰 호박님! 고맙습니다.부군과 함께 여행 하곺은 꿈..꼭 이루어 질 것입니다.허긴 우리 보다 앞 섰던 문화를 자랑하는 서구 사람들 대부분이 은퇴후 부부가 세계 곳곳을 여행 다니는 것을 여러번 목격하고 부러워 했던 때가 있었답니다."Live with passion!". 기회가 닿으면 우리들 다같이 함께 또 여행가요.이번엔 역활 분담하고 음미하면서..감사 합니다.
참, 메뚜기님~ 연재 다 끝나면, 간단히 에필로그 올려주신다고 하셨는데 올려실거죠?
사실 전 6월1일 사진 정리 중에 있어요... 끝나기는 할건지 모르겠어요. ^^;
이제 누군가가 사진을 올려주셔야 되는데...다음은 누구신가요?
저는 사진은 엄청많은데, 거의가 우리 모녀사진이예요. ^^ 서로 찍어주느라 풍경사진도 많이 없더라구요... 아무튼 정리되는대로...스페인방에 올리도록하겠습니다. 너무 늦기전에... 이ㅣ 많이 늦었나요
에필로그를 올리려 했습니다.허지만 다시 생각하니 이 공간이..망설여 집니다.
혹시 낙서를 읽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개인적으로 발송해 드릴 용의는 있습니다.몇 차례에 걸쳐..
참고로 제 이메일 주소는 "ysoojeon@hanmail.net".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
엥 왜요? 올리세요 기다리고 있어영~~~
Yellowfish님! 역시나 화통 하시군요.일단 이메일로 일부를 작성 발송했습니다.가벼운 낙서로 읽어 주세요.읽던중
오류가 발견되면 알려 주시고요.비교적 긴 글을 이곳에 올리기엔 역시 부담이 갑니다.감사 합니다.
좋은데요 못 읽으면 엄정 서운할 듯해요^_^
따뜻한 마음을 소유하신 큰 호박님!저의 재롱(?)에 관심을 갖여 주어서 감사 합니다.누군가 긍정적으로 관심을 갖여 준다는 것은
저 개인의 행복이죠.최선을 다해 부응해 드리겠습니다.가볍게 가볍게 스쳐 주세요.일단 Yellowfish 님 한테 보낸 것을 복사해 보냈습니다.흉 볼까 약간 두렵기도 합니다.멜씨보끄!
^^ 메일로 보내주신 에필로그 잘 읽었습니다. 소중한 글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글을 통해서 메뚜기님을 더 많이 알게된 것 같습니다.
바쁘게 다녔던 여행이지만...저도 메뚜기님처럼 마무리 정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항상 메모하시던 그 모습을 보면서..뭘 적으실까 생각했었는데.. 정확한 장소, 시간 그리고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생생한 느낌이 전달되네요..
메뚜기님 도니님 늘 건강하셔요.
년말에 아프리카여행다녀오신 후 후기올려주셔요~~~
전 아예 큰호박처럼 엄두도 못 내요~ 그냥 안할래요.. ^^ 메뚜기님 뒤만 따라다니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