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여행
2013.10.5. 토요일. 날씨가 너무 좋은 날에.
마치 한여름 날씨같은 더위속에서 한강-경인아라뱃길을 달렸습니다.
여의도 63빌딩-신행주대교-아라한강갑문(판개목)-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아라서해갑문까지 왕복했습니다. 경인아라뱃길 자전거길은 갈 때는 김포쪽으로
건너서 서편으로 달렸고 돌아올 때는 건너와 동편으로 달려 왔습니다.
경인아라뱃길은 경인운하에서 변경된 명칭으로 한강 하류의 행주대교에서
서해(황해)로 연결되는 운하입니다. 날씨가 좋고 길이 좋아서인지 자전거 행렬이
좌우로 바람을 가르며 지나갑니다.
* 경인아라뱃길. 인천서해갑문<->김포한강갑문 18Km.
*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차장. 작열하는 태양-여름날씨. 여의도 출발
* 신행주대교 지나 아라한강갑문. 판개목(굴포천) 휴식처.
* 아라한강갑문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 아라한강갑문. 한강 오른쪽 신행주대교. 멀리 고양 행신. 아주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 낚시. 수면을 바라보며 명상 중인 조사(釣士)님들. 한강변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한편으로는 잡은 고기들의 행방이 궁금하다.
* 김포 아라마린센터. 근거리에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이 있다.
* 서울(양천구)-김포 잇는 전호대교. 김포와 여의도의 물리적인 거리를 단축했다. 강동에 있는 천호대교와 발음이 비슷하다.
* 강건너가서 본 아라마린센터.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 요트 계류장 한 켠에 가족단위로 보트를 즐기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웃음소리가 청아하게 울린다.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공사현장.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부근. 규모가 상당하다. 파주 신세계나 롯데 아울렛 보다 클듯하다.
* 백상교 밑으로 경인아라뱃길을 운항하는 배가 지나 간다. 보기좋다. 어린아이 2명이 밖에서 장난치는 모습과 함께
깔깔대는 소리가 행복하게 들린다.
* 벌말교.
*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날아 오는 철새. 기러기떼의 긴 행렬.
* 전투기처럼 V자대형으로 편대를 이루며 빠르게 비행한다.
* 수향루. 뱃길 옆에 갑자기 나타난 규모를 지닌 단아한 정자. 의외의 목조건물로 느껴졌다. 전망대 겸 휴식처.
* 제법 많은 승객들을 태우고 경인아라뱃길을 지나는 배.
* 보너스 공간.
* 계양대교. 인천광역시. 왼쪽은 계양구, 오른쪽은 서구. 양쪽에 각각 두개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경인아라뱃길 양안은 조경이 잘되어 있고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지역의 주민들이 산책이나 소풍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월척이다.
* 목상교. 경인아라뱃길 위에는 한강 만큼이나 다리가 많다.
* 아라폭포. 여름에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기념사진 한장 촬칵. 동영상으로도 담았다.
* 아라마루. 서해갑문까지 갈길이 멀어 오르지못했다. 다음에는 꼭 올라가 전망해 보고 싶다.
* 시천교. 허,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휴식이 된다.
* 다리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참 아름답다.
* 중간중간에 위치한 휴게소. 이곳에서 생수한목음. 꿀맛이다.
* 대전거 대여소.
* 새로 단장한 시설이라서 한강보다 자전거길이 깨끗하다.
* 아.름.답.다. 갑자기 건축가가 멋있고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 청오리들.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연상된다. 수중에 오리에게 먹거리 되어 주는 물고기가 있다는 의미다.
자연이 살아나는 이 느낌.
* 백로가 수면으로 내려 낮게 날라간다. 역시 무엇인가 발견한듯하다.
* 전망대 일듯한데 정확하게는 모르고 지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반대편에도 똑같은 시설물이 있었다.
* 서해 기점 4.0Km. 한강에 나왔다가 생활자전거로 아무 준비없이 서해까지 나선 길. 여기까지 멀리 온 셈이다.
* 이젠, 서해 기점 2.0Km.
* 보.인.다. 아라인천여객터미널.
* 도착했다. 아라서해갑문.
* 서해 한진해안터미널시설. 한강갑문에도 한진해운컨테이너부두가 있다.
* 종(?), 망치(?). 아마도 하역에 쓰이는 도구로 보인다.
* 서해바다. 대다물도.
* 영종도로 연결되는 다리. 범섬과 정도. 이곳에서 운염도를 지나 영종도로 연결된다.
쉬엄쉬엄 사진을 촬영하며 가느라 갈 때는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돌아올때는 핸드폰 밧데리가 거의 소모되어 열심히 돌아왔다.
왕복 직선거리로 70여 Km. 한여름날씨를 방불케하는 햇볕에 얼굴이 구릿빛으로 타 허물이 한겹 벗겨졌다.
준비없이 다녀 온 서해자전거길. 경험이 없는 저에게는 생활자전거로 다녀 온 먼 여정이었다.
다음에는 이렇게 원행을 하려면 사전에 준비를 해야겠다. 무엇보다도 패드팬티를 착용하고
간단한 음료 등을 준비해야겠다. 체중이 줄었으면 행복하겠다. 경인아라뱃길 짧지만 참 아름다운 여행이었다.^^*